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천만 갈대숲 그 색색의 가을이 지나고 겨울 초입에 철새들의 비행이 아름다운 곳 순천만 갈대숲으로 간다 집에서 보이는 아침풍경 햇볕이 지면에 내리기 전에 자욱한 안개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순천만 갈대숲 가는 길 추수가 끝난 들판에 철새들의 비행이 한창이다 들판을 가득 채우고 하늘을 덮어 그들만의 리그가 한창이다 순천만 갈대숲 입구 빨리 오길 잘했다 아직 덜 걷힌 안개가 세상의 풍경들을 고요히 감싸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안개에 갇힌다 살다가 가끔은 선택의 길에 서게된다 정해진 길이 아닌 정해야 하는 길에서 우리는 얼마나 서성거리고 실패하고 돌아섰던가 갈대에 이슬이 맺혔다 꽃이 되었다 일찍 일어난 새는 먹이가 먼저 겠지만 일찍 도착한 나는 갈대의 이슬꽃을 보는 행운을 얻는다 가을을 지나 겨울이어서 인지 갈대의 색깔도 겨.. 서울의 가을 (11월13일) 블로그 포스팅이 밀려서 벌써 다녀온 서울의 가을을 이제서야 올린다 서울의 어느골목 화분의 꽃이 나란히 예쁘다 가을도 끄트머리를 향하고 있다 낙화의 시간들이 한없이 지상으로 향한다 어느 건물의 천막지붕 은행나무 힌 그루가 지붕을 뚫고 가을을 내뿜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가을 노랗게노랗게 샛노랗게 물들어 간다 날씨 탓인지 철쭉이 피고야 말았다 산책할 수 있게 이모저모 잘 꾸며 놓았다 여기도 단풍이 한창이다 가을사이로 난 길을 걸어 마냥 가을이 된다 소나무 힌그루가 어마하니 우렁차게 자라고 있다 낙엽 한가득 지면을 덮는다 하늘을 물들이고 지상을 덮는다 가을이다 나가는 길 단체에서 놀러와서 사진을 찍는다 여기는 홍릉근린공원의 단풍이다 입장료 1000원 단풍값 치고는 아주 싸다.ㅎㅎ 숭인원이 있고 영휘원이 있다 이곳..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이 너무 보고싶었다 어떠한 목적도 없다 그냥 아련한 보고픔 이랄까 마음이 내내 서성거린다 앞전에는 우이동 코스로 해서 백운봉을 다녀왔고 오늘은 효자동에서 숨은벽 능선을 타고 백운봉으로 해서 우이동으로 하산한다 골목에 들어서자 보이는 단풍 가을내내 마음속에서 반짝인다 오늘은 또 어느것으로 반짝일까 들머리 입구 단풍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거 같다 설마 나 였으면 좋겠다 이제 깊은 숲속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국립공원답게 이정표 정비가 잘 되어있다 어느 정도 오르자 멀리 보이는 숨은벽 백운봉 뒤에 바짝 숨어있다 건너편으로는 도봉산이 한 눈에 보인다 이번까지 북한산 이고 다음 기회이면 도봉산의 여성봉 오봉을 다녀 와야겠다 마당바위 상부에 소나무가 가족을 이루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보이는 도봉산 오봉.. 광양 백운산의 가을 (11월7일) 가을의 백운산 그리고 단풍이 어떨까 싶어 가깝다고 멀리 했던 광양 백운산을 찾는다 그것이 서러웠을까 마음껏 단풍꽃을 피우고 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백운산의 가을 깊숙한 곳곳마다 가을로 물이 들었다 바람에 떨어지고 물살에 흔들리고 가을은 춤을추고 낙엽이 몸살을 앓는다 상가지역을 벗어나서 숲으로 들어서자 마자 화려한 단풍들의 춤사위가 시작된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단풍터널에 산행이 자꾸만 길을 벗어난다 어쩌란 말인가 나 마저 몸살인데 이 이상 어찌 더 울라고 이리도 붉음인지 먹먹하다 그리움을 색으로 표현하면 이런 색일까 그립다 그립다 깊어지면 이만큼의 가슴앓이 일 거다 이번에 알았다 백운산도 충분히 그립다는 것을 단풍이 이리 화려할 줄이야 사방이 붉음 그 가운데 나 어느 동화속 세상 같다 가을동화속의 산행이..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삼척 임원항 수로부인 헌화공원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가는길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언덕까지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에서 보이는 임원항 방파제 길게 뻗은 방파제는 그만큼의 파도를 이야기 한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가는길 망망대해의 바다가 심신을 어루만진다 그냥 쉴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수로부인 상 천연 돌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직접보니 어마어마 하다 그리고 바다 말이 없다 그 없음의 의미는 각자의 몫으로 품에 안는다 공원의 정상부에서 보이는 수로부인 상 하루가 끝나간다 여행의 막바지 마음이 가만히 안정을 취한다 공원이 잘 꾸며져 있다 가족 단위로 와서 쉬어가면 좋겠다.. 삼척 덕봉산 삼척 덕봉산 53.9 미터 맹방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덕봉산 이곳도 몇십년 만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맹방해변으로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온다 동해안 다운 위엄이다 아저씨 고기가 파도에 떠밀려오길 망부석 되어 기다린다 고기가 보이면 여지없이 투망을 던질 것이다 바다에 여러 바위들이 옹기종기 파도를 즐긴다 덕봉산 가는 길은 그냥 넓은 널빤지 다리를 건너면 된다 섬이 널빤지로 육지가 된다 해안 데크길이 둘레길과 정상의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다 맹방 전망대 산책삼아 여유의 코스가 된다 정상쪽으로 보이는 풍경 덕산 해수욕장이 보이고 하얀 등대의 풍경이 보인다 마지막 바위가 새바위 일 거다 덕산 전망대 해수욕장의 이름을 따왓다 덕산 해수욕장 정상으로 가는 길 덕산 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인다 동해의 바다가 하염없이 펼쳐진다 .. 동해 두타산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이 풍경을 보려고 그 많은 날들을 이 풍경으로 채웠었다 이리도 보고 싶었다 두타산 가는 길 무릉계곡 가을이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냥 계곡 트레킹 만으로도 행복할 거 같다 가로수에 가을이 자리잡는다 몇날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리라 두타산 정상이 아닌 베틀봉으로 가는 산행길 출발지점의 주차장이 보인다 저 바위가 베틀봉의 일부 일 거다 두타산 특유의 소나무와 암릉이 펼쳐진다 명품 소나무 오늘은 네가 주인공 이다 두타의 암릉은 굳이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제자리를 지키는 거 같다 산세가 깊고 아득하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가지들과 나무들의 방향이 결정된다 바람의 영향이 얼마만큼 인지를 알게된다 어린 소나무들이 거친 산세를 견디며 자라가고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이별인 것이다 너를 보내는 마음이.. 추암 촛대바위 / 일출 동해 추암 촛대바위 바위 사이로 우뚝솟은 기상이 하늘을 향한다 오늘은 두타산 가는길 시간이 일러서 추암 해변의 촛대바위를 보러왔다 촛대바위 둘레길 여명이 시작된다 추암의 바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다 일출을 밎으려는 바다의 아침이다 출렁다리 해변에 바위들이 무더기로 있어 신비감을 더해간다 바위 사이로 하루는 밝아오고 나무들은 하루의 기지개를 편다 바위색 조차 바다를 닮았다 그 한곳에 촛대바위 직접보는 모습은 어마하니 크던데 카메라에 담으니 작게 보인다 나머지 바위들이 촛대바위를 우러르고 있는 형상이다 어느 바람에도 꺽이지 않고 오래오래 촛대이길 바래본다 나도 어느 시련에도 이겨내리라 다짐한다 추암의 일출을 찍고 싶은데 해가 구름에 가린다 촛대바위 옆 바위에 한마리가 아까부터 두리번두리번 모델이 되어준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악산의 벅찬 여운을 안고 그토록 가고싶었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간다 주차를 하자마자 자작나무숲이 보인다 사진들에서 보았던 풍경은 아니지만 이곳이 자작나무의 숲 임을 알게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성장의 중간쯤을 자라고 있는 거 같다 산길로 들어서자 제법 굵직한 자작나무 들이 보인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걷다가 산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자작나무의 환상이 펼쳐진다 건너편에 보이는 측백나무 숲 언젠가 저곳에도 길이 생기면 좋겠다 작은 계곡물이 흐른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깊어가는 가을이 넉넉한 마음을 채워준다 단풍별들이 반짝반짝 길을 밝힌다 기다림의 시간들이 빛이된다 자작나무숲이 시작된다 하얀나라 어느곳에 와 있는 거 같다 하늘로 쭉쭉 자라나간다 온통 하양 처음보는 풍경에 신.. 설악산 - 주전골 의 가을 / 만경대 주전골의 가을 속초중심의 외설악을 보고 이제는 내설악쪽 주전골과 만경대를 오른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만경대 코스 오르지 않아도 아낌없이 보여준다 한적한 길이 이어지고 다리를 건너 주전골 깊숙한 설악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곳도 계곡물이 참 맑다 설악산 다운 기암의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보이는 풍경마다 한폭의 그림이 된다 비선대와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바위와 소나무가 참 잘 어울린다 올라가 보지는 못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계곡을 둘러싸고 기암들이 정렬해 있고 크기들이 정렬되어 있는 느낌이다 어른과 자녀들을 보는 거 같다 어쩌자고 우뚝서서 눈길을 사로 잡는지 신비스럽다 여러 다리를 건너는 기분도 즐겁다 들어갈 수록 설악의 속살들이 보인다 그림의 주제로 삼고싶은 풍경이다 .. 속초 - 아바이 마을/아바이 벽화마을 속초 아바이 마을 아바이 마을 앞바다 일출을 보려고 새벽을 달려왔다 밤새 조업을 끝낸 어선들이 하나둘 항구로 향한다 조업을 위해 일과를 위해 먼 바다로 나가기도 한다 해가 뜨기전 이 풍경앞에 우리 모두는 겸손해진다 우리의 것이 아닌 은혜 인 것이다 해가 떠오른다 장관이다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내 인생에도 빛을 비추리라 다짐해 본다 장엄한 태양 앞에서 가슴마저 할 말을 잃고 넋을 놓는다 많은 일출을 보았지만 동해의 일출은 그 강렬함 부터가 다르다 하루의 시작 순리의 생활들 인생이다 조업을 향한 어선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이제 아바이 마을 실향민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임시로 거처 삼았던 곳인데 전쟁이 끝나도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로 형성 되었다 그래서 일까 골목길 마저 실향의 아픔이 .. 속초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 아래 마을 상도문 돌담마을 흐른 세월 만큼이나 간직된 돌담들이 참 정겹다 돌담마을 안내도 돌에 새들을 그려서 돌담에 올려 놓았다 여러 돌과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 감이 주렁주얼 손 뻗으면 하나 닿는다 홍시 얼른 입에 넣는다 설악의 돌들을 날라서 쌓았을 거다 집의 경계마다 정겨운 돌들이 쌓여 정감을 더한다 씨익~ 그냥 돌에 씨익 그려넣으니 미소가 되었다 고양이 한쌍이 낮선이의 방문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고양이가 그려진 돌 생동감 있게 잘 그렸다 마을 곳곳에 보고 가라며 꾸며 놓았다 정말 그럴싸 하다 학무정 모닝글로리 밤이되면 불이 들어오는 거 같다 그 시절의 창고 담벼락 마다 이것저것 꾸며 놓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제목이 뭘까 각자나름의 제목일 거 같다 달팽이 가족 거의 돌을 이용하여 꾸며 놓았다 .. 속초 -장사항/영금정 속초 장사항 바닷가 다운 구경이 여유롭다 업으로 살아가고 업으로 보러오고 우리는 같은 목적으로 하나가 된다 장사어촌 체험마을 남해와 달리 거친 파도를 막느라 방파제가 길게 만들어 졌다 등대 전망대가 보인다 등대 그리고 등대 전망대 방파제 덕분에 파도가 난리를 치지만 이곳은 잔잔하기만 하다 등대로 가는 길 누군가에게 빛이되어 누군가 찾아주는 존재이고 싶다 한 척이 물살을 가른다 조업의 시작이다 여러척이 나가는 거 보니 물고기가 떼로 다니나 보다 속초 의외로 느낌이 참 좋다 머무르고 싶어진다 일상이 주어질때 그 일상에의 최선이 결국 삶의 최선일 거다 오늘도 난 일상의 몫을 채운다 장사항 건너의 켄싱턴 해수욕장 저곳에 카페거리가 있다는데... 바다에 왔으니 바다를 먹는다 시큼하니 먹을수록 먹고싶어진다 이제 등.. 속초 - 청초호/영랑호 설악산 물줄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 청초호와 영랑호가 있다 청초호 풍경 도심가운데의 호수 아주 운치가 있다 쉼의 공간으로 산책코스로 정말 좋은 거 같다 요트는 바다위에 있어야는데 호수위의 요트 운치가 있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보니 대부분의 어선들이 이곳에 정박해 있다 유람선이 오가고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린다 청초호 에서도 보이는 설악산 국화전시회가 한창이다 호수의 끄트머리 엑스포 타워 속초 시민들은 좋겠다 설악이 있고 바다가 있고 호수가 있다 진짜 자연의 선물이다 국화로 여러 모양을 꾸며 놓았다 이곳에서도 보이는 울산바위 속초의 어느곳애서도 울산바위가 계속 보인다 이제 영랑호로 간다 영랑호 청초호 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범바위가 있고 정자가 있다 거대한 암석이 하나의 바위를 이루고 있다 울산바위 이제는 일.. 설악산 - 금강굴 금강굴에서 보이는 설악산 비경 비선대 삼거리 왼쪽으로는 천불동 계곡으로 가고 오른쪽으로는 금강굴,마등령 삼거리로 간다 공룡능선의 원점회귀 코스다 금강굴 가는길 오르막이다 단풍은 아니지만 계절의 깊은 순리가 보인다 오늘 아니면 어떠리 또 내일이 있을 것이기에 행복한 것이다 서서히 천천히 가을이 깊어간다 금강굴이 보인다 금강굴 삼거리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꼭 이길을 걸어 마등령 삼거리~공룡을 타러 가리라 오늘은 금강굴로 간다 보이기 시작하는 설악의 풍경들 계단이 아찔하다 금강굴 까지는 조금의 담력이 필요한 거 같다 심장이 멈춘다 가슴이 넋을 잃는다 입이 할 말을 잃는다 여러 비경들이 펼쳐진다 이곳 하나만으로도 설악은 제 몫을 다할 거 같다 표현력 대사전이 있다면 좋겟다 그래서 이 풍경앞에서 내가 할 말을 알.. 설악산 - 천불동 계곡 설악산 천불동 계곡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붙여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계곡 가득히 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시간상 귀면암 까지 다녀온다 비선대를 조금 지나자 마자 보이기 시작하는 봉우리들 웅장하기 그지없다 글을 쓰는 날은 11월 다녀온 지는 10월 과거를 걷고있는 기분이다 지금은 단풍이 피를 흘리겠다 천불동 다운 봉우리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또 어느 봉우리가 있을까 설레임에 발걸음이 즐겁다 저 너머의 봉우리들 다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다 와!하고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진다 지금은 얼마나 예쁠까 지금의 시간에 이곳을 갔더라면 가슴에 피멍이 들었을 거 같다 그림을 정말 잘 그린다면 그림으로도 표현해 보고 싶은데 넘 아쉽다 설악이 왜 설악인지를 알게 되..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