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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13코스 - 망운산 노을길) 비를 맞으며 남해 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13코스 망운산 노을길을 걷는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나는 더 좋다 남해 바래길 13코스의 시작 남해 서상항 조업을 끝낸 한 척이 물살을 가른다 너가 보이니 비로소 내가 보인다 여행은 나를 보기 위함이다 망운산노을길 오래전 다녀온 망운산을 지척에 두고 걷는다 해질녘이면 노을이 예쁠 거 같다 남해 스포츠 파크와 이어지는 다리 빨강이 예쁘다 어느집의 백합 순수한 사랑이 꽃으로 피었습니다 그대여 순결한 마음을 받아 주세요 큰 길을 벗어나 들길로 이어진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출발했던 서상항이 보인다 전원주택 단지 산 아래 조용한 몇 가구 아늑하겠네 도로를 걷다가 다시 바다로 내려선다 어느 길 인들 내가 있고 나 이기에 가득히 채워진다..
광양 서천의 꽃잔치 광양 서천 올해도 물수레국화가 가득 피었다 LOVE 조형물 우리모두 사랑하며 살자 신록의 잔디가 예쁘다 주차하고 꽃보러 가는 길 보행교 여기서 부터 저밑 다리까지 꽃동산이 가꾸어져 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한창이고 지금은 물수레국화가 꽃을 피운다 독특하니 예쁜 거 같다 남청색의 색깔이 곱다 한편에서는 양귀비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물수레 사이의 양귀비 참 난감하다ㅎㅎ 백색의 물수레 국화도 보인다 양귀비가 꿈결처럼 펼쳐진다 하천이 있어서 더 예쁜 거 같다 빨간 양귀비가 군데군데 섞여서 더 예쁘다 꽃말은 행복이다 꽃말과 꽃이 참 잘 어울린다 이른 코스모스도 활짝 풍경을 더한다 이 꽃 이름은 모르겟다 찾아봐야지 언덕에는 금계국이 금을 이룬다 꽃사이로 라이딩이 행복하겟다 양귀비 해바라기 지나온 곳의 물수레 국화가 ..
한나절의 벌교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자주 가는 벌교 소설 태백산맥의 고향 벌교 금융조합 일본인들이 관공서형 건물로 즐겨 지었던 그 모습이다 장미가 조성되어 운치를 더한다 작은 틈새 땅에 장미가 한덩어리로 피었고 고추를 키우고 계신다 벌교시장 야채가게 젖갈가게 생선가게 장미와 속옷은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다가~~~ 수박 한덩이 쪼개고 싶네 두부 가게 시장 보러 가시는 할머니의 발걸음이 안스럽다 어떤것으로 채워 가실까 따라가서 보고싶네 자투리 땅에 상추가 가득 자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어마한 풍경도 감동이지만 우리네가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소소한 풍경들이 때로는 더 눈물겹다 삶 자체가 풍경인 것이다 그러니 더 아름답고 더 즐겁고 행복하게 단순한 행동하나가 여러 사람들을 웃게한다 하물며 꽃이라면 행복까지 더할 것이다 무심한 ..
여수 산수리 봉두마을 어딘가 가는길에 잠깐 들른 봉두마을 한낮의 산책이다 마을입구에 교회가 마을의 평안을 말해 주는 거 같다 한 낮이어서인지 인적이 드물다 담장 너머의 장미가 그나마 반겨준다 어느집 가지런한 화분들이 주인의 마음을 닮았을 거다 할머니 더워서 외출을 안 하셨나 보다 주인을 기다리는 수레가 정겹네 수레가 할머니들의 친구가 되고 걸음이 되고 휴식이 된다 아이가 되어가는 할머니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담장 밑의 새알 나무에서 떨어졌나 보다 부화되지 못하고 소멸되어가는 현실이 아프다 마당에 마늘이 잘 말라가고 있다 마을 보호수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뒤안의 장독대 속속히 담겼을 어머니의 맛이 느껴진다 완두콩 수확이 한창이다 하얀 완두콩밥이 입안에 군침이 돈다 할머니 그 넓은 창문 뇌두고 쪽문 사이로 세월을 나시네 ..
남해바래길(11코스-다랭이지겟길) 남해바래길 그냥 남해의 둘레길 이겠고 바다 이만큼 봤으니 됐다 했는데 어느 한 컷에 마음이 움직이고 퇴근하자마자 침낭을 챙겨 길을 떠난다 "바래"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고동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남해 평산항 난 이곳에서 차박을 하고 다음날 바래길을 걸었다 남해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 평산항에서 가천 다랭이 마을까지 이어진다 약 5시간 소요된다 평산항 잔잔한 물결위로 더 잔잔한 배들이 가지런히 쉬고 있다 평산항의 밤이 깊어간다 첫 차박 의외로 낭만이다 바다보며 파도소리 들으며 흐르는 음악의 가사 곱씹으며 힐링이다 다음날 눈 떠보니 비가 오고있다 날씨는 보지도 않고 무작정 달려 차박 포기..
여수 오천동 비 내리는 날 커피도 마실겸 다시 찾아간 오천동 마을 그리고 바다 그 사이에 지붕들을 빨갛게 페인팅 하여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앞전의 풍경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커피숖에서 보이는 오천동 그리고 모사금 해수욕장 멀리 오동도가 희미히게 보인다 끝이라 해도 기억은 남아서 그 끝을 이어간다 어느집의 장미가 활짝 예쁘다 오천 마을 입구의 몽돌해변 선적을 기다리는 배들이 쉬임없이 오고간다 벽 이라고 멈추지 말고 꽃 이라며 다가서자 그러다 결국엔 꽃이 필 것이다 장미의 계절 곳곳마다 환장하게 핀다 나 조차도 장미로 물이든다 몽돌해변과 모사금 해수욕장 마을 사람들의 마음에 바다로 가득 하겠네 잔잔하니 채워진다 해바라기 벽화 나도 제발 그림 좀 잘 그리고 싶다 모사금 해수욕장 저 마다 와서 추억을 품고 간다 이 배를 타..
신안 임자도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앞전에 왔다가 대교가 정식 개통이 안되어 못가고 증도를 대신 다녀왔는데 이번에 정식 개통하여 다녀온 신안 임자도 임자2대교의 위용 임자대교는 임자1대교가 임자도와 중간의 수도와 연결되고 임자2대교가 수도와 신안 지도읍과 연결된다 임자1대교의 모습 임자1,2대교의 모습은 사장교 양식인데 모습은 각기 다르다 임자도 대광 해수욕장 가는 길 들판에 풍차가 어울린다 대광해수욕장 입구 민어 형상이 반긴다 대광해수욕장의 조형물 말들이 뛰어가는 형상이다 대광해수욕장 초딩소녀의 물놀이가 한창이다 제법 센 파도가 계속 밀려온다 길이 12KM에 이르는 백사장 해변 승마코스 이기도 하다 튜율입 축제가 한창이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꽃들을 모두 제거하였다 꽃은 없고 꽃대만 가득하다 코로나가 자연까지 아프게..
여수 호랑산 등산길에 보이는 호랑산 정상 여수에 있는 산의 거의를 가보고 몇번을 다녔는데 호랑산의 의외로 미적거리다 이제서야 다녀왔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을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게을렀을 거다 여도중에서 출발하여 호명고개로 하산하여 원점회귀 코스다 등산로 입구 호랑산의 일부가 우뚝 보인다 산의로 의 초대 군부대 훈련장을 잠깐 지나간다 야생화가 한창이다 가까이 보아야 제대로 예쁘다 처음 만나게 되는 이정표 정상 부근에는 기암괴석의 오묘함이 펼쳐진다 어김없이 어느 소원들이 탑을 쌓았다 여수로 가는 전용도로가 보인다 듄덕동 용수마을이 한 눈에 보이고 멀리 미평까지 보인다 바위가 멀리서 보면 어마 웅장한데 가까이서는 표현이 안된다 어느 산 못지않는 기암들이 산행에 즐거움을 더한다 저 멀리 보이는 풍경까지 내내 즐겁다 골프장..
드디어 흑석산 흑석산 정상에서 보이는 호미동산 여러 산행기를 보고 강진 별뫼산에서 시작하는 종주코스로 흑석산 까지 꼭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여러 여건이 되지않아서 흑석산 기도원 - 가학산 정상 - 흑석산 정상 - 호미동산 정상- 태인리 마을 -흑석산 기도원의 원점회귀 산행을 다녀왔다 흑석산 기도원에서 보이는 산행코스 기도원 길을 따라 오르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조망처에서 보이는 가학산 정상 조망이 금새 열린다 흑석산 기도원이 보이고 신기제 저수지가 보인다 바위산 임을 알리는 웅장한 바위가 하늘을 가린다 그 사이로 호미동산의 옆 모습이 보인다 호미동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별뫼산 에서 오는 종주코스의 길이 보인다 별뫼산은 나중에 따로 올라가봐야 할 거 같다 깍아지르는 절벽의 산세가 아찔하다 철쭉..
남이섬 남이섬 언제 가볼까 생각만 했던 곳 막연하게 생각의 언저리에 머물렀던 곳을 보게된다 청량리 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남이섬으로 간다 남이섬 매표소 입구 왕벚꽃이 절정을 피우고 있다 남이섬 표시석 드디어 출발 배모양이 둥그랗게 아담하다 배에서 보이는 남이섬 남이섬에 도착하여 왼쪽에서 입구쪽으로 한 바퀴 돌고 중앙길로 여기저기 돌아보았다 소망의 탑 봄날의 기운이 완연한 풍경들 사이로 연인들의 데이트가 정겹다 북한강을 옆으로 두고 길이 이어진다 인공으로 가꾸어서 인지 나무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그 만큼의 시간동안 자랐다 인공이 아닌 자연의 작품들도 여럿 보인다 북한강 처음본다 길이 참 예쁘다 섶다리 북한강 전망대 숲길이 여기저기 한적한 시간들이 마냥 행복하다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라는 가..
서울 서울나들이 딸이 이사를 해서 여행도 할겸 둘러보고 왔다 서울골목 산책 모아 버려진 장남감들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귀엽다 올림픽 공원 앞전과는 조금 달라진 거 같다 엄지척 우리네 인생에 엄지척 빛나기를 바래본다 88올림픽 그 당시의 함성은 어땟을지 궁금하다 멀리 롯데월드 타워가 우뚝 보인다 나홀로나무 찾아가는 길 나홀로 나무의 이미지도 달라진 거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서울에 오면 묘한 분위기에 젖는다 언덕을 넘어보는 건물들에 주눅이 든다 민들레 꽃이 가득 피었다 곰말다리 몽촌호수 이제 석촌호수로 간다 올림픽 공원 정문 롯데월드 타워가 어느곳에서나 보인다 석촌호수 벚꽃 공원인데 지금은 꽃은 지고 한적하기만 하다 롯데월드 서울사람들이 마냥 바쁜것은 아닌 거 같다 공원마다 호수마다 거리두기 지켜가며 여유이다 ..
비 오는 날 봄비 내리는 날 가까운 바다로의 여행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떠나면 여행이 된다 꽃도 좋고 너도 좋고 너가 좋으니 나도 좋고 좋으면 다 좋다 비가 와서인지 바다 색깔이 비에 젖는다 날씨에 기분까지 주눅이 든다 그럼에도 바다가 보여주는 넉넉함에 마음이 웃는다 검은모래 백사장 만성리 해수욕장 검은모래가 길게 뻗어있다 배도 바다도 오늘은 말이 없다 그냥 비에 젖는 날이다 파도만이 철썩철썩 장난이 한창이다 비가 오는 만큼 짙어간다 비의 내림을 바다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받아 줄 거 같다 루소에서 커피 한잔 음악과 거피와 컴작업 어느 카페와 달리 리필을 해주어 참 좋았다 다음에 또 가야지 이제 오천동으로 넘어가는 길 가로수 길이 참 예쁜 곳인데 비에 가린다 오천 입구의 바다 한적한 풍경의 바다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름다운 섬 / 증도 원래는 임자대교가 개통 했다고 해서 임자도 가려했는데 아직 개통되지 않아서 데신 다녀온 곳 아름다운 섬 증도 증도 가는 길 지도 앞바다 증도대교를 건넌다 처음 들르는 곳 문준경 전도사님의 기념관 복음을 향한 열정이 후세에도 널리널리 전해진다 나도 그러고 싶다 검산마을 해변 백사장이 방파제가 길게 뻗어있다 바닷물이 빠져 한가로운 배들 사이로 바람이 분다 이때 아니면 언제 놀아보냐고 흔들흔들 까무러친다 구름도 쉬어 가는지 배들의 그늘이 되어준다 이름모를 해변 보물선발견 기념탑 저앞 부표가 떠있는 곳에서 보물이 다량 발견되었다고 한다 소단도 풍경 섬들이 띄엄띄엄 귀엽다 보물섬 카페 커피 마시려 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영업을 안한다 이름모를 해변이 또 보인다 우전 해수욕장 가는 길 짱둥어 모형 길이 참 예쁘다 ..
복사꽃 / 승주 월등 봄비 내리는 날 오늘은 복사꽃 이다 봄은 아직도 보여줄게 많다고 온 천지를 물들인다 복사꽃 보러 가는 길 어느집의 모과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다듬었으면 훨씬 더 예쁘게 피었겠다 배꽃도 활짝 피었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제비꽃도 마지막 혼을 불테운다 이제 월등면 도착 복사꽃 잔치가 한창이다 비가 와서인지 더 파릇하고 더 붉게 보인다 길가의 개복숭아 나무에도 꽃이 가득 피었다 나무는 작은데 꽃은 넘치도록 피어 어떤 여인의 머릿결을 닮았네 길게 뻗어 손을 건넨다 내 손을 어서 잡으라고 손들을 내민다 여러색깔의 복사꽃 꽃은 비에 젖고 나는 꽃에 젖는다 안개가득 몽환의 분위기 마음젖기에 딱 좋은 날이다 눈들어 보이는 어느 곳에도 복사꽃 천지..
벚꽃 / 고흥만 방조제 가는길 고흥만 벚꽃길 벚꽃 구경 올해는 고흥으로 왔다 고흥만 방조제 까지 길게 이어지는 벚꽃길 두원면 에서 부터 벚꽃길이 시작된다 도열하듯 줄지어 피어 환상의 풍경이다 하얀 꽃세상 하늘마저 꽃에 가리운다 꽃은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은 꽃을 보듬어 절정이 눈부시다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차로 가기엔 아까운 거리 걸어서 간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벚꽃 길 지상에 하얀줄 그어놓은 거 같다 꽃의 절정이다 환상의 벚꽃 할말을 잃는다 저 길의 끝에는 꿈 한자락 스며들 거 같다 꿈을 꾸겠지 데크길을 만들어서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게 하였다 그대여 가려거든 부디 꽃길로 가세요 눈물마저 꽃되어 흐르게 하세요 혹 마음이 변하여 돌아올때도 꽃길로 오세요 꽃으로 오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하늘과 나무와 벚꽃이 봄을 노래하네 걸어갔다 차를..
나를 사랑해 주세요 / 제비꽃 나를 사랑해 주세요 제비꽃 꽃말이다 운동삼아 자주 올라가는 뒷산에 제비꽃이 한창이다 꽃 피우느라 온통 난리법석의 한 구석에서 조용히 피는 제비꽃 날 사랑해 주세요 순진한 사랑이 꽃으로 피었다 보라색 제비꽃의 꽃말은 사랑 분분히 흩어지는 벗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같이 마음 가득 설레이는 자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하 시인의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긴 침묵을 이겨내고 보란듯이 꽃을 피운다 사랑도 결국은 침묵이라고 말한다 하양은 순진 무구한 사랑 사랑을 위해서 때로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침묵의 시간들을 견뎌야 이렇듯 사랑의 꽃이 필 것이다 순진무구의 사랑 날 사랑해 주세요 숲의 반대편에서는 현호색이 한창이다 천사들이 꽃으로 핀 거 같다 어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