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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호남의 공룡 / 강진 주작산

강진 주작산 가는길

주작산

덕룡산과 이어지는 능선을

호남의 공룡능선이라고 할 만큼 

산줄기가 암릉으로 유명하다

 

 

수양관광농원에 주차를 하고

흔들바위 쪽으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시작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주작산 흔들바위

작은 돌에 의지한채

암벽에 아스라히 서 있는 모습에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주작산의 명물

흔들바위

쉬었다 간다

 

 

바위가 차곡차곡 질서를 지켜 걸쳐있다

자연의 신비로움

 

 

내려다 본 흔들바위

설악의 흔들바위가 생각난다

 

 

여생화 / 큰까치수염꽃

앵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흐린날씨

안개가 자욱하다

흔들바위를 지나고는 조망없는 길을 오르고 오른다

 

 

조망이 트이고 정상부가 보인다

발걸음아 얼른가자

정상이 저기있다

 

 

주작산 475봉 

주봉은 작천소령 까지 내려가서 

다시 타고 올라가야 한다

 

 

기린초

산과 바닷가 양지바른 바위 겉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노랗게 여기저기 아름답다

 

 

여러 암릉들이 안개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웅장함은 멀리서도 느껴진다

 

 

촛대바위 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큰까치수염

신기할 정도로 예쁘다

 

 

능선을 걷는 길

안개 자욱

너무나 행복하다

 

 

털중나리꽃

여름이면 볼 수 있는 야생화

 

안개로 인해

모든 풍경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내앞에 선 풍경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산행길이 된다

 

 

맑은날씨에 찍으면

제대로 이겠지만

안개낀 나름의 포즈도 아름답다

 

 

개망초

빗물을 머금고 있다

꽃의 모양이 계란과 비슷하다 하여 계란 꽃 이라고도 한다

 

 

작천소령으로 가는 길에

건너편으로 보이는 암릉의 군무

 

 

안개가 있어서

더 몽환적인 풍경이 된다

 

 

산비장이꽃

어쩌면 이리도 오묘하게 꽃이 피는지

아무리 표현을 하려고 해도

꽃에 미치지 못한다

 

 

 

수양재 삼거리

작천소령

이곳을 중심으로

남쪽을 덕룡산 공룡능선이라 하며

북쪽은 주작산 용아장성으로 불린다

 

 

주작산 정상 가는 길

 

 

쉼터

모든 산행인들의 점심 장소 일 거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해남 오소재 가는 암릉코스 이고

왼쪽은 주작산 방향이다

 

 

오소재 가는 길의 암릉시작

 

 

잠깐 오소재 방향으로 가서

암릉의 풍경들을 즐긴다

 

 

오소재 방향의 암릉길

안개가 없다면 길게 이어지는 암릉의 속살들이 보일건데

오늘은

보여주고 싶은 만큼만 보여준다

 

 

누군가

바위의 정상 부위에 바위를 세워 놓아서

더 운치가 있다

 

 

나중에는

오소재 까지 가고 싶은데

택시비를 알아 봐야 겠다

 

 

계속 걸어가서

바위마다 인사를 나누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이다

 

 

이 풍경을 보고

다시 돌아서서 쉼터로 가서

주작산 방향으로 간다

 

 

비비추?

꽃 이름이 맞나 모르겠다

닮으면서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진다

 

 

건너편의 주작산 475봉이 안개에 갇혀 보이지 않는다

 

 

주작산 방향으로 가는 길

꽃이 활짝 반겨준다

 

 

주작산 방향에도

여러 모양의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동산을 이룬다

 

 

무더기 바위들이

길게 이어진다

 

 

바위마다

올라가 보고 싶지만 미끄럽다

욕심은 금물

 

 

자연의 질서

그래서

그 순리의 아름다움

 

 

무엇을 닮기는 했는데

무어라고 말을 못하겠다

 

 

편백나무 숲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겨우 조망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날씨는 곰탕 이다

 

 

찔레꽃

너도 살고

나도 살게하는

공존의 아름다움

 

 

하늘말나리

꽃이 참 예쁘다

 

 

그러다

주작산 정상 428 미터

조망은 전혀없는 정상석

주작산에 대한 관련 자료를 더 찾아봐야 겠다

 

 

해맞이 제단 공원

이곳에서 멀리 보이는 풍경도 예쁘던데

오늘은 안개의 심술

 

 

산행을 마치고 가우도 가는길

봉양제의 잔잔함이

산행의 피로를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