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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겨울 약수정 에서 보이는 대둔산 정상 마천대 그리고 칠성봉 삼선계단 대둔산 가기 전 아침 차창에 밤새 내린 서리가 결정체로 아름답다 올려다 본 대둔산 온갖 바위들이 가슴을 뛰게 한다 주차장에서 부터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케이블카 하산이다 동심바위 생김새가 아이의 형상을 닮았나 보다 커다란 암릉의 마주보고 있는 곳 입석대와 임금바위 그 사이로 보이는 산그리메 임석대와 임금바위를 잇는 금강구름다리 가 보인다 크기가 웅장하다 당겨본 풍경 대둔산 다운 픙경이 펼쳐진다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 삼선계단 아찔하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다 눈에 쌓인 봉우리가 정말 아름답다 징군봉? 자세히 모르겟다 삼선계단을 지나 올라가는 길 전체적으로 정비는 잘 되어있다 커다란 바위 사잇길 협곡을 지난다 원래 용문골 삼거리 까지 가서 장군봉 ..
논산 탑정호 막둥이 아들 논산 훈련소 입소 아들은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부모의 마음이 이별을 겪는다 마음도 달랠 겸 찾아간 곳 논산 탑정호 주차를 하고 올라서니 탑정리 석탑이 반긴다 그 위로 펼쳐지는 탑정호 살얼음이 얼어 더 운치가 있다 탑정호 출렁다리 호수 한 가운데 설치되어 호수를 빛낸다 수변 데크길 길게 이어져 호수를 감싸고 돈다 나무도 겨울 호수도 겨울 아들 보내는 마음은 더 꽁꽁 내려 앉는다 철새들의 질서 얼어있는 부분과 얼어있지 않는 부분의 중간에 나란히 앉아있는 철새들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 세상은 순리 그대로 라며 위안을 건넨다 한 켠에 보이는 소나무 숲 호수와 잘 어울린다 길게 뻗어있는 탑정호 호수 참~~좋다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이고 남은 것은 무엇인지~~라는 노래의 가사..
지퍼도 없는 통장하나 블로그 인연 흰날꽃별 님의 시화집 "지퍼도 없는 통장 하나" 가 배달 되었다 시인의 마음 만큼이나 곱게 포장된 책속에 자필의 "하루애" 님이 정겹다 그리고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 100년이 지나고 200년이 지나도 컴퓨터가 책을 대신 할 수 없다"는 빌게이츠의 말을 인용하여 표지에 안부를 전해준다 책을 낸다는 것은 벅차 기쁨 보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종이를 없애 지구를 오염시키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고백이 글자 마다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를 말한다 제1부 가을 1.선운사-꽃무릇 나는 감히 표현조차 못할 꽃무릇의 그림이 정열스럽다 용솟음 치기위한 붉은 용 꽃무릇 이다 2.서해 바닷길-서해랑 전곡항~제부도 케이블카 그리고 제부도 노두길의 그림이 환상이다 사진과는 또 다른 표현력이 부럽다 바다에 가고..
변산 채석강 일몰 변산 채석강 너무 오랜만의 방문이어서 인지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있다 채석강의 닭이봉 해가 지기 시작한다 격포방파제 가는 길 격포항의 여러 배들이 하루를 마감하고 휴식으로 일렁거린다 해식동굴 포토존으로 가려고 했으나 밀물이 한창이다 격포방파제 빨간등대 넘실거리는 바다 너머로 설산이 아름답다 등대 너머로 봉화봉이 보이고 위도를 오가는 배들이 정박해 있다 일몰의 시간 하얀 등대가 일몰을 가린다 등대에 츄리가 꾸며져 있고 검은토끼가 아닌 하얀토끼를 가져다 놓았다 구름은 연기같고 등대는 굴뚝같고 전혀 다른 분위기 가 연출된다 등대에서 검은 구름이 나오고 하늘을 가르는 모습이 일몰로 인해 운치를 더한다 그대여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하루가 그렇게 가고 또 그렇..
눈이 오도다 눈이 안 온다 안 온다고 하는 푸념을 들으셨을까 이렇게 이렇게도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오자마자 달려간 곳 동네 뒷산 옥녀봉 하늘에서 하얀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아파트 빠알간 열매에 하얀 눈송이가 예쁘다 새 집 위에도 하얀 눈이 쌓인다 둥지를 살던 새들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가기 시작한다 의자에도 쌓이기 시작한다 동심의 눈세상 첫눈 내리는 날의 꼬마 데이트 실개천에도 하얗게 쌓이기 시작한다 어느 작품일까 앙증맞기 그지 없다 미처 피하지 못한 단풍잎 위로 겨울의 설경이 덮힌다 눈사람 만들기 귀엽다 온 가족이 눈사람 만들기에 바쁘다 눈과 코와 입을 붙이고 완성 어설퍼서 아름답다 눈이 오니 어린이집 마다 산책이다 다음날의 아파트 밤새 내린 눈으로 쌓인 눈만큼 눈사람도 변한다 아파트의 석가산..
보송 득량역 추억의 거리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그 시절의 풍경들을 그대로 재현하여 그 시절의 우리를 돌아보게 된다 그 화려했던 날들이 가고 이제는 추억으로 남았다 새마을 운동이 생각난다 보성 오봉산 끝자락 온기 품은 구들장 따스한 사람 따스한 정 구들장 오봉산 구들돌에 관한 이야기 외상사절 이라는 말은 추억이 되지 못하는 가 보다 ㅎㅎ 그 시절에 남의 집에 있는 테레비 보러 외딴길을 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사랑이란... 앙거보면 안다.ㅎㅎ 요즘은 만화방이 입장료 만으로도 1000원이 넘는 거 같다 다 알겠는데 왕대포는 뭐일까? 여러가지로 추억의 공간을 잘 꾸며 놓았다 득량역 그 시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을까 목포에서 부산까지 가는 무궁화 열차 달랑 한 사람이 타고 또 달랑 한 사람이 내린다 그만큼 세상이 변..
환상의 설경 무주 덕유산 아무리 기다려도 눈이 오지않는 지방 그래서 다녀온 곳 무주 덕유산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다 걷지않고 산을 오른다는것이 오지게 즐겁다 설천봉 도착 구상나무가 반기고 온 세상이 하얀 눈 세상이다 설경의 상제루 천년을 간다는 구상나무도 오늘은 하얗게 예쁘다 하얀 동화나라 속으로 입장이다 온통 하얀 세상 마음조차 하얗게 변해간다 날씨가 흐려서 창공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하얗게 더 하얗게 설국으로의 여행 하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가을나무가 잎이 떨어지기도 전에 하얀 눈에 벼락을 맞았다 하얀 동화나라의 주인공이 된 거 같다 그냥 이었을 한 그루가 하얀눈 으로 포토존이 된다 순백의 세상 동화나라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바위도 하얗게 부드러운 모양으로 바뀌어 있다 작은 나무들은 옹기종기 하얀꽃이 되었다 정상..
지리산 노고단 원래는 지리산 반야봉 까지의 계획 이었는데 출입통제 기간에 걸려 노고단 까지만 다녀왔다 주차를하고 노고단 가는길 가을이 가고 초겨울의 여운이 짙게 깔린다 덜 녹은 눈이 낙엽들을 부등켜 안고 초겨울의 시간을 견딘다 흐르다 흐르다 계절에 막힌다 얼음이 되어 흐른다 노고단 대피소 에서 보이는 산그리메 노고단 입구 반야봉 엉덩이 마다 하얀 눈이 쌓얐다 산행이었으면 장관이었겠다 노고단 에라도 올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산그리메가 길게 펼쳐진다 저 너머에 님이 있을 거 같은 그리움이 길게길게 펼쳐진다 노고단 정상 가는 길 데크길이 예쁘다 작은 언덕 오르면 바람이 맞아줄 거 같다 산은 그리메를 낳고 너는 그리움을 낳아 결국 나는 고아가 된다 어쩌던지 섬진강은 흐른다 지리산 자락이 길게 늘어진다 봉우리마다 어느 풍경들..
순천만 습지 - 가을 순천만 슾지 갈대숲 가을분위기 물씬 짙게 물들었다 습지가는 길 모과가 노랗게 꽃을 피웠다 가을은 그렇게 다가와 아무 소리없이 머물다 또 그렇게 가는 거 같다 주말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습지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산 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그리움 이다 널 항한 그리움이 산더미 되어 날 감싸 안는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바라볼 수 있는 자유 자연의 무한 사랑이다 가을 끝내 하지 못햇던 모든 것들에 대한 아쉬움 그럼에도 위안 철새들이 물 위에 둥둥 거린다 포근한 날씨가 참 좋다 사진 찍을때마다 철새들이 하나둘씩 찍힌다 꾸미지 않는 순수가 절정을 이룬다 가을이 되어서야 갈대는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이 길을 따라 쭈욱 용산 전망대 까지 가고 싶은데~~ 갈대가 송이송이로 피었다 꽃무리가 모여 집회를 하는 거 ..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 떠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떠나보면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자연은 말해준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 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자연에서 찾으면 된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단풍이 하나둘씩 낙화 생의 소멸 섭리를 다한다 늦게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를 실감하게 된다 어제 같은데 지금은 단풍조차 없을거다 그래도 계절이다 제 몫을 다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엇을 느끼는가 에 대한 대답이 될 거 같다 왜 감들은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저리도 꽃으로 피는 걸까 자연앞에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느낌이고 공감인지를 생각해 볼일이다 그러면 그 만큼 풍성해 질 거다 그 찬란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꿈 꾸어야 할때 꿈의 시간이 열린다 순간순간 ..
거금도 적대봉 거금도 적대봉 정상의 봉화대 앞전에는 파상제 에서 들머리로 적대봉 코스 였는데 이번에는 동정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다 거금도 적대봉 가는 길 거금도 휴게소의 조형물 거금도 휴게소 에서 보이는 금진항 나중에는 금진항에서 시작하는 거금도 둘레길도 걷고싶다 거금도 휴게소 에서 보이는 거금대교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1층은 사람 및 자전거 통행길로 되어있다 산행시작 동정마을에서 보이는 거금대교 동정지 자그마한 저수지 이다 산행 들머리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군락을 이루어 물들어 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적대봉 가는 길 가을낙엽들이 수북히 쌓여간다 가을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느 열매 오손도손 정겹다 능선에 오르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에서 보는 바다는 그리움 이다 고흥쪽 바다의 모습도..
순천 낙안읍성의 가을 가을이 되면 낙안읍성의 은행나무 들이 노랗게 물들어 간다 그 황홀한 순간들 낙안읍성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손을 흔들며 반긴다 낙안읍성 입구 감이 익어가고 산들이 붉게 변해간다 가을도 변해가고 있다 지나온 어제 보다 지나갈 내일 보다 오늘에 머무르고 싶다 모든것들이 어떠했고 어떠한들 오늘에 머물러 순간이 되고싶다 긴 시간들을 보내며 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계절을 보냈을까 어느덧 훌쩍 가버린 시간 앞에서도 나무는 제 몫의 순리에 흐트러짐이 없다 낙엽마다 사연들이 맺히고 가지마다 가을편지가 가득하다 내 은행 잔고는 텅 비었어도 마음의 은행은 차고 넘친다 그대에게 잔고는 줄 수 없지만 이 은행의 충만은 무한정 주고 싶다 어쩌면 이리도 고울 수 있을까 초가 지붕마다 감들이 주렁주렁 익..
순천 금전산 릿지산행 금둔릿지 길에서 보이는 금전산 의상봉의 위엄 순천 금전산 낙안읍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정상의 암봉이 군무를 이루는 곳 매번 불재에서 올라 낙안온천 으로의 하산 이었는데 오늘은 의상릿지로 올라서 금둔릿지로 하산 하였다 시내버스를 내려서 들머리로 걸어 가는 길 멀리 금전산 원효봉이 보인다 의상릿지 시작 작은 선 바위 하나가 금전산의 전체를 안내하는 거 같다 더 큰 선 바위가 그 뒤를 받쳐준다 더 어떤 풍경들 일지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찬다 암릉의 산행지 답게 건너편으로도 여러 모양의 암릉들이 보인다 상송제 저수지가 보이고 밑으로 펼쳐지는 들판에는 가을이 깊숙히 내려 앉았다 옆으로 비스듬이 선 바위 참 오묘스럽다 다른 유명산 이었다면 이름께나 날렸겠다 바위의 여러 모습들이 즐겁다 금전산의 또 다른 면을 ..
하동여행 - 최참판댁 최참판댁에서 보이는 부부송 그리고 섬진강 소설 토지의 배경이어서 여러 모양의 집들을 꾸며 놓았다 지붕위로 가을이 한 가득 내려 앉았다 그 시절의 풍경들을 잘 꾸며 놓았다 절로 웃음이 나고 또 그 시절을 살아냈을 부모님이 생각난다 감이 어마하니 열렸다 홍시를 기다리느라 가을이 더 깊어간다 최참판댁 규모가 어마하다 섬진강은 유유히 흐르고 들판은 노랗게 곡식이 익어간다 나는 무얼하고 있는 걸까 소설속 배경들이 하나둘 보인다 책을 읽고 왔더라면 더 좋았겟다 작은 연못도 있다 별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자세히 읽지를 못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복수에 타오르던 어린 서희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시절의 사연들을 다 알수는 없지만 어떗을까 생각만으로도 아프다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문학관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
하동여행 - 송림숲 오랜 친구들의 소풍이 있는 날 약속장소에 가기전에 잠깐 들른 하동 송림숲 송림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섬진강 제첩을 형상화 해 놓았다 아주 오래전에 보고는 처음인데 그만큼 나무들이 더 자란 거 같다 나무그루마다 소나무 특유의 웅장함이 베어있다 송림에서의 휴식 진한 힐링이 될 거 같다 자연 그대로의 성장이기에 더 울창한 면모일 거다 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무마다 번호를 매겨가며 관리 하고 있는 거 같다 부디 오래오래 울창하기를 바래본다
강릉여행 - 경포해변 경포해변 여행 내내 산 에서의 걸음이었는데 마지막 걸음은 다 받아주는 바다로 왔다 모래 사장이 길게 이어지고 바다도 길게 펼쳐지고 수평선은 저 멀리서 아득하다 바다처럼 누구에게나 내가 넓어보일 수는 없을거다 난 나대로의 내가 되어야 하기에 다 품어줄 여력이 안된다 구름은 하늘거리고 바다는 출렁거리고 갈매기는 푸드득 거리고 나는 울먹거린다 바다 인 것이다 배와 바다는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 나는 누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일까 서핑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여건이 안된다 날고날아 원점인 것을 갈매기는 그렇게 제 존재의 날개짓을 수 놓는다 앞전 설악산 다녀오며 보았던 강릉 솟대다리를 다시 본다 그때의 감정들이 솟구쳐 오른다 설악산 행은 정리가 되고 기행문이 마무리 되면 올리련다 그때의 강문해변 오늘의 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