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 (364)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산 채석강 일몰 변산 채석강 너무 오랜만의 방문이어서 인지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있다 채석강의 닭이봉 해가 지기 시작한다 격포방파제 가는 길 격포항의 여러 배들이 하루를 마감하고 휴식으로 일렁거린다 해식동굴 포토존으로 가려고 했으나 밀물이 한창이다 격포방파제 빨간등대 넘실거리는 바다 너머로 설산이 아름답다 등대 너머로 봉화봉이 보이고 위도를 오가는 배들이 정박해 있다 일몰의 시간 하얀 등대가 일몰을 가린다 등대에 츄리가 꾸며져 있고 검은토끼가 아닌 하얀토끼를 가져다 놓았다 구름은 연기같고 등대는 굴뚝같고 전혀 다른 분위기 가 연출된다 등대에서 검은 구름이 나오고 하늘을 가르는 모습이 일몰로 인해 운치를 더한다 그대여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하루가 그렇게 가고 또 그렇.. 눈이 오도다 눈이 안 온다 안 온다고 하는 푸념을 들으셨을까 이렇게 이렇게도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오자마자 달려간 곳 동네 뒷산 옥녀봉 하늘에서 하얀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아파트 빠알간 열매에 하얀 눈송이가 예쁘다 새 집 위에도 하얀 눈이 쌓인다 둥지를 살던 새들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가기 시작한다 의자에도 쌓이기 시작한다 동심의 눈세상 첫눈 내리는 날의 꼬마 데이트 실개천에도 하얗게 쌓이기 시작한다 어느 작품일까 앙증맞기 그지 없다 미처 피하지 못한 단풍잎 위로 겨울의 설경이 덮힌다 눈사람 만들기 귀엽다 온 가족이 눈사람 만들기에 바쁘다 눈과 코와 입을 붙이고 완성 어설퍼서 아름답다 눈이 오니 어린이집 마다 산책이다 다음날의 아파트 밤새 내린 눈으로 쌓인 눈만큼 눈사람도 변한다 아파트의 석가산.. 보송 득량역 추억의 거리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그 시절의 풍경들을 그대로 재현하여 그 시절의 우리를 돌아보게 된다 그 화려했던 날들이 가고 이제는 추억으로 남았다 새마을 운동이 생각난다 보성 오봉산 끝자락 온기 품은 구들장 따스한 사람 따스한 정 구들장 오봉산 구들돌에 관한 이야기 외상사절 이라는 말은 추억이 되지 못하는 가 보다 ㅎㅎ 그 시절에 남의 집에 있는 테레비 보러 외딴길을 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사랑이란... 앙거보면 안다.ㅎㅎ 요즘은 만화방이 입장료 만으로도 1000원이 넘는 거 같다 다 알겠는데 왕대포는 뭐일까? 여러가지로 추억의 공간을 잘 꾸며 놓았다 득량역 그 시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을까 목포에서 부산까지 가는 무궁화 열차 달랑 한 사람이 타고 또 달랑 한 사람이 내린다 그만큼 세상이 변.. 순천만 습지 - 가을 순천만 슾지 갈대숲 가을분위기 물씬 짙게 물들었다 습지가는 길 모과가 노랗게 꽃을 피웠다 가을은 그렇게 다가와 아무 소리없이 머물다 또 그렇게 가는 거 같다 주말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습지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산 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그리움 이다 널 항한 그리움이 산더미 되어 날 감싸 안는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바라볼 수 있는 자유 자연의 무한 사랑이다 가을 끝내 하지 못햇던 모든 것들에 대한 아쉬움 그럼에도 위안 철새들이 물 위에 둥둥 거린다 포근한 날씨가 참 좋다 사진 찍을때마다 철새들이 하나둘씩 찍힌다 꾸미지 않는 순수가 절정을 이룬다 가을이 되어서야 갈대는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이 길을 따라 쭈욱 용산 전망대 까지 가고 싶은데~~ 갈대가 송이송이로 피었다 꽃무리가 모여 집회를 하는 거 ..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 떠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떠나보면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자연은 말해준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 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자연에서 찾으면 된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단풍이 하나둘씩 낙화 생의 소멸 섭리를 다한다 늦게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를 실감하게 된다 어제 같은데 지금은 단풍조차 없을거다 그래도 계절이다 제 몫을 다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엇을 느끼는가 에 대한 대답이 될 거 같다 왜 감들은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저리도 꽃으로 피는 걸까 자연앞에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느낌이고 공감인지를 생각해 볼일이다 그러면 그 만큼 풍성해 질 거다 그 찬란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꿈 꾸어야 할때 꿈의 시간이 열린다 순간순간 .. 순천 낙안읍성의 가을 가을이 되면 낙안읍성의 은행나무 들이 노랗게 물들어 간다 그 황홀한 순간들 낙안읍성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손을 흔들며 반긴다 낙안읍성 입구 감이 익어가고 산들이 붉게 변해간다 가을도 변해가고 있다 지나온 어제 보다 지나갈 내일 보다 오늘에 머무르고 싶다 모든것들이 어떠했고 어떠한들 오늘에 머물러 순간이 되고싶다 긴 시간들을 보내며 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계절을 보냈을까 어느덧 훌쩍 가버린 시간 앞에서도 나무는 제 몫의 순리에 흐트러짐이 없다 낙엽마다 사연들이 맺히고 가지마다 가을편지가 가득하다 내 은행 잔고는 텅 비었어도 마음의 은행은 차고 넘친다 그대에게 잔고는 줄 수 없지만 이 은행의 충만은 무한정 주고 싶다 어쩌면 이리도 고울 수 있을까 초가 지붕마다 감들이 주렁주렁 익.. 하동여행 - 최참판댁 최참판댁에서 보이는 부부송 그리고 섬진강 소설 토지의 배경이어서 여러 모양의 집들을 꾸며 놓았다 지붕위로 가을이 한 가득 내려 앉았다 그 시절의 풍경들을 잘 꾸며 놓았다 절로 웃음이 나고 또 그 시절을 살아냈을 부모님이 생각난다 감이 어마하니 열렸다 홍시를 기다리느라 가을이 더 깊어간다 최참판댁 규모가 어마하다 섬진강은 유유히 흐르고 들판은 노랗게 곡식이 익어간다 나는 무얼하고 있는 걸까 소설속 배경들이 하나둘 보인다 책을 읽고 왔더라면 더 좋았겟다 작은 연못도 있다 별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자세히 읽지를 못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복수에 타오르던 어린 서희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시절의 사연들을 다 알수는 없지만 어떗을까 생각만으로도 아프다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문학관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 하동여행 - 송림숲 오랜 친구들의 소풍이 있는 날 약속장소에 가기전에 잠깐 들른 하동 송림숲 송림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섬진강 제첩을 형상화 해 놓았다 아주 오래전에 보고는 처음인데 그만큼 나무들이 더 자란 거 같다 나무그루마다 소나무 특유의 웅장함이 베어있다 송림에서의 휴식 진한 힐링이 될 거 같다 자연 그대로의 성장이기에 더 울창한 면모일 거다 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무마다 번호를 매겨가며 관리 하고 있는 거 같다 부디 오래오래 울창하기를 바래본다 강릉여행 - 경포해변 경포해변 여행 내내 산 에서의 걸음이었는데 마지막 걸음은 다 받아주는 바다로 왔다 모래 사장이 길게 이어지고 바다도 길게 펼쳐지고 수평선은 저 멀리서 아득하다 바다처럼 누구에게나 내가 넓어보일 수는 없을거다 난 나대로의 내가 되어야 하기에 다 품어줄 여력이 안된다 구름은 하늘거리고 바다는 출렁거리고 갈매기는 푸드득 거리고 나는 울먹거린다 바다 인 것이다 배와 바다는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 나는 누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일까 서핑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여건이 안된다 날고날아 원점인 것을 갈매기는 그렇게 제 존재의 날개짓을 수 놓는다 앞전 설악산 다녀오며 보았던 강릉 솟대다리를 다시 본다 그때의 감정들이 솟구쳐 오른다 설악산 행은 정리가 되고 기행문이 마무리 되면 올리련다 그때의 강문해변 오늘의 강문.. 강릉여행 -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하면 떠오르는 곳 양떼목장 말로만 들었던 곳을 직접 보게 된다는 떨림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전해온다 입장료 7000원을 내면 양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교환권을 준다 산책로 좌우로 양에게 먹이가 되는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먹이주기 체험장 양털의 감촉이 상당히 부드럽다 초원을 철조망으로 구분하여 양에게 돌아가며 풀을 먹이는 거 같다 목가적인 풍경 그냥 힐링이 된다 때로는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이 힐링이 될때가 있다 자연이 인생을 보면 무어라 할까 우리는 자연을 보고 무수한 단어들을 마음을 내어 놓는다 설경의 양떼목장이 정말 환상이라던데~~ 난 이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설경이다 사계절을 볼 수는 없지만 또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은혜라면 난 얼마나 눈물일까 그래서 인생은 여기까지 일 거.. 강릉여행 - 백두대간 선자령 강릉여행 이틀째 구름위의 땅 안반데기를 보고 이번에는 백두대간 선자령을 걷는다 주차장 대관령 국사 성황사 나무들이 가을로 치닫고 있다 주차장에서 A코스를 출발하여 B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단풍의 포효가 시작된다 가을 이다 하늘이 나무들이 가을로 깊어간다 안개는 아직도 사력을 다하고 있다 대관령 전망대 멀리 강릉 시가지가 보이고 바다가 아스라히 펼쳐진다 말그대로 백패킹의 성지답게 초원위에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간다 초원위에 풍력발전기가 잘 어울린다 돌아가는 소리가 웅웅 들려온다 동해바다가 시원하다 마지막 날에는 바다를 하염없이 보련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래서 백패킹의 성지 인가 보다 넓은 초원 그림같은 풍경 그리고 풍력발전기 힐링이 된다 아직도 걷히지 않은 안개로 인해 몽환적인 분위기가 .. 강릉여행 - 구름위의 땅 안반데기 강릉여행의 첫날 구름위의 땅 강릉 "안반데기" 텅 빈 고랭지 땅이 차라리 숨결 이었던 곳 밤이 되니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별들이 꿈결 이었던 곳 안반데기 가는 길 도암호의 기암괴봉 하나가 여행자의 마음에 성큼 내려앉는다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춤을 춘다 거의 6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 "안반데기" 고랭지 가득 배추를 기대했지만 출하가 끝난 들판에 가을바람이 휑 하니 여행자의 가슴을 후빈다 그래서 인지 괜히 먹먹해진다 가슴이 진정이 안된다 풍력발전기가 고랭지 언덕밭과 너무 잘 어울리고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멍에전망대가 자그맣게 보인다 웅장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바람을 일으키는 거 같다 바람이 많아서일까 풍력발전기가 제법 많이 있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빠져든다.. 그리고 우포늪 오전에 화왕산의 억새를 가슴에 품고 오후에는 우포늪 탐방에 나선다 우포늪 입구 원시의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은 총면적 2,505천㎡에 이르는 천연 늪속에는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 홈페이지) 주차를 하고 우포늪에 가는 길 아직은 여름 하지만 가을이 느껴진다 대대제방에서 보이는 우포늪 우포늪 생명길 탐방로를 걸었는데 빙 둘러서 걷는길이 3시간여 걸리는 거 같다 대대제방 길 여름하늘과 어울려 참 예쁘다 들판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여름을 내주기 싫은 태양만이 빛난다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생명들이 살아 갈 거다 그들만의 리그이다 대대제방 사지포제방 주매제방..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블로그 벗님들! 너무 반갑습니다 버킷리스트 "내 인생에서 자격증 하나"라는 목표로 공부를 하는 중에 블로그가 사라지고 스토리가 생겼네요 블로그에서 "똘망"이었는데 사용불가 "하루-애"로 여러분을 뵙네요 이 곳에서도 벗님들과의 소중한 인연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제 시험이 끝나서 제일 먼저 찾은 곳 순천만 국가정원 이번에도 동문에서 서면 코스로 다녀왔다 순천이라는 조형물이 반갑다 꽃 종류만 다를뿐 새는 그렇게 온갖 꽃으로 날개를 편다 800년생 팽나무 보러 가는 길 입구의 팽나무도 제법 오랜 세월을 살아가는 거 같다 800년된 팽나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에서 어느마을 팽나무가 소개되어 이곳 순천만 국가정원의 팽나무도 덩달아 인기를 얻어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고여있는 물에 풍경이 담긴다 커피.. 잠시 멈춤 블로그 벗님들 그리운 사람들 소중한 인연들 잠시 쉬었다 올께요 중요한 한 가지 마무리 하고 다시 뵙겟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의 공간들 사랑으로 행복으로 건강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마다 보내준 마음들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산수유 봄의 그 노랗던 화려함이 끝나고 겨울 지금은 어느 모습일까 구례 산수유 마을 이제는 빠알간 산수유 열매가 꽃으로 피었다 열매를 따서 말리고 가공하여 재료로 써야하는데 미처 수확하지 못한 산수유 열매가 여기저기 남아있다 겨울 낙엽은 하나도 없고 오롯이 영글은 열매들이 반짝반짝 빛이난다 잔설은 햇빛에 녹아내리고 산수유는 계절에 여물어 간다 빨간 열매 주렁주렁 길게 내뿜는 손길에 겨울이 잔뜩 묻어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화려한 날들이 지나고 이렇다 할 무관심에도 주눅들지 않고 묵묵히 피어내는 열매 입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게는 저 마다의 몫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몫을 해내리라 눈이 많이 와서 저 위에 앉아 송이가 된다면 얼마나 예쁠까 눈은 오지를 않고 잔설만이 남아 그 날의 전설을 들려주는 거 같다.. 이전 1 ··· 3 4 5 6 7 8 9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