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국내)/부산-경상도

그리고 우포늪

오전에

화왕산의 억새를 가슴에 품고

오후에는

우포늪

탐방에 나선다

 

 

우포늪 입구

 

원시의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은 총면적 2,505천㎡에 이르는 천연 늪속에는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 홈페이지)

 

 

주차를 하고

우포늪에 가는 길

 

 

아직은 여름

하지만

가을이 느껴진다

 

 

대대제방에서 보이는 우포늪

 

우포늪 생명길 탐방로를 걸었는데

빙 둘러서 걷는길이

3시간여 걸리는 거 같다

 

 

대대제방 길

여름하늘과 어울려 참 예쁘다

 

 

들판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여름을 내주기 싫은 태양만이 빛난다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생명들이 살아 갈 거다

그들만의 리그이다

 

 

대대제방 사지포제방 주매제방 목포제방 등을 걷는다

 

 

여름걷이가 끝난 밭에는

마늘심기가 한창이다

 

 

팽나무

드라마 덕분에 유명해진 나무이다

 

 

우포늪 생명길 표시

 

 

주매제방 이다

 

 

여러 나무들이 많지만

버드나무가 유독 많이 보인다

 

 

아름다운 길

그냥 쉬어가야 한다

 

 

갈대는 흔들리고

물은 출렁이고

나는 울렁거린다

여행이다

 

 

한 척의 배가

여름 한 날에 놓여있다

 

 

물은

어떻게 흘러 갈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흐를뿐이다

 

 

한 여름의 우포늪

잔잔하기 그지 없다

 

 

소목마을 벽화

 

 

가끔 걷게되는

숲길이 참 예쁘다

 

 

제 2전망대에서 보이는 우포늪

여름 한 날 가슴이 훤해진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도 한 폭의 풍경이 된다

 

 

목포제방

 

 

구름이 참 예쁘다

 

 

주인을 기다리는 배가 풍경이 되어준다

물길로 나갈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릴 것이다

 

 

물위에 떠있는 식물의 종류를 모르겠다

 

 

물길이 여러 갈래서 흘러와서

하나의 물길이 된다

 

 

갈대와 억새가 공존하는 곳

 

 

작은 웅덩이도 여러곳 보인다

 

 

우포늪에 오면

사람의 냄새를 빼야 한다는

어느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

 

 

한 무리의 철새가 유유히 한가롭다

그냥 헤엄치는 거 같지만

먹이운동이 한창 일 거다

 

 

가족단위의 철새도 먹이사냥에 한창이다

 

 

아주 오랜만의 우포늪

여름날의 우포는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