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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읍 전통시장 코로나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이번에는 고흥읍 전통시장 구경이다 여러곳이 있지만 특히 시장은 사람이 살아가는 살 맛 나게 하는 곳이다 할머니 벌써 양손 가득 장 을 보시고는 버스타러 가신다 시장은 시장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생선도 종류별로 풍성하다 시장 갈때마다 가격이 어찌 매겨지는지 궁금하다 주인의 마음이긴 하겠지만...... 싱싱한 갈치가 3마리에 만원 할머니의 기다림이 애탄다 얼른 누군가 와서 사 갔으면.... 시골이어서인지 할머니 장사들이 많다 고구마순을 먹기좋게 다듬질 하고 계신다 그래야 더 빨리 팔릴 것이다 지정자리 없으신 할머니 골목입구에 자리 잡으셨네 이곳 시장은 정말 특이하게 고기를 구어서 판다 다른 시장과의 아주 다른 점이다 다른 시장은 날 것으로 팔고 날 것으로 사서 다듬어서 ..
낭도 둘레길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연륙교가 건설되고 낭도를 3번째 다니러 왔다 첫번째는 규포마을에서 상산 등산 코스였고 두번째는 조발도에서 낭도까지 자전거 라이딩 이번에는 낭도 둘레길을 다니러 왔다 선착장-쉼판터 전망대-상산 정상-여기미 갈림길-여기미 삼거리-전망대-장사금 해수욕장-남포등대-천선대-신선대- 낭도 등대-낭도 해수욕장-선착장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싸목싸목 걷는 섬 낭만 낭도 등산로 입구 강렬한 아침 햇빛에 지게 하나가 시골스럽다 조금만 올라서면 바다가 바로 보인다 낭도 해수욕장과 낭도 등대 가는길이 보인다 할머니 두 분 아침 일을 하고 오시네 우리는 간디 고상되것네"해서 간다는 말을 하늘나라로 듣고 뭐 벌써 간다요 소리를 쳤더만 집으로 가신다고. 하신다.ㅎㅎ 바다가 아늑하니 참 예쁘다 이 맛에 섬 산..
고흥 과역 전통시장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안타까운 소식둘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자연앞의 무기력이 세삼 무섭기 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한 모든 것들이 있는 곳 시장으로 가 본다 고흥 과역면 전통시장 차에서 내리자 마자 꽃 화분이 어서 오세요 인사를 대신한다 시골장 이어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필요한 건 거의 다 있다 장에 나오신 할머니 힘 드신가 보다 쉬었다 가시네 꼭 무엇을 팔기 보다는 이웃간의 모임날 같다 시골답게 직접 기르신 작물이 많이 보인다 저 물건들이 어디에 있다 오는 걸까 흥정이 한창이다 고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다듬어도 주신다 몇개여요? 얼마예요? 가격도 중요하지만 갯수도 그만큼 챙겨야 한다 한쪽에선 고기들이 잘 말라가고 있다 시장 팥죽집 또 며느리로...
남해 응봉산 설흘산 남해 가천다랭이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응봉산과 설흘산 앞전에는 응봉산에서 선구마을 쪽으로 산행하여 칼바위 코스로 진행 하였고 이번에는 설흘산 쪽으로 산행하였다 바닷가 에서 보면 왼쪽이 응봉산 오른쪽이 설흘산 이다 다랭이 마을을 가운데 두고 둘러보는 산행이다 가천 다랭이 마을 주차장 가는 길 긴 장마에 비가 잠깐 쉬어가는 날씨 안개가 어마하니 자욱하다 비도 한줄기씩 퍼붓는다 산행은 할 수 있을까 주차장에서 다랭이 마을 가는 길 짙은 안개로 한치 앞도 안보이지만 나름 운치가 제법이다 비가 그치기를 안개가 물러나기를 기다리며 일단 다랭이 마을 구경에 나선다 논 가운데 떡 하니 바위하나 오묘하다 다랭이 마을의 암수바위 장마철 이어서인지 거미줄이 제법 많다 바다로 가는 다리 명물이 되었다 바다가 온통 안개..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2020)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온갖 종류의 꽃들이 여기저기에 피어 정원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다 국가정원의 입구 수국이 활짝 피었다 백합꽃 종류인가 햇갈린다 포토존 책 읽는 인형 뒷 배경과 잘 어울린다 중간중간 여러 모양의 조형물로 꾸며 놓았다 수국이 한창이다 올해는 수국 꽃을 여기저기 에서 제법 많이 본다 언덕길에서 보이는 풍경 꽃 종류가 하도 많아서 이름들을 다 알 수가 없다 능소화 해바라기도 피었다 입구에 있던 언니와 동생 모형이 이곳으로 옮겨졌다 홍학 해바라기 밭 편백나무 숲 수국 칭찬시인 김도연 ​ ​ 보라색 핑크색 하늘색 오늘은 하얀색 수국은 변덕쟁이 그를 향한 내마음도 온통 수국밭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거제 이수도와 산달도를 걷고 이제 고성 만화방초 수국을 보러 왔다 일찍 서둘러 오니 시간이 이리도 여유있고 한번의 움직임에 세곳을 보게되니 감개무량의 행복이다 만화방초 입구 만화방초의 뜻은 "온갖 꽃과 향기로운 풀"이라는 뜻이다 파란색 수국이 반긴다 냉정,냉담, 바람둥이, 거만 이 꽃말이다 여러 색깔의 수국이 예쁘다 산수국도 보인다 아무 생각말고 수국이나 보고 갈 수 있을까.ㅎㅎ 포토존 도 꾸며 놓았다 떨어진 복숭아 그 뒤로 수국이 수북하다 수국의 종류인지 모르겠다 붉은수국? 분홍색 수국이 제일 와닿는다 꽃말은 자녀의 꿈이다 수국 사이로 나도 피었다고 나리꽃이 멋을 부린다 수국처럼 여러분의 인생도 아름답게 피길 바랍니다 수국의 종류도 많은 거 같다 수국교회"라고 이름지어 본다 수국보러 왔수국.ㅎㅎ 절묘하..
거제 산달도 이수도 해안을 걷고 이제 또 하나의 섬 산달로 산행에 나선다 산달도는 연륙교로 거제도와 연결되어 있다 많은 연륙교가 생겨서 나는 참 좋은데 섬에 사시는 사람들도 나만큼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산행 들머리 가는 길 해안일주 도로 자전거로 한바퀴도 시원하겠다 "여행의 이유"라는 책에서 김영하 작가는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라는 부제를 달았다 일상의 부재가 여행을 여행이게 한다 여행에서 일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행만 있을 뿐이다 길가에 가득 핀 수국 산달로 산행을 마치면 수국보러 가서 마음껏 보련다 결국은 당신 입니다 아무리 먼 곳을 돌고돌아 삶의 언저리를 헤매고 거친 날들과 시간들을 보낸다고 해도 모든 날들의 끝은 당신 입니다 당신이 있어 휴식이며 일상입니다 결국은 당신 입니다 자전거가..
사슴의 섬 거제 이수도 여행에도 심장이 있나 보다 줄기차게 산으로 가자고 쿵쾅대더만 요즘은 섬으로 가자고 두근거린다 산들이 그 자리에서 우직한 기다림이라면 섬들은 파도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손짓을 하는 거 같다 어서오라고 파란 그리움이 내내 넘실 거린다 이른 아침 이수도 가는 길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는 맑겠다 이수도 배 타는 곳 거제 시방항 대기중인 선박들이 정겹다 바다를 보면 낚시가 어마어마 하니 잘 될거 같은 광활함의 극치 이지만 자연은 그렇게 호락호락 내어주지 않는다 인간의 절묘한 간절함이 필요하다 한 척의 배 뒤로 바다가 원없이 펼쳐진다 마음까지 한없이 넓어진다 어느 누구라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된다 선창가의 한 켠 수국이 수줍게 피어 바다를 설레게 한다 "오늘도 수국하세요" 인사를 한다 출발 거제도와..
대부도 해솔길 구봉도 코스 누에섬을 둘러보고 대부도 해솔길 1코스 구봉도를 가본다 언제 가볼까 그리던 곳을 직접 보고 걷는 꿈같은 시간들 구봉도 가는 길 입구의 모습 돌 가족 웃는 표정이 귀엽다 나무 사이로 갯벌이 한없이 펼쳐진다 가슴에 한조각 바람이 지나간다 여름이어서 녹음 짙은 산길이 마냥 행복하다 약수터 해안 가는 길 약수터 에서 보이는 오른쪽 풍경 왼쪽풍경 그리고 끝없이 보이는 갯벌 그 너머로 넘실거리는 바다 괜히 목이 메인다 대부도 해솔길이라는 표시가 이곳저곳 걸려있고 외길이니 길 잃어버릴 염려는없다 개미허리 가기 전 바닷가 길 수 없이 바다를 보고 보고 또 봐도 바다는 늘 처음처럼 새롭다 선돌 이 보이고 저 길을 걸어 원점으로 돌아간다 벌써 걷고 싶어지는 해안길 개미허리 너머의 구봉도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리도 아름답..
누에처럼 생긴 누에섬 그냥 노두길로 연결되어 평범했을 누에섬이 입구의 풍력발전 설치로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앞전 제부도에서 멀리 보이던 바다 위 풍력시설이 이국적이어서 알아보니 누에섬 이다 그때 알았더라면 바로 보러갔을 것인데 이번에 대부도와 연계해서 다녀왔다 누에섬 트레킹 시작 넓게 펼쳐진 갯벌에 가슴이 시원하게 열린다 일몰때 찍어놓은 사진보니 환상의 풍경 섬과 풍력발전이 잘 어울린다 갯벌체험이 한창이다 나올때 보니 바지락이 제법이다 돌지않고 멈춤이다 작동의 원리가 마냥 바람의 영향인지 잘 모르겠다 또 하나의 노두길 길게 이어진 길의 마지막에 바위 두개가 참 신비롭다 이따 나오는 길에 가봐야 겠다 그냥 하양이 아닌 여러 색깔로 멋을 냈으면 어떨까 싶다 갯벌 저 멀리로 보이는 바위 제부도 생각이 난다 흐린날씨 여서 더 몽환적..
영광 하낙월도 하낙월도의 낚시터 가는 길 낚시가 절로 잘 될거 같다 풍경만으로도 행복한 곳 상낙월도 트레킹을 끝내고 진월교를 지나 하낙월도 가는 길 갯벌의 물줄기가 나무 모양을 하고 바다로 바다로 향한다 진월교 에서 보이는 하낙월도의 낚시터 가는 길 뒤돌아 보면 상낙월도가 보인다 나중 저 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간다 하낙월도 마을 전경 누가 일부러 쌓아놓은 듯한 바위가 신비롭다 자연이 만든 예술의 극치 하낙월도 둘레길 입구에서 보이는 진월교와 상낙월도 한 폭의 그림이다 지나온 상낙월도 둘레길 한 눈에 보니 더 예쁘다 그 황홀했던 걸음의 순간들이 마냥 행복하게 남는다 낚시터 가는 길 마냥 행복하고 즐거울 거 같은 명당 포인트 둘레길 내내 바다가 보이고 바다와 함께 걷고 바다가 친구가 되어준다 다만 풀들을 얼른 정리하여 깔..
영광 상낙월도 상낙월도의 위령비 조업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위령비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란꽃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분 한분의 사연들이 꽃으로 피었으리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낙월도를 드디어 가게되는 기대감 괜히 두근거린다 섬사랑호 뒤로 칠산대교가 보인다 배에서 보이는 향화도의 칠산타워 코로나로 인해 내부관람을 할 수가 없고 다음 송이도 여행때는 볼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무안 도리포와 영광 향화도를 잇는 칠산대교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도 이어졌을지 궁금하다 출발이다 섬 하나가 잘 다녀오라고 묵묵히 웅크리고 있다 향화도 민닭섬 사진가 들에게는 일몰 포인트로 알아주는 섬이다 삶의 터전이 고요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길을 떠난다 어느것으로 채워질지 모르는 그 설레임을 안고 가슴은 벌써 뛰기 시작한다 1..
이번에는 자전거 조발도 전망대 에서 보이는 둔병대교 여수에서 고흥까지 연륙교가 생겨서 자동차로 두어번 가서 섬트레킹 및 산행을 하였고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 본다 나의 애마 미니벨로 귀엽지만 강하다 조발도 전망대 조형물에서 보이는 둔병대교 참 예쁘다 조발도 가는 길 바다를 품고 집으로 가는 길 행복하겠다 둔병대교 위에서 보이는 조발도 저 너머에 마을이 있다 둔병대교 위의 미니벨로 작아서 아주 요긴하게 타고 다닌다 둔병대교를 건너와서 어느해변 바닷물이 한가롭다 둔병대교를 건너오고 이번에는 낭도대교 이다 낭도대교 위에서 보이는 둔병도 앞전에 다녀온 기억이 새롭다 멀리 적금대교도 보인다 둔병대교도 보인다 당겨본 적금대교 빨갛게 예쁘다 낭도대교 위의 미니벨로 카메라와 더불어 여행의 친구이다 낭도대교를 건너와서 낭도의 해변 ..
벌교 부용산 벌교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된다 태백산맥 문학관 그리고 관련 장소들 재석산 ,중도방죽길 , 갈대숲 ,월곡 벽화마을 다 가보았는데 멀리서 우뚝 보이던 부용정이 궁금하고 부용산의 산길이 그리워 찾아가 본다 군민회관에 주차를 하고 부용산으로 오르는 데크계단 하늘로 걸어 올라가는 기분이다 데크에서 보이는 벌교읍 아마도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이곳을 자주 오게되는 거 같다 엄마의 품같은 포근함 부용산에 가는 길 중간중간에 쉼터가 설치되어있다 데크계단이 잘 설치되어있다 고민은 지우개 고민이 아픔들이 지우개로 지워질 수 있다면 난 무얼 제일먼저 지우고 싶을까 충혼탑 체육공원 작곡가 채동선의 묘가 보인다 뒷산 치고는 나무들이 제법 굵다 푸른단풍 가을이면 단풍들겠네 부용정에서 보이는 벌교 유년의 내가 눈물 울었던 곳 그리고 ..
비 오는 날의 상사호 상사호 상부댐 송화가루가 넓게 퍼져 어느 작가의 휘몰아치는 텃치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비가 그친 뒤 안개에 젖은 풍경들이 몽환적이다 분홍달맞이꽃이 비에 잔뜩 젖어있다 맑은날의 풍경보다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풍경 가끔은 분위기를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 저 안개위에 배 한척 띄워 유유자적 떠돌고 싶다 온통 안개세상 진실은 모두 가려져 있다 샤스타 데이지 꽃 처음 들어본다 각시붓꽃도 예쁘게 피어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서서히 본연의 모습들이 드러난다 때로는 본연의 모습보다 이면의 모습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이 물이 순천만 까지 흘러가서 갈대숲을 키운다 비가 와서 수문의 한쪽을 열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들 더 잘 크고 있다 이제 상사호 커다란 저수지 위에 송화가루 가득 자..
제부도 가는 길 제부도 등대 제부도 말로만 듣고 생각만 하던 곳 그 만큼 먼 곳이기에 언제 가볼까 하는 여행지를 우연찮게 가게 되는 일은 일상이 주는 보너스 같다 제부도 입구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에만 노두길로 통행이 가능하다 앞전 다녀온 신안의 섬들 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의 노두길 제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