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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비 오는 날

봄비 내리는 날

가까운 바다로의 여행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떠나면 여행이 된다

 

 

꽃도 좋고

너도 좋고

 

너가 좋으니

나도 좋고

 

좋으면

다 좋다

 

 

비가 와서인지

바다 색깔이 비에 젖는다

 

 

날씨에

기분까지 주눅이 든다

그럼에도

바다가 보여주는 넉넉함에 마음이 웃는다

 

 

검은모래 백사장

만성리 해수욕장

 

 

검은모래가 길게 뻗어있다

 

 

배도

바다도

오늘은 말이 없다

그냥

비에 젖는 날이다

 

 

파도만이 철썩철썩

장난이 한창이다

 

 

비가 오는 만큼 짙어간다

비의 내림을

바다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받아 줄 거 같다

 

 

루소에서 커피 한잔

음악과 거피와 컴작업

어느 카페와 달리 리필을 해주어 참 좋았다

다음에 또 가야지

 

 

이제 오천동으로 넘어가는 길

가로수 길이 참 예쁜 곳인데

비에 가린다

 

 

오천 입구의 바다

한적한 풍경의 바다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벽화의 의자와

한 그루의 꽃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잠시라도

천사가 된다면

나는 어떨까

무엇을 할까

상상조차 어렵다

 

 

모사금 해수욕장

모래가 참 곱다

 

 

마을 구경

 

 

골목길에 들어서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유년의 추억이 함께 하는 거 같다

 

 

어느집의 조경

정성이 보인다

 

 

비 내리는 골목길

 

 

이제 신덕으로 넘어가는 길

오천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모사금 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인다

 

 

이곳은 신덕 넘어가기 전

소치마을

 

 

신덕해수욕장

 

 

추억이 참 많은 곳

지금 이 순간도 추억 일거다

 

 

신덕해변

 

 

신덕 방파제

 

 

많이도 왔고

거의 다 봤고

다 알지만

여행은 매 순간이 다르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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