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도 봉래산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번에 우연찮게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는
봉래산이 아닌
지죽도의 금강죽봉이 보고 싶었는데
온통 출입금지 현수막 이고
cctv까지 설치하여 통제하는 바람에 가지 못햇다
저 봉우리 뒤로 죽순바위와 금강죽봉이 있다
금강죽봉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지죽도 마을
출입통제 현수막을 외면하고 금강죽봉 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와서 보니
cctv가 통제금지 방송을 하길래 할수없이 되돌아 나왔다
지죽도 뒷편의 바다
한적하니 쉬었다 간다
이번에는
쑥섬의 수국 이라도 보려고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에 갔는데
하루 800명 입장의 인원제한이 걸려서 발권이 마감되어
급기야
나로도 봉래산으로 간다
봉래산 초입
녹음이 우거져 있다
주차장 ~봉래산 1봉~봉래산 2봉~봉래산 정상~진틀재~편백나무 숲~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넉넉하니 3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된다
첫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풍경
예내지 저수지가 보이고 바다가 한없이 펼쳐진다
산길이 참 예쁘다
바다
그리고 이름모를 섬들의 풍경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다를 품고 있어서
산행 내내 눈이 즐겁다
군데군데 바위가 있어서
산행이 심심하지가 않다
송신탑의 주차장이 보이고
바다가
바다가 홀로산행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편백숲이 한 눈에 보인다
편백숲의 위 까지 산책코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산로 정비는 제법 잘 되어 있다
한번씩 올라가서
바다를 보는 재미가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산행의 갖출 건 다 있어서
산행의 보람이 된다
저 봉우리가 정상 일 거다
바위 위에 바위
바위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저수지와 바다는
산행길 내내 보인다
바위 너머로
초도 손죽도 등의 섬들이 보인다
나로도 외초리 상초마을이 보인다
넓은 바다
한 척의 배
일상이다
그래서
행복이 된다
구름이
바위를 닮으려는 모양이다
지나오고 보니
봉래산 1,2 봉을 지나온 거 같다
별다른 표시는 없었다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염포마을
섬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바위마다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있다는 건
창조주의 크나큰 은혜이다
봉래산 정상
해발 410.9미터
정상석을 새로 설치한 거 같다
정상에서 보이는 염포마을쪽 풍경
하산길
소사나무가 가득이다
하산길에도
여러 바위가 반겨준다
장포산과 마차산의 바다
쉬었다 간다
소사나무 길
하나하나가 분재 마냥 예쁘다
이제는
편백나무 숲
아름드리
크나큰 편백나무 들이
온 숲에 가득이다
피톤치드의 잔치
만연산
편백숲 처럼
중간중간 데크를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미처 보지 못한 나무들 까지 보고싶다
주차장 가는 길
이 길은 새로 조성된 거 같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바다풍경
귀가길
소록대교 야경
보았던
풍경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
위로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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