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문필봉의 웅장한 모습
월출산
앞전에 양자봉 코스를 다녀오고
노적봉 ,신성대 ,경포대 코스 까지 다녀왔고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천황사에서 도갑사 까지의 종주
이번에는 미답지
주지봉 문필봉 코스를 다녀왔다
들머리 풍경
금계국이 한창이다
산행 초입길
임도길 따라 짙은 녹음이 우거진다
오른쪽 건물이 문산재
왼쪽 건물은 양산재
왕인박사 유적지 이다
월대암의 책굴과 왕인박사 석상
월대암
커다란 바위가 묵직한 침묵을 안겨준다
월대암에서 보이는 풍경
월대암 정상
하나의 전망이 되어
사방을 조망한다
저 멀리 보이는 월출산 천왕봉
산행의 곳곳마다 보이는 기암괴석
기암을 보는 재미가 산행의 고통을 희열로 바꾸어 준다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보양으로 보이는 바위들
깊은 상념에 빠져있는 사람의 얼굴같다
암석들을 보느라
발걸음이 느려진다
월출산 다운
기암의 풍경들이
산행의 걸음 내내 펼쳐진다
이것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으면
저것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그냥 가지말고
보고 가라고
바위가 얼굴을 내민다
나는 어떠냐고
포즈를 취해준다
어느 하나에 만족하다 보면
정상 이라는 길을 갈 수도 없고
발전 이라는 업적도 이루지 못할 것이기에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거 같다
죽순바위 라고 불리는 거 같다
이렇듯
하나의 커다란 바위를 찍을때 마다
셔터 소리 만큼이나 마음이 울린다
흔들바위 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하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배우고 싶다
흔들바위에서 보이는 문필봉의 다른 모습
바위 사이로 내려간다
지나온 능선의 풍경
나란히
삼형제 바위같다
오르막길에 보이는 흔들바위가 있는 바위의 모습
일부만 보면 대부분의 것들이 평범해 보인다
그러니
우리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위 위에
바위가 있을때 마다
그 오묘한 신비에 감탄이 절 로 흐른다
풍경 위에 풍경이 더해진다
공존
자연과의 공존 일때가
가장 아름다운 거 같다
개발의 이름 아래
자연이 소멸 된다면
우리의 삶도
소멸에 이를 것이다
일부러
흙으로 빚어 만든다 해도
생각도 못할 모양의 모습들이 즐비하게 보인다
주지봉 정상
이렇다할 조망은 없고
봉우리의 정상이다
이곳에서 문필봉에 가기 위해서는
봉우리의 절반을 내려가야 한다
문필봉 가는 길에 풍경
드디어
문필봉이 보인다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지만
혼자라서 위험은 피하고
이곳에서 되돌아 간다
문필봉 아래에서 보이는 주지봉 정상 모습
저곳까지 치고 올라간다
되돌아서
주지봉 가는 길에 보이는 문필봉
오던길이 아닌
다른 길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내가 이름하여
똥바위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위들
올라오며 보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하산길이
하산이 아닌 등산의 모습으로 펼쳐진다
영락없는 똥바위 이다
월출산 어느 곳이나
암릉의 풍경들로
심신이 단단해 지는 느낌이 든다
특이하게 생겼다
이름은 없지만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도 될 거 같다
그대로인 풍경이지만
그 속에서는 우주가 펼져지고 있을거다
쏟아져 내린다는 말이 맞을 거 같다
풍경들이 발길마다 쏟아진다
하산길에 보이는 문필봉
코끼리 바위
너의 이름은 코끼리 바위
삿갓 바위 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월출산 기찬묏길을 걸어 하산완료
마을가득
금계국이 노랗다
꽃을 가꾸는 마음
분명
꽃마음 일 거다
카페 "하루"
오늘 하루 풍성했는지
그럼에도 부족했는지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음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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