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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숨결 / 강진 만덕산 장마철 흐린날씨 정약용의 다산초당이 있는 강진 만덕산으로 간다 주차를 하고 백련사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비가 온 뒤 날씨가 흐리다 백련사에 들러 백일홍(베롱나무)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른다 여름의 녹음이 우거진 길이 안개로 인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날씨가 흐려서 강진만 바다가 희미하게 보이다가 금새 안개로 모습을 감춘다 산행의 곳곳에 원추리가 피었다 정상 직전의 바위 정상 깃대봉 해발 412 미터 백련사에서 정상 인 깃대봉 까지는 한시간 정도의 여유이면 충분하고 깃대봉 에서 석문까지의 종주코스가 시간이 걸린다 나는 백련사에서 정상인 깃대봉 까지 오르고 바람재 까지 갔다가 뒤돌아서 다산초당 길로 하산하고 백련사 에서 차를 회수하여 석문으로 가서 다시 산에 올라가서 종주코스의 중간에서 사랑다리..
흐린 날의 지리산 반야봉 장마철의 흐린날씨 성삼재 휴게소 에서 출발~노고간 고개~피아골 삼거리~노루묵~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 계곡~반선 주차장 까지의 코스로 다녀왔다 지리터리풀 산행 내내 계속 보인다 분홍빛이 아름다운 꽃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당신이 가는 곳마다 내가 있고 당신이 머무는 곳에도 내가 있겠습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꽃의 이름은 천궁 이라고 나온다 (꽃말:고결,정신적인 아름다움) 고결한 사랑 그 아름다움의 극치 노고단 고개 시간이 있으면 노고단 까지 다녀 올 건데 오늘은 패스하고 반야봉에 집중하기로 한다 야생화 가득한 산길이 너무나 좋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루묵 까지 완만하게 올라간다 산수국 낙엽마다 하얀 눈이 내린 거 같다 (꽃말:변심,당신은 차갑습니다) 변심 차가운 당신 너무 차갑습니다 아!그렇지만..
고흥 대전해수욕장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북적일 거 같아 한가한 날에 한적한 바다를 찾는다 썰물이 길게 물러나 있다 그러면서 보이는 또 다른 모습들 자연이 보여주는 만큼의 한계 모래 백사장 보다도 500여 그루의 송림이 아름다운 곳 밀려갔다 밀려오는 그 무한 반복의 일상이 어느새 시간이 가고 세월에 젖는다 여름날씨 다운 해변의 풍경 멀리 길게 바라볼 수록 마음이 허 해 진다 해루질이 한창이시다 고동과 작은 소라가 잡힌다 바다가 내어준 만큼 우리의 길이 된다 돌아서 가면 암석으로 둘러쳐 있다 고기 잡는 방식은 모르지만 바다를 향한 염원들은 더 길게 뻗어나간다 반대편에서 보이는 대전해수욕장 송림 사이로 걷는 걸음이 참 행복하다 무리 지어서 풍경이 되고 그늘이 되어준다 집으로 가는 길 갈 곳이 있다는 것 기다려 주는 곳이 있다는 ..
벌교 /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여름 벌교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290여동의 초가집에 100여 세대, 230여명의 주민이 사는 전통 마을이다 매표소 입구의 하얀접시꽃이 어서오라고 반긴다 꽃 이름을 모르겠다 이곳에도 수국이 한창이다 접시꽃과 해바라기 꽃이 초가와 잘 어울린다 해바라기 나리꽃도 수줍게 활짝 피었다 원추리꽃 과 초가마을 원추리꽃 터널 초라해 보이는 초가집이 빠알간 접시꽃에 빛이난다 능소화 (명예, 그리움, 영원한 기다림) 수국의 종류 예쁘다 초가마을의 골목길에 능소화 가 활짝 피었다 분홍빛 수국도 예쁘다 (처녀의 꿈,강한 사랑,건강한 여성) 비비추 (하늘에서 내린 인연) 여름날의 민속마을 다운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어느집 아담하니 예쁘다 울 밑에선 봉숭아 (나를 건드리지마세요) 초가와 수국과 접시꽃 (풍요,야망,평안 분홍 접시꽃..
가고싶은 섬 / 강진 가우도 주작산을 다녀와서 가우도 트레킹에 나선다 가우도 가는 길에 보이는 해변 바다로 가기 위한 길이 길게 뻗어있다 망호선착장의 주차장 어촌의 풍경이 한가롭다 가우도 까지 길게 이어진 다리 다리 이름은 따로 없는 거 같다 청자타워가 보인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가우도 가우마을 가우도 낚시공원 가우도 에서 보이는 다리 가우도 에서 망호선착장 까지의 구간이다 가우도 선착장 가우도 가오리? 가우도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둘레길이 조성 되어 있다 멀어져 가는 다리 해변의 연인 그대가 있다는 것이 고맙소 그대 이기에 정말 다행이오 굳어있지만 피가 흐르오 바다 위에 한 무더기의 바위가 솟아있다 해변 데크길 기존 탐방로 에서 바닷가 쪽으로 새로 조성된 거 같다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출렁다리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호남의 공룡 / 강진 주작산 강진 주작산 가는길 주작산 덕룡산과 이어지는 능선을 호남의 공룡능선이라고 할 만큼 산줄기가 암릉으로 유명하다 수양관광농원에 주차를 하고 흔들바위 쪽으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시작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주작산 흔들바위 작은 돌에 의지한채 암벽에 아스라히 서 있는 모습에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주작산의 명물 흔들바위 쉬었다 간다 바위가 차곡차곡 질서를 지켜 걸쳐있다 자연의 신비로움 내려다 본 흔들바위 설악의 흔들바위가 생각난다 여생화 / 큰까치수염꽃 앵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흐린날씨 안개가 자욱하다 흔들바위를 지나고는 조망없는 길을 오르고 오른다 조망이 트이고 정상부가 보인다 발걸음아 얼른가자 정상이 저기있다 주작산 475봉 주봉은 작천소령 까지 내려가서 다시 타고 올라가야 한다 기린초 산과..
꼬막의 고장 벌교 갈대밭 그냥 훌쩍 바람 쐬러 가게 되는 곳 벌교 원추천인곡 꽃이 활짝 피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길게 늘어진 철로 위로 여름이 깊게 자리잡았다 금계국을 향한 나비의 구애가 한창이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공존의 인연 중도방죽 가는 길 여름 만큼이나 구름이 짙게 드리운다 벌교천이 바다까지 길게 흘러간다 짙푸른 신록의 갈대가 싱그럽다 천혜의 갯벌이 숨쉬는 중도방죽 이번에 꼬막 조형물을 새로 설치한 거 같다 아름다운 남도 바닷길 마을끝 까지 걷고 싶은데 너무 덥다 목교 이름은 잘 모르겠다 중도방죽 건너편과 연결되어 있다 멀리 벌교대교가 보인다 황토의 길이 참 좋다 매일 아침마다 걷고 싶은 길 목교 상부에서 보이는 벌교대교 방향 목교 상부에서 보이는 벌교읍 방향 갈대숲 데크길 순천만 갈대숲 보다 규모는 적지만 나름 ..
국립공원 / 백두대간의 숨결 설악산 설악산 울산바위 /권금성 /토왕성 폭포 전망대 /금강굴 /천불동 계곡/주전골 그리고 공룡능선 까지 다녀 왔고 주봉인 대청봉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산악회 일정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무박2일의 일정 밤새 달린 버스가 새벽 04시 40분 남설악 탐방지원 센터에서 멈춘다 산행 시작이다 조망없는 길에 무수한 돌 들을 밟고 오르기를 1시간여 지났을까 첫 조망처 에서 보이는 설악의 아침 살악은 변함이 없었다 쥐다래 나무 잎이 꽃으로 변해가는지 꽃이 잎으로 변해 가는지 분홍빛 색깔이 참 예쁘다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곳곳마다 피어서 돌길의 산행을 그마나 미소짓게 한다 설악폭포 깍아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신록의 설악산 산행대장의 말대로 6월의 설악산이 가장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라일락 꽃 산행길의 마음에도 꽃이 ..
전남 민간 정원 제12호 보성 윤제림 수국 대한민국 전남 민간 정원 제12호 보성 윤제림의 수국 아직 울창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수국이 숲을 이루고 있다 심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작지만 활짝피어 여러 종류로 아름답다 여러 수국 명소중 이곳 윤제림도 소문이 늘어날 거 같다 지금은 입소문이 덜해서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다 포토존 자그마한 오두막이 꽃과 잘 어울린다 지금은 작지만 시간이 지나 울창해지면 수국숲으로 명소가 될 거 같다 편백숲길 사이로 수국 종류별로 피어서 산속의 숲이 꽃으로 가득 피었다 수국의 꽃말은 색깔별로 다르다고 한다 파랑 수국: 냉정, 거만, 교만 핑크 수국: 진실된 꿈 흰색수국: 변심, 변덕 보라수국: 진심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더 예쁘다 어느 꿈속의 한 장면 같다 나무 하나에 여러 웅큼이 하나로 피어 꽃잔치가 한창이다 나무들..
기암괴석 전시장 장흥 천관산 도립공원 버킷리스트의 하나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을 위해 체력단련 겸 찾은 장흥 천관산 앞전 닭벼슬봉 코스가 아닌 구룡봉으로의 하산으로 코스를 잡았다 들머리 탑산사 의 돌탑 산행 시작길에 보이는 구룡봉 들머리 초입부터 거대의 바위가 천관산의 면모를 보여준다 호남의 5대 명산중의 하나답게 여러 엄릉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도립공원이어서 정비가 잘 되어있다 거북바위 뒤로 압도적인 바위가 자태를 드러낸다 신비하다 못해 기묘하기 까지 하다 오밀조밀한 균형이기에 천년을 버티는 거 같다 여러 모양들이 있어서 나름의 이름을 지어가며 걷는 걸음도 제법 재미있다 정남진 쪽의 바다가 보인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두형제 바위라고 이름을 지어본다 무더기의 큰 바위 너머로 불영봉이 보이고 마을과 바다가 펼쳐진다 가까..
고흥 나로도 봉래산 고흥 나로도 봉래산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번에 우연찮게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는 봉래산이 아닌 지죽도의 금강죽봉이 보고 싶었는데 온통 출입금지 현수막 이고 cctv까지 설치하여 통제하는 바람에 가지 못햇다 저 봉우리 뒤로 죽순바위와 금강죽봉이 있다 금강죽봉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지죽도 마을 출입통제 현수막을 외면하고 금강죽봉 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와서 보니 cctv가 통제금지 방송을 하길래 할수없이 되돌아 나왔다 지죽도 뒷편의 바다 한적하니 쉬었다 간다 이번에는 쑥섬의 수국 이라도 보려고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에 갔는데 하루 800명 입장의 인원제한이 걸려서 발권이 마감되어 급기야 나로도 봉래산으로 간다 봉래산 초입 녹음이 우거져 있다 주차장 ~봉래산 1봉~봉래산 2봉~봉래산 정상~진틀재..
국립공원 월출산 주지봉 문필봉 월출산 문필봉의 웅장한 모습 월출산 앞전에 양자봉 코스를 다녀오고 노적봉 ,신성대 ,경포대 코스 까지 다녀왔고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천황사에서 도갑사 까지의 종주 이번에는 미답지 주지봉 문필봉 코스를 다녀왔다 들머리 풍경 금계국이 한창이다 산행 초입길 임도길 따라 짙은 녹음이 우거진다 오른쪽 건물이 문산재 왼쪽 건물은 양산재 왕인박사 유적지 이다 월대암의 책굴과 왕인박사 석상 월대암 커다란 바위가 묵직한 침묵을 안겨준다 월대암에서 보이는 풍경 월대암 정상 하나의 전망이 되어 사방을 조망한다 저 멀리 보이는 월출산 천왕봉 산행의 곳곳마다 보이는 기암괴석 기암을 보는 재미가 산행의 고통을 희열로 바꾸어 준다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보양으로 보이는 바위들 깊은 상념에 빠져있는 사람의 얼굴같다 암석들을 보느라 발..
202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2013년에 순천만 국가정원이 개장되고 10년이 지난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축제가 한창이다 가깝다고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보러간 곳에 온갖 꽃들이 반겨준다 훨씬 넓어졌고 더 풍성해진 2023년 순천만 국가정원 실내정원에 선인장 꽃이 예쁘게 피었다 건물들과 면적이 늘어나면서 볼거리가 더 많아진 거 같다 장미의 계절답게 한쪽에서는 장미 축제가 한창이다 무엇보다 푸른 잔디가 마음을 한층 여유롭게 해준다 가든 스테이 "쉴랑게" 예약제로 운영된다 꽃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이름모를 꽃들이 어마하게 심겨져 있다 양귀비 정원 토종꽃도 있지만 외래종의 꽃도 많은 거 같다 양귀비 꽃말 "위안" 마음에 잔잔히 위안이 흐른다 느티나무와 양귀비가 잘 어울린다 네델란드 정원 튤립 대신 수국이 한창을 피우고 있다 새로..
충주 / 여덟 개의 봉우리 수주팔봉 월악과 소백 그리고 단양 잔도를 걷고 귀가길의 충주 수주팔봉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백과사전) 두룽산과 물레산이 보이고 석문동천이 흐른다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출렁다리 위에서 보이는 달천과 팔봉마을 다음에는 저곳에서 차박을 해야겠다 달천이 흐르고 팔봉마을 팔봉교 집을 나서면 바로 달천 참 좋겠다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보이는 달천 그리고 암봉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팔봉마을에서 살아보고 싶다 달천이 흘러 남한강이 흐른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다시봐도 한 폭의 그림이다 칼바위 아래로 폭포가 힘차게 흐른다 건너편 산에는 나무들의 키 자랑이 한창이다 산악회원 한 무리가 수주팔봉..
단양 / 단양강 잔도 단양은 참 좋겠다 월악이 가깝고 소백을 품고 흐르는 남한강 그리고 단양강 잔도 이틀째 단양 잔도길 월악과 소백의 여운을 달랜다 잔도길 상부에는 만천하 스카이 워크가 보인다 구 철도와 신 철도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상진대교 여수의 돌산대교 처럼 꾸몄으면 더 환상이었겠다 단양강 암벽을 따라길게 이어지는 잔도길 멀리 단양대교 까지 보인다 철길에 굴곡을 주어서 무심했을 풍경에 시선이 가게한다 잔도길 위로 올려다 보니 만천하 스카이 워크의 일부분이 보인다 저 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또 얼마나 장관일까 다음에는 시간을 맞추어 와야겠다 이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놀랍기 그지없다 정면으로 보이는 상진대교 구 철길과 신 철길 잘 어울리는 세쌍이다 잔잔한 물결이 산의 반영이 잔도의 부드러움이 내내 행복해 진다 협곡 위를 걷는 ..
국립공원 - 소백산 다른 국립공원도 있지만 소백산은 꼭 한번 보고 싶었다 그냥 보고 싶은 산 오전에 월악산행을 하고 컨디션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한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 단양 다리안 관광지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계곡길을 따라서 길게 길게 산행길이 이어진다 월악산 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소백산 월악이 거칠었다면 소백은 다소곳 하다 소백산 마스코트 여우미우 천동지구 탐방대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의 산행이다 녹음짙은 신록의 등산길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속도조절 해가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비가 온 뒤여서 인지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차다 쥐손이풀 꽃 꿀풀 꽃 월악산이 연달래 천지 였다면 소백산은 야생화 천지다 주목 군락지 거대한 주목들이 즐비하다 오래오래 살아서 자손들까지 이땅을 빛냈으면 좋겠다 천동삼거리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