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국내)

(364)
고흥 애도 쑥섬 오래전에 디녀왔던 고흥 애도의 쑥섬을 다녀왔다 그동안 참 많이 변한 거 같다 여객선 터미널 대합실에 소개되어 있는 쑥섬 안내도 안내번호의 반대순으로 다녀왔다 앞전에는 그냥 사선을 타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정기선이 있고 관계자 분들도 많이 계신다 배를 타기전 너머로 보이는 쑥섬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한창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양도 쑥섬을 보고 보러 갈 곳이다 쑥섬 고양이가 많다 왔냐~~옹"이다 선착장 좌로 보이는 돌담해안 정겹다 고양이 할머니 밥을 주다보니 고양이 들이 늘어갔다고 한다 고양이 할머니의 포즈 담에도 벽화로 고양이를 그려 놓았다 마을 우물터 그리고 돌담 쑥섬에는 개와 닭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조용하게 지내신다고 한다 사랑의 돌담길 연인들이 와서 속삭이면 사랑이 이루어 질 것 같다 빨간 지붕과 돌..
벌교 중도방죽 가을 갈대의 향연 벌교 중도방죽의 갈대가 짙어간다 천상의 갯벌이 숨쉬는 중도방죽 중도방죽의 시작 진석마을 까지 해변길이 길게 이어져 있고 옆으로는 갈대숲이 흔들린다 장미터널 하천으로 하늘이 잠긴다 가을이다 한편에서는 억새가 하늘 거린다 갈대와 억새는 천생연분 일 거다 중도교가 길게 동서를 가로 지른다 멀리는 다녀온 제석산의 신선봉이 보인다 갈대가 여자라면 억새는 남자 일 거다 그래서 그리도 흔들리고 그리도 꺽이지 않는다 노랗게 익어가는 갈대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가운데를 높여 놓았다 벌교대교가 보인다 목교 이어서 갈대와 잘 어울린다 벌교읍 방향 벌교대교 방향 잔잔히 흐르는 물줄기 따라 철새들의 날개짓도 고요하기만 하다 갯벌 데크길 반대편에도 포장을 해 놓았다 비포장 길을 걸어 벌교대교 까지 다녀온 기억..
함양 산삼항노화 엑스포 함양 상림숲에서 열렸던 산삼향노화 엑스포 함양 산삼을 알리는 엑스포 인거 같다 상림공원 입구 천년교 에서 보이는 행사 에드벌륜 상사화가 거의 끝물이다 조금 일찍 이었더라면 황홀의 꽃무릇 이었을 거다 연꽃단지 여러가지의 연꽃들이 아름답게 지고 피어있다 꽃 이름을 일일히 알 수 없을만큼 여러 종류의 꽃들이 빛난다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을 본 따서 전시해 놓았다 함양이 지리산과 가까우니 산삼이 유명하다고 한다 상림숲 걷고 싶은 길 한쪽에서는 하천이 흐른다 농부 아저씨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백일홍 귀여운 허수아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마스크에 가린다 포토존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추억을 남긴다 버들마편초 이 꽃이 가장 인기가 좋은 거 같다 색깔이 참 곱다 열병을 너무 앓았나 보다 상사화의 열정이 수그..
남해 노도 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가는 길에 보이는 노도마을 전경 남해 노도는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였다 그래서 소설의 숲이 되었고 문화의 섬이며 한맺힌 유배지의 땅이다 그 세월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 남해 노도 가는 길 남해 백련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백련항 너머로 노도가 보인다 배를 타기전에 들른 식당 꽃이 가득 피었다 여행의 마음에도 꽃이 핀다 지붕위의 바이올린 꽃의 연주가 시작된다 배를 타고 가며 보이는 남해노도 몇가구 되지 않는다 옹기종기 살면서 삶을 노래하리라 노도선착장에 보이는 서포 김만중의 시비 "우리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다면 이는 앵무새가 사람말을 하는 것과 같다. 마을회관에서 보이는 바다 후박나무 큰 그루가 마을을 대표한다 그 나무아래 마을쉼터 몇 안되는 마을 어르신들의 신나는 놀이..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더 짙어가고 더 깊어가다 절정의 순간이 지나면 가을이 올 것이다 부부는 닮아간다 마음이 하나가 되고 어느 하나까지 같은 것으로 하려고 한다 모든 부부가 그랬으면 좋겠다 꽃이 피듯이 사랑이 피어 날 것이다 저마다의 색깔로 피어 생의 몫을 다한다 너 붉다고 나 하얗다고 손가락질 하거나 부끄럽지 않는 찬란한 생의 몫 동문으로 해서 서문을 거쳐 다시 동문으로의 꽃길을 걷는다 거울에 내 모습은 한없이 부끄럽던데 꽃들의 제 모습은 어느 마음일까 부디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베롱나무의 꽃이 절정으로 아름답다 여름에 활짝이니 더 예쁘다 여름이어서 가을이기에 예쁜 것들이 있다 난 어느 계절에 아름다울까 꽃과 나비의 연애가 한창이다 내가 있으므로 네가 더 빛이나는 그런 사랑이고 싶다 요즘은 굳이 책을..
남해바래길 - 지선 01코스 읍내바래길 남해바래길도 어느정도 돌아본 거 같다 이번에는 둘레길이 아닌 읍내길을 돌아본다 읍내 코스는 바래길 1코스와 비슷하게 시작한다 1코스에서 보았던 남해전통시장 바래길이 시장을 통과하게 해놓아서 삶에대해 잠시나마 생각을 하게 된다 1코스는 청년창업거리 였는데 지선1코스는 상가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덕분에 남해읍내의 구석구석을 보게된다 벽화가 즐겁다 나도 자세히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울까 안 이뻐도 좋으니 밉지는 않았으면~ 오데가기는 남해바래길 간다오 1코스에서 보았던 할멈,이쁜것만 보고 사시게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이 이쁜것들로만 가득한 삶이길 오늘이 나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날 일거다 1코스와 똑같이 남해유배문학관을 지난다 남해 유배문학관을 지나서 1코스는 해안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지선1코스는 읍내쪽으로 길이 ..
남해바래길 1코스 - 바래오시다길 ▶코스개요: 1코스 바래오시다길은 ‘(어서)오세요’의 토속어인 ‘오시다’로 명명되어 남해바래길의 첫 관문임을 알린다. 원거리 대중교통 거점인 남해공용터미널을 출발한 길은 활기 넘치는 남해어시장을 거쳐 다양한 맛집과 디저트숍이 자리한 청년창업거리를 지나 유배문학관에 닿는다. 이후 아름다운 해안습지탐방로를 지나 평온한 바다와 조우하는 이 길은 쇠섬 입구를 지나 해안길을 따라 이동면행정복지센터까지 간 후 마무리된다.(남해바래길 홈페이지) ▶걷는 경로(단위 km): 남해공용터미널 ←0.5→ 남해어시장(남해전통시장) ←0.8→ 청년창업거리 ←0.7→ 유배문학관 ←2.2→ 습지생태탐방로 ←1.4→ 쇠섬입구(해안길) ←6.9→ 이동면행정복지센터 (12.5km /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해전통시장 입구 얼마나 맛있길..
여수 가사리 생태숲 그리고 해안데크 길 순천에는 순천만 갈대숲 벌교에는 중도방죽의 갈대숲 여수에는 가사리 갈대숲이 있는데 이번에 데크길을 만들어 명소가 되어간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길게 이어진 길고 길 옆의 갈대들이 예쁘다 그냥 바람쐬러 훌쩍 다녀가기 좋은 곳이다 조형물 태양 그리고 지구를 형상화 한 거 같다 공존인 것이다 갈대숲 옆으로는 수로가 길게 이어진다 연인들이 많이 올 거 같다 다시 돌아가는 길 전망대 공간을 더 만들어 바닦이 보이면 좋겠다 이제 해안데크길로 간다 겟벌이 길게 뻗어있다 방죽길이 자전거길 과 같이 되어있다 바다에 물이 없으니 괜히 황량하다 해상데크길 가는 길 해상데크 808미터 오천마을 방파제 까지 길게 만들어져 있다 갈대숲 데크길에 이어 해상 데크길도 명소가 되어간다 바람까지 솔솔 시원하다 자전거 타고 많이도 ..
남해바래길 6코스 - 죽방멸치길 코스개요: 6코스 죽방멸치길은 길 이름처럼 지족해협을 따라 죽방렴을 관람하며 걷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바다 위에 있는 죽방렴까지 건너 갈 수 있는 관람대 시설이 눈길을 끈다. 남해청소년수련원을 지나는 조붓한 마을길은 화천변을 거쳐 천연기념물 150호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으로 이어진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방풍림인 물건방조어부림은 바다의 물고기를 부른다는 뜻을 지녀 어부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물건마을은 어부림의 효과인지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살기 좋은 마을로 이름이 높다(남해바래길 홈페이지) 삼동하나로마트 ←2.1→ 전도 ←2.2→ 둔촌 ←2.4→ 내동천 ←2.5→ 물건방조어부림 ←0.7→ 물건마을 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죽방렴 앞전에 5코스 말발굽길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6코스 죽방멸치 길을..
남해바래길 (5코스 - 말발굽길) 추섬공원 가는 길 남해바래길 이번에는 5코스 말발굽길을 걷는다 창선도 적량마을에서 남해 삼동면 까지 12km의 길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5코스 말발굽길은 고려시대 군사용 말을 기르던 지역 유래에서 이름을 따왔다. 적량마을을 출발한 길은 바다가 만곡진 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장포항에서 바다를 뒤로 한 채 아스라이 좁혀드는 골목길로 접어든다. 등 뒤로 그림처럼 열리는 장포항 경관을 두고, 길은 곧 남방봉 임도를 거쳐 아름다운 추섬공원에 다다른다. 산책로 정비가 잘 된 추섬을 지나고, 죽방멸치의 고장 창선 지족에서 지족 다리를 건너 삼동 지족에 닿으면 다음 길이 바통을 잇는다. (남해바래길 홈페이지 발췌) 창선면 적량마을의 등대를 보고 오늘의 코스를 무사 안주 하기를 나에게 아자아자 응원을 보낸다 등대..
남해 바래길 ( 2코스 - 비자림해풍길) 남해 바래길 사진 한 컷에 무작정 떠나서 차박 11코스 다랭이 지겟길을 그리고 13코스 망운산 노을길을 다녀오고 오늘은 제 2코스 비자림 해풍길을 걷는다 출발 지점의 어느집 화단 처음 만나는 꽃 오늘도 꽃길을 걸을 거 같다 제2코스는 남해군 이동면 에서 삼동면 까지를 걷는다 비자림 숲으로 가는 길 비자림 숲길 자그마한 야산에 비자림 나무를 심어 놓았다 비자림 숲은 잠깐 이고 이후 내내 바닷가 길을 걷는다 한 마리가 고독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온 몸은 생을 향한 간절함으로 떨고 있을 것이다 해안길이 시작 된다 비자림 해풍길이 아닌 비지림 구불길이라고 해야 할 거 같다 구불구불 해안길이 계속 이어진다 자전거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제2코스 해풍길 사람은 사람의 길로 물은 물의 길로 각자의 길에서 삶을 살아간다..
남해바래길 (13코스 - 망운산 노을길) 비를 맞으며 남해 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13코스 망운산 노을길을 걷는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나는 더 좋다 남해 바래길 13코스의 시작 남해 서상항 조업을 끝낸 한 척이 물살을 가른다 너가 보이니 비로소 내가 보인다 여행은 나를 보기 위함이다 망운산노을길 오래전 다녀온 망운산을 지척에 두고 걷는다 해질녘이면 노을이 예쁠 거 같다 남해 스포츠 파크와 이어지는 다리 빨강이 예쁘다 어느집의 백합 순수한 사랑이 꽃으로 피었습니다 그대여 순결한 마음을 받아 주세요 큰 길을 벗어나 들길로 이어진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출발했던 서상항이 보인다 전원주택 단지 산 아래 조용한 몇 가구 아늑하겠네 도로를 걷다가 다시 바다로 내려선다 어느 길 인들 내가 있고 나 이기에 가득히 채워진다..
광양 서천의 꽃잔치 광양 서천 올해도 물수레국화가 가득 피었다 LOVE 조형물 우리모두 사랑하며 살자 신록의 잔디가 예쁘다 주차하고 꽃보러 가는 길 보행교 여기서 부터 저밑 다리까지 꽃동산이 가꾸어져 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한창이고 지금은 물수레국화가 꽃을 피운다 독특하니 예쁜 거 같다 남청색의 색깔이 곱다 한편에서는 양귀비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물수레 사이의 양귀비 참 난감하다ㅎㅎ 백색의 물수레 국화도 보인다 양귀비가 꿈결처럼 펼쳐진다 하천이 있어서 더 예쁜 거 같다 빨간 양귀비가 군데군데 섞여서 더 예쁘다 꽃말은 행복이다 꽃말과 꽃이 참 잘 어울린다 이른 코스모스도 활짝 풍경을 더한다 이 꽃 이름은 모르겟다 찾아봐야지 언덕에는 금계국이 금을 이룬다 꽃사이로 라이딩이 행복하겟다 양귀비 해바라기 지나온 곳의 물수레 국화가 ..
한나절의 벌교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자주 가는 벌교 소설 태백산맥의 고향 벌교 금융조합 일본인들이 관공서형 건물로 즐겨 지었던 그 모습이다 장미가 조성되어 운치를 더한다 작은 틈새 땅에 장미가 한덩어리로 피었고 고추를 키우고 계신다 벌교시장 야채가게 젖갈가게 생선가게 장미와 속옷은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다가~~~ 수박 한덩이 쪼개고 싶네 두부 가게 시장 보러 가시는 할머니의 발걸음이 안스럽다 어떤것으로 채워 가실까 따라가서 보고싶네 자투리 땅에 상추가 가득 자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어마한 풍경도 감동이지만 우리네가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소소한 풍경들이 때로는 더 눈물겹다 삶 자체가 풍경인 것이다 그러니 더 아름답고 더 즐겁고 행복하게 단순한 행동하나가 여러 사람들을 웃게한다 하물며 꽃이라면 행복까지 더할 것이다 무심한 ..
여수 산수리 봉두마을 어딘가 가는길에 잠깐 들른 봉두마을 한낮의 산책이다 마을입구에 교회가 마을의 평안을 말해 주는 거 같다 한 낮이어서인지 인적이 드물다 담장 너머의 장미가 그나마 반겨준다 어느집 가지런한 화분들이 주인의 마음을 닮았을 거다 할머니 더워서 외출을 안 하셨나 보다 주인을 기다리는 수레가 정겹네 수레가 할머니들의 친구가 되고 걸음이 되고 휴식이 된다 아이가 되어가는 할머니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담장 밑의 새알 나무에서 떨어졌나 보다 부화되지 못하고 소멸되어가는 현실이 아프다 마당에 마늘이 잘 말라가고 있다 마을 보호수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뒤안의 장독대 속속히 담겼을 어머니의 맛이 느껴진다 완두콩 수확이 한창이다 하얀 완두콩밥이 입안에 군침이 돈다 할머니 그 넓은 창문 뇌두고 쪽문 사이로 세월을 나시네 ..
남해바래길(11코스-다랭이지겟길) 남해바래길 그냥 남해의 둘레길 이겠고 바다 이만큼 봤으니 됐다 했는데 어느 한 컷에 마음이 움직이고 퇴근하자마자 침낭을 챙겨 길을 떠난다 "바래"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고동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남해 평산항 난 이곳에서 차박을 하고 다음날 바래길을 걸었다 남해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 평산항에서 가천 다랭이 마을까지 이어진다 약 5시간 소요된다 평산항 잔잔한 물결위로 더 잔잔한 배들이 가지런히 쉬고 있다 평산항의 밤이 깊어간다 첫 차박 의외로 낭만이다 바다보며 파도소리 들으며 흐르는 음악의 가사 곱씹으며 힐링이다 다음날 눈 떠보니 비가 오고있다 날씨는 보지도 않고 무작정 달려 차박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