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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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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 5월에 다녀온 백아산 포스팅을 이제서야 올린다바라바로 올려야 하는데~ 다녀오면 게을러진다 백아산 오르는 길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반겨준다 소나무를 지나쳐서다시 돌아보니 풍경이다 암릉의 산행지 임을 알려주는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숲속의 벤취꼭 앉아서 쉬어가야 한다 녹음의 계절온 숲이 풍년이다 산마늘꽃? 커다란 바위를 두고나무들의 자랑이 한창이다 마당바위 오르는 길가파르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새가 길게 이어진다어디인지도 모르겠다 마당바위쪽에서 보이는 정상 마당바위이름만큼 넓은 바위가 산행의 마음을 품어준다 백아산 하늘 다리 곳곳의 바위들백아산 다운 풍경들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하늘로 갈 수 있을까그럼에도 하늘다리 하늘다리 아래커다란 바위들이 산을 이룬다 옆으로 바라 본 ..
서울 관악산 육봉능선의 암릉 산악회 에서 번외로 관악산에 간다고 해서 얼른 신청을 하였고서울사당에서 버스를 내려 관악산 입구까지 간다 사당에서 출발 - 마당바위 - 정상 - 육봉능선 - 안양소공원 주차장 까지의 코스이다 조금 올라서니금방 서울의 일부가 보인다서울은 올때마다 항상 가슴이 설레인다 관악산의 봉우리 마다 태극기가 꼳혀 있다 제 1봉에서 보이는 제 2봉의 모습 곳곳에암릉과 바위들이 즐겁다 정상 까지의 정비는 참 잘되어 있는데육봉능선은 거의 육탄전 이다 지나온 제 1봉의 모습 바위들이 참 오묘하고 분재급의 명품 소나무들이 정말 많다 이래서관악산 하나 보다 버거 모양의 바위 바위와 소나무관악산 이다 온통 암릉의 산악산 이지만 즐거울 악 같다 이름모르는 야생화 들이 반겨준다 마당 바위단체가 와서 잔..
서해안 여행 1 / 홍성 용봉산 서해안 여행길에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충남 홍성 용봉산에 오른다 산행 입구의 바위와 나무들용봉산이 어떤 산 인지를 먼저 알려주는 거 같다 진달래가 한창이다 주차장-산림휴양관-용봉산-노적봉 - 악귀봉- 임간휴게소-하산-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다 코스 이정표는 잘 되어 있지만초행의 산행은 언제나 헷갈린다 푸르름의 극치봄을 지난다 진달래가 군데군데 색깔이 참 곱다 어느정도 올라서자암릉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름모를 봉우리 들이 보이기 시작하고우리네 삶들이 숨을 쉰다 높지않는 산 인데암릉은 높은산들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의 풍경이다 악귀봉이 보인다 정상 가는 길 분재급 소나무들이 여럿 보인다 설악의 어느 한 부분을 보는 거 같다 아직 녹지 않는 눈이진달래를 시셈하고 있다 용봉산 정상해발 381미터..
목포 유달산 목포 유달산 노적봉 유달산 올 때마다 정상이 아닌일부만 보고 가서이번에는 유달산의 전체를 보려고 왔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여러 모양의 암릉이 정말 멋진 곳이다  동백의 시간이면정말 아름답겠다 유달산 정상이 보이고해양 케이블카 가 지나간다어찌보면 예쁘고다시보면 자연을 훼손한 거 같은 풍경이다  고래바위  종바위사찰에 있음직한 종의 모양을 닮았다  암릉으로 치자면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을 풍경이다 빨강 케이블카가 더 잘 어울린다  왼쪽이 정상 인 일등바위오른쪽이 이등바위그 너머가 삼등바위 이다  목포와 압해도을 잇는 압해대교가 보인다  애기바위  마당바위 가는 길  앞전 다녀온 고하도가 보이고목포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당바위에서 보이는 암릉  목포대교가 한 눈에 보이고외달도 등 너편 섬들이 보인다  마..
순천시 별량면 첨산 이른 아침잠을 자느라밤새 내 닫혀 두었던커튼을 젖히니겨울 아침이 펼쳐져 있다그 풍경 사이로 우뚝첨산이 보인다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첨산이다  첨산 입구안내도를 참조하면 된다큰 첨산작은 첨산이 연결되어 있어나름 재미가 있다  오늘은 둘레길이 아닌정상으로 간다  그리 높지 않기에유유자적놀아가면서 오른다  산행 중간의 체육공원숲속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른다  산은 산이다우람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쌍둥이 선바위드러나지 않아서 볼품 없어 보이지만줄기까지 드러나면 명물 이겠다  여러 모양의 바위들이 즐겁다  위험하지 않게정비는 잘 되어 있다  순천만이 보인다산이 보여주는 여러 풍경중에바다가 제일 으뜸 인 거 같다  별량의 마을들이 보이고크고 작은 동산들이 보인다  산을 오르는 바위개구리를 닮았다   정상으로 오..
통영 미륵산 / 케이블카 다음날미륵도 미륵산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통영의 섬들  미륵산 올라가는 길당포해전 전망대  통영 이 풍경들이이 아름다운 것들이오래오래 영원이길 바래본다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봉화대  풍경들이사람을 얼마나행복하게 하는지풍경들은 알까  미륵산 정상해발 461 미터  미륵산 정상에서 보이는 통영바다  산불초소 마저 풍경이 되는 곳  오르고또 올라서이 풍경들을보고또 보고 싶다  예전에 비해여러가지 정비를 해서더 잘 가꾸어 놓았다  이 풍경 앞에서누가아름다워 지지 않을까가슴이 활짝 열린다  이름을 불러본다그곳에서 잘 있느냐고목놓아 불러본다웃고 있지만울고 간다  케이블카 상부 역사 에서 보이는 신선대  케이블카와 함께 통영여행  한산대첩 전망대  통영 한산 마리나 호텔과 리조트어느 건물과 다르게 지어졌다..
설경의 주목군락지 / 태백산 국립공원 함백산  에서기대의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그럼에도 희망우리는 태백산으로 간다  온통 하얀 눈이 산을 덮었다얼마나 아름다운지 마음까지 눈이 부신다  맑음 이었으면눈꽃이 만발 이었을 건데지금은 겨울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이 지나간다  처음 와 보는 태백산무언가 모를 설레임이 가슴 가득히 자리를 잡는다  거대한 주목 나무가 여러 곳에서 보인다나무껍질이 붉은 빛을 띠고 속살도 붉어 주목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환상의 설경그 자체가 풍경이 되어 심신을 채워준다  정말 우람하기 그지 없다생명력의 한계를 넘어선 주목이 경이롭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주목의 흐름도 진행중 인 거 같다부디생으로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모두 에게 추억으로 새겨질 이 순간태백산 이다  이곳에서도백두대간 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가슴이 두근두근..
새해 첫 산행 / 일출의 기대 ~ 강원 함백산 만항재 애서 함백산 가는 길칼바람이 매섭다그럼에도 일출을 향한 마음들은 산으로 산으로 오른다  함백산 정상정상석이 2 개가 있는 거 같다언제 갈 볼까 하던 곳을 이제서야 보게되는 감동이 밀려온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려고 함백산 인데안개가 자욱히 곰탕이 선물로 안긴다  또 다른 정상석함백 이라는 이름이 듬직하다  매서운 칼바람안개 자욱한 곰탕으로함백산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하산 이지만이만큼 이면 됐다고  위로를 건넨다  대신함백산의  기운을 가슴에 가득 품는다  보고자 했던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그래도 새해의 염원을 품고 하산길이 이어진다새해에도더 건강하고 더 잘살기를 행복하기를 모두에게 기원해 본다  함백의 위용겨울이 되어서야제대로 보이는 나무들의 모습들이함백이라는 이름으로 기운이 넘..
오호!통재라 ~~통제라니 / 지리산 설경을 기대하고중산리 에서 지리산 천왕봉으로 간다어서 오라는 계곡의 인사가하얀 눈으로 가득하다벌써 설레인다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중산리 코스  칼바위를 지난다  가을 이었을 풍경에겨울이 자리를 잡는다  지리산 다운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망바위서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애틋하다  눈이 내리고거센 바람이 산길을 뒤흔든다  그래도천왕봉을 향한 발걸음은 가볍다  아!지리산가슴이 뭉클해진다  등산로에 있었다면망바위 처럼 이름 이라도 있었을 텐데그냥 망부석 이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쌍둥이 바위 인 줄 알았는데  올라가서 보면 바위가 갈라져 있다  저 산은 내게 오라고 오라고손을 내미는데거센 바람은 갈길을 더디게 한다  로타리 대피소 거의 다 왔다  하지만 통제기상악화로 천왕봉 까지는 통제한참을..
단풍의 절정 / 지리산 피아골 앞전에는 삼신봉의 단풍을 보고 왔고이번에는피아골 단풍을 보러 왔다  시작되는 단풍계곡으로 물이 흐르고단풍은 물이 들고가을이다  계곡의 물이 힘차다그래도 단풍은 제 몫의 시간으로 흐른다  어느 누가 있어이토록의 색을 만들 수 있을까오직창조주의 은혜이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가을이 깊이 내려 앉는다  그대로 인 거 같은데아주 자세히 보면자연도 서서히 변하는 거 같다그만큼나무도 자라고 있는 것이다  물이 참 맑다그래서 단풍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시간이 지나세월이 흘러아주 오랜 날에도보고싶은 풍경  어느 봉우리의 정상까지는 아니지만단풍은 온 산을 적시어 간다  내 마음도단풍이 든다단풍이 된다  내 영혼이 창조주의 은총을 입는다그렇지 않고서야이 풍경앞에서 무얼 애기할 수 있을까오직은혜 이다  단풍은흐르는 물소리를..
지리산 삼신봉의 단풍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에서항상 가보고 싶던 삼신봉을 오른다그리고 단풍  산행길단풍의 시작가슴이 단풍으로 물든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참 좋다  이 만큼의 가을이 만큼의 단풍계절이 흐른다  단풍도 여러 색깔이 있어서더 아름다운 거 같다  겨울을 향하는 나무가지와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의 조우하늘마저 어찌할 줄 몰라 흐리기만 하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그동안 게을렀는지도 모르겠다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 에서 보이는 단풍  우리가 갈 수 없어서미처 보지 못하는 풍경들은 얼마나 되는 걸까  가슴이 막막하니 할 말을 잃는다풍경이 감당이 안된다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생의 모든 것들이 용서가 된다  하늘로 하늘로 풍경들이 날아 오른다하늘에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여러날 보고여러날 느끼고여러날에 생각하고 싶다  ..
7년만의 개방 - 설악산 흘림골 그리고 주전골 이제주전골에서 오색으로 간다힐링의 트레킹해년마다 보고싶다  아직 끝이 아니고새로운 시작 이라고 풍경들이 마주한다  금강문약소해도 금강문 이다  소원들이 소원을 이룬다소원마다 이루어 지기를 마음에 탑을 쌓는다  내가 아는 건여기가 설악 이라는 것나머지 모든 것들은설악에 맡기고내 길을 걷는다   풍경앞에서속수무책으로 내어 놓는다내어놓지 않고는도무지 지나치질 못하겠다  얼른이글을 쓰고가까운 산에라도 뛰어가야 겠네그래야가슴이 진정 되겟다  여기가 설악이라고우뚝 얼굴을 낸민다  가을이여풍경이여계절이고삶이여그리고 나나 여서 좋아라  갈수 있고볼수 있으니얼마나 행복한가더 이상 무엇으로 욕심일까  오늘도날 기다려풍경인네 앞에서한참을 눕는다  한소절의 음률이 흐르듯가을이 흘러간다사랑이 흐르고 그리움이 흘러가을을 이야기 ..
7년만의 개방 - 설악산 흘림골 단풍 / 2 너 때문이다이렇게 가슴이 울렁거리는 건너 때문이다  그냥고개만 들면암릉들이 날 내려다 본다  그러면서가득 품고 있는 가을의 풍경들 앞에넋을 잃는다정신 차려야지아직 볼길이 멀다  계곡은 쉼 없이 흐른다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제 갈길로 쉼 없이 흐른다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잊어 버리라고 노래 부르는데저 암릉들은나에게 무어라 말할까웃으라 하고잊지 말라고 하는 거 같다  웃어야 하고잊지 말아야 풍경 앞에서 내 몫일 거다  묵직한 그리움이 채워진다묵직해서 아무 것 없는 거 같지만가슴에는 뜨거운 피가 흐른다  내 산행의 특징은모든 바위들을 보고 찍는 거 같다그만큼암릉산행이 좋다어찌 두고 갈 수 있으랴품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단풍만이 아니다모든 잎들이 가을로 울고 있다  바위 위의 소나무들이보는 ..
7년만의 개방 - 설악산 흘림골 단풍 / 1 곤지암 리조트의 아침서리에 젖은 핑크뮬리를 품고설악으로 간다  설악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곳주차장에서 보이는 설악의 일부남설악 이다 7년만에 개방된 흘림골 코스단풍과 암릉과 설악이 입구에서 부터 설레인다 키스바위?찡그린 표정이 귀엽다설악다운 설악같은 설악의 풍경  단풍이여단풍이여너의 이름이여그 붉음의 이름앞에 넋을 잃는다  펼쳐지는 풍경들이이곳이 설악 이라고우람한 암릉의 근육들을 펼쳐 보인다  나중에 알아보니 7형제 바위 란다7년만의 개방7형제 바위아무 상관이 없다 우연일 뿐이다때로는그 우연이 우리의 길이 되기도 한다  어서 오라고잘 왔다고한껏 붉음단풍눈물겹다  무관심한 암릉들은 계절에 따라여러 표정으로 반겨준다웃었다가 울었다가그리고 무표정의 시간들  다람쥐입은 연신 먹어대는데눈은 우리를 향하고 ..
만 복이 함께 하길 - 지리산 만복대 ~ 고리봉 산행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가 있지만만복 이라는 울림을 주는 봉우리만복대 정령치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정령치 하늘길을 오른다  백두대간 정령치백두산에 길이 열리면 인생을 걸고라도 1,363km 거리를 걸어보고 싶다오늘은 왼쪽의 만복대를 다녀와서다시 오른쪽의 고리봉을 다녀오는 산행이다  정령치 하늘길야생화 그리고 억새 가득하늘길에서 하늘을 품는다  억새흔들리지 않았다면 꺽였으리라그래서나도 흔들리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구절초  계단으로 정비가 잘 되어있다  오랜만의 산행녹음의 숲이 마냥 행복하다  지리산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산길 보다는데크길이 때로는 더 정감이 간다안정을 가져다 준다  샤스타 데이지순진, 평화, 만사를 인내하다인내의 시간들이 만사로 꽃 피웠다  미처 달아나지 못한 안개가산능선에 걸려 있다  산..
보성 - 작은 오봉산 보성 작은 오봉산득량역 추억의 거리 뒤에 있는 산이다산행 초입의 숲녹음이 가득하다  작은산 이라지만암릉이 제법 옹골차게 펼쳐진다  조망터득량만의 바다가 보이고넓은 들판이 시원하다  바다로 바다로모든 물들이 바다로 흐른다물줄기를 둘러싼 미을이 참 예쁘다  노오란 야샹화가 한 낮의 더위를 빛내고 있다  기암괴석이 제법 펼쳐진다오봉산 과는 다른 묘미의 산행  누가 올려 놓았는가저 바위를~~  널은 들판이 내내 시원하다푸르름을 품고 있어서 더 힐링이다  추억의 거리득량역이 있는 마을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바위 사이로협곡이 펼쳐진다  바위 위에 바위양쪽에 다른 모양의 바위가터줏대감 역활을 하고 있다  참 희얀하게 생겼다  저 너머로오봉산 능선이 보인다  산을 품고우리네 삶이 길게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