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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고흥읍 전통시장

코로나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이번에는 고흥읍 전통시장 구경이다

여러곳이 있지만

특히 시장은

사람이 살아가는 살 맛 나게 하는 곳이다

 

할머니

벌써 양손 가득 장 을 보시고는

버스타러 가신다

 

 

시장은 시장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생선도 종류별로 풍성하다

 

 

시장 갈때마다

가격이 어찌 매겨지는지 궁금하다

주인의 마음이긴 하겠지만......

 

 

싱싱한 갈치가 3마리에 만원

할머니의 기다림이 애탄다

얼른 누군가 와서 사 갔으면....

시골이어서인지 할머니 장사들이 많다

 

 

고구마순을 먹기좋게 다듬질 하고 계신다

그래야 더 빨리 팔릴 것이다

 

 

지정자리 없으신 할머니

골목입구에 자리 잡으셨네

 

 

이곳 시장은

정말 특이하게

고기를 구어서 판다

다른 시장과의 아주 다른 점이다

 

 

다른 시장은 날 것으로 팔고

날 것으로 사서 다듬어서 집에서 구어 먹는데

이곳 시장은 구어서 주니 참 좋은 거 같다

 

 

노릇노릇 먹음직 하다

 

 

갑오징어도 구어준다

침이 꼴깍

다음엔 직접 사 먹어야 겠다

 

 

그래서 인지

시장이 온통 연기로 구운 냄새로 가득하다

 

 

생선은 그렇다쳐도

오징어는 먹고싶더라

 

 

어디서 다 가져와서 파는 것일까

 

 

서대고기를 가득 구우신다

 

 

이 고기들도 다듬질 하여 구이판에 올려 질 것이다

 

 

떡도 먹고싶었는데....

 

 

쉬고 계시는 할머니

 

 

곳곳에 손 소독제와 살균제가 비치되어 있다

아!코로나여 빨리 없어지기를....

 

 

다듬고

팔고 바쁘시다

 

 

꽃게의 흥정이 한창이다

 

 

흥정이 아름다운 곳

시장

 

 

잘 말라가고 있다

 

 

반찬가게

 

 

아저씨

골고루 가지고 나오셨네

 

 

시장의 어느 건물

 

 

시장 끝나고

올라가 보게 될

봉황산이 보인다

 

 

수족관 속의 전어

고양이가 아무리 해도 먹을 방법이 없다

한마리 꺼내 달라고 쳐다본다.ㅎㅎㅎ

 

 

할아버지

시장을 보시고 귀가길에 오른다

 

 

앞서가시는 할머니

무엇을 사셨을까

세월만큼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시네

더운날씨

얼른 귀가해서

쉼 이시길 바라며

 

이제

봉황산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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