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944)
미치도록 설경 / 장수 장안산 주차를 하고 산행의 들머리에서 부터 보이는 설경 눈이 얼마나 온 걸까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한다 온통 순백의 설경 보기조차 아까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남덕유산 에서는 날씨가 흐려서 하늘을 배경으로 한 상고대 사진을 찍기 못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을 향해 한 점 후회 없도록 오늘은 마음껏 하늘을 봐야 겠다 선탑자들의 발걸음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등산로를 찾지못해 힘들었을 거 같다 나무여 하늘이여 자연이여 그 순백의 세상이여 하늘을 향한 눈짓이 너무너무 황홀하다 신의 선물 자연의 순종 찬양이 벅차게 흐른다 미지의 세계로 한걸음 한걸음 어떤 풍경일까 싶어 산행이 힘들지 않고 발걸음이 마음보다 앞서 나간다 나는 생각만으로 상상만으로도 해내지 못할 풍경들이 하늘가득 펼쳐진다 일상의 순간에 ..
미치도록 설경 / 남덕유산 남덕유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산 심장이 두근거리고 마냥 설레이던 산 기어코 산을 오른다 산에 올라갈 수록 잔설 들이 보인다 겨울 특유의 숲이 좋다 어쩌면 겨울 이야말로 산 의 참 모습을 보게 되는 거 같다 잘 생기고 우람한 나무들이 하늘로 향하고 마음 가득히 풍경으로 채워 진다 영각재 도착 하기전 긴 계단이 반겨준다 오느라 고생 했다고 살며시 밟고 가란다 영각재 올라서자마자 완전 딴 세상 눈 세상이 펼쳐진다 설마 했는데 설경으로 가득하다 오매!미치겄다 이 풍경을 어찌할꼬 그래서 가슴이 그토록 설레였나 보다 이 풍경 앞에서 심장 마저 숨을 죽인다 여기저기 산악회 에서 온 인원들의 비명이 온 산을 덮는다 아름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린다 모두의 가슴속에 설경이 내려 앉는다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 틈을 비집..
눈이 내리네 /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 프로방스 관방제림의 설경을 보고 여기는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 가지런히 심어진 나무들이 세월이 흘러 그만큼 커서 작품이 되었다 질서정연한 가로수 길이 참 예쁘고 여기에 눈이 내리니 더 환상이 된다 늠름한 군인들이 양쪽에 도열해 있는 거 같다 녹음의 여름에 가을의 붉을 시기에 한번 더 와야 겠다 환상적인 아름다움 가지들이 양 옆으로 길게 뻗어 여러 방향에서 아름답다 자라기 시작하는 나무들이 굵기를 더해간다 시간이 지나면 이곳도 아름답겠다 요금을 받은 뒤로는 처음 와 보는데 정말 장관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힐링이 된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온갖 시름들이 빠져 나간다 곳곳에 의자들을 두어서 쉬어가게 된다 계절의 풍경 마다 얼마나 예쁠까 상상이 된다 그대여 꿈이여 사랑이여 찬란 입니다 5키로 구간이 온통 메타세쿼이어 이야..
눈이 내리네 / 담양 관방제림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을 아무리 보려고 눈을 씻고 쳐다봐도 눈이 좀처럼 내리질 않는다 그래서 아쉬운 사람이 눈을 보러 간다 담양 관방제림의 설경 아쉽길 잘했다 눈이 내리고 있고 온 세상이 하얗게 반겨준다 멈춰선 모든 것들이 하얀 눈으로 덥힌다 그래서 모든 허물들이 용서가 되는 풍경 설경 이다 그 푸르고 푸르던 녹음이 계절로 멀어져 가고 겨울의 앙상한 나무마다 하얀 눈들이 소복소복 쌓인다 마냥 걷고 싶다 걷고 또 걷고 다시 걷고 또 다시 걷고 싶은 길 내리는 것이 눈 뿐이랴 나도 하얗게 내려 앉는다 마음 깊은 곳이 하얗게 변해간다 풍경 앞에서 울음을 참기란 참 어려운 거 같다 울컥 목이 메인다 걸어갈 수록 눈은 더 내리고 나무들은 저 마다의 모습으로 눈을 맞는다 자연이 주는 무엇이든 달게 받는 자세가 부럽다..
천년의 숲길 / 고흥 우미산 들머리 에서 보이는 바다 작은 섬들이 예쁘다 숲이 우거져 바다가 가리지만 걷는 내내 바다의 기운이 느껴진다 중간중간에 조망이 활짝 바다가 열린다 용암마을 에서 올라왔고 용암전망대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우미산 정상으로 간다 용암전망대 바다가 한 눈에 펼져진다 크고 작은 섬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너머로 낭도가 보인다 전망대 에서 보이는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타워 보이는 저 끝에서 우주선이 날아갈 거다 이름모를 섬 나란히 정겹다 고흥과 여수를 잇는 대교들이 보이고 적금도 둔병도 조발도 등이 멀리 보인다 전형적인 겨울 숲길 내려 놓아야 자란다 는 것을 자연이 몸소 가르쳐 준다 우미산 정상 해발 449미터 우미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이쪽 풍경은 숲에 가리지만 바다는 충분히 느껴진다 하산길 겨울숲의 낭만이 펼쳐진다..
달나라 궁전 / 남원 광한루 원래는 장안산 군립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무룡고개 도로 들어서자 마자 눈이 비처럼 내린다 쏟아져 내린다 온갖 설움들이 한꺼번에 터져 내린다 하늘도 때로는 울음 인 가 보다 펑펑 울어댄다 쏟아버려 펑펑 내리쳐 너의 설움들 지상으로 세상으로 내리길 차량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찾아간 곳 남원 광한루 입장료 4000원을 내면 지역상품권 2000원을 내어준다 완월정 달나라 풍경을 위해 지은 누각 이라고 설명 되어 있다 오작교 "칠월 칠석 날 견우와 직녀 두 달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 라고 설명 되어 있다 비 오는 날씨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랑을 건넌다 나무의 굵기 만큼이나 시간이 흘렀을 남원 광한루 오작교 아래로는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호수를..
그때 그 시절 /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 드라마 촬영장 1950년대 부터 1980년대까지 순천읍내와 서울의 달동네 모습을 재연해 놓았다 드라마 또는 영화 촬영 장소로 많은 작품들이 촬영 되었다 그 시절의 벽보 고인이 되신 여러 대통령들 시간이 미치도록 빠르게 흘러간다 정말 그 시절에는 이렇게 살았다 겨우 버티어선 삶 이었을 거다 그 시절의 가게들 지금보면 참 촌스러운데 그때는 최선 이었다 곤로 곤로가 각각의 주방을 차지할때 울 모친님들 얼마나 행복해 하시던지 그 모습이 아직도 선 하다 건물 상태로 봐서는 조금 잘 살았던 집의 풍경을 재연해 놓았다 그 시절의 내가 생각나서 괜히 시큰해 진다 하천에 갖가지 빨래로 두들겼을 아낙들의 빙망이 소리가 아직도 들려 오는 거 같다 한쪽에서는 개구쟁이 들의 물 장난이 춤을 추었으리라 고려당 제과점 그때는..
하얀 동화의 나라 지리산 바래봉 남원 지리산 바래봉 가는 길 산 아래에 눈은 하나도 없고 그냥 평범한 산행길 이지만 정상에는 쌓인 눈이 그대로 인 설경의 바래봉 들머리에서 보이는 풍경 아래로 넓게 보이는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 임도를 따라 오르막이 시작된다 산에 들어서니 아직 녹지 않는 눈들이 녹아 쌓여있다 바래봉 가는 길은 임도 따라서 가는 길이기에 편안하게 다녀 올 수 있어 겨울철에 인기가 많은 설경 산행지 이다 정상 아래 하얀 세상이 펼쳐진다 하얀 동화의 나라 이야기가 시작 되는 거 같다 상고대가 활짝은 아니지만 나름 쌓여 있어서 환상의 설경이 된다 나무에 하얀 눈이 내리고 그대로 쌓여서 무심했을 계절에 설경으로 가득이다 하얀세상 동화의 나라에 초대 되어 온 거 같다 겨울 산행의 즐거움 하얀 눈 산행 걸음 마다 행복이다 바래봉 ..
경남 하동 노량항 / 일몰 경남 하동 노량항 겨울 이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학섬 몇그루의 소나무에 머물렀을 학들이 겨울 이어서인지 보이질 않는다 하얀 등대에서 보이는 노랑 빨강 등대 그리고 노량대교가 보인다 하얀 등대 가는 데크길 등대길에서 보이는 하얀등대 노랑 빨강 등대 그리고 노량대교와 남해대교 까지 보인다 노량마을 전경 연대봉이 보인다 해안을 걸으며 보이는 등대 노량대교가 무색하게 빨강 등대로 가는 다리가 귀엽기만 하다 빨강 등대길에서 보이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 하양 노랑 빨강 노란색 까지 있는 풍경은 드물게 보는 거 같다 해안길에서 보이는 노량대교 오른쪽은 하동 이고 왼쪽은 남해 이다 남해대교 어렸을 적에 수학여행으로도 왔던 곳 철새가 하늘을 가른다 저렇게 날아서 어디까지 가는 걸까 날아가는 것도 질서가 있다는데~~신..
갈대와 갯벌 사이로 낙조가 내려 앉는 곳 - 와온 해변 겨울 그리고 바다 와온해변 바닷물이 썰물로 멀어져 가고 감추었던 갯벌은 바닥을 보이는데 모든 것들이 어떠하든지 그 자리의 솔섬은 변함이 없다 숨겨있던 것들이 썰물로 드러나는 순간 부끄러울 것 하나없는 표정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노라고 버텨내고 있는 거 같다 원래의 이름은 사기도 인데 모두가 솔섬 이라고 부른다 살아간다는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임의 종류가 얼마나 일지는 모르지만 그 움직임 들이 있어서 우리는 나아갈 수 있고 살아가게 된다 잔잔한 바다 철새의 유영이 정겹다 들판 에는 무수한 철새들이 소리를 내어가며 겨울나기 인데 이곳은 그저 잔잔하다 갯벌작업을 위한 어부들의 공간이 보이고 솔섬 외롭고 그 너머로 화포가 보인다 굴 까기 작업이 한창이다 제법 통실하니 굵다 겨울내음이 물씬 풍긴다 비릿한 맛이 ..
파주 - 프로방스 마을 헤이리 마을을 보고 이번에는 프로방스 마을 빨간머리 앤 으로 입구를 꾸며 놓았다 창문을 이용하여 벽화로 그려 넣었다 아름다운 마을 프로방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모형 앤과 고양이의 대화 골목 구석구석 잘 꾸며 놓았다 축제의 한 부분 같은데 벽화의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겠다 카페 커피를 기어코 마시게 감성으로 꾸며 놓았다 자그마한 마을에 여러 가지로 꾸며 놓았다 그리고 온통 가게이다 이런저런 가게들로 가득하다 포토존 연인들이 좋아 하겠다 밤에 와야지 야경으로 꾸며진 풍경들을 볼 수 있을거다 나무마다 건물마다 온통 야경으로 꾸며 놓았다 5가지 사랑의 거리 사랑하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을 새겨 놓았다 1. 따스핫 눈맞춤 2. 부드러운 손잡기 3. 포근하게 안아주기 4. 달콤하게 뽀뽀 5. 정열적으로 딥키스 연인들..
파주 - 헤이리 예술마을 경기도 파주 가는길 서울 동호대교 서울은 올때마다 새롭다 제1의 도시다운 아우라에 괜히 흥분이 된다 서울은 서울이다 동호대교 너머로 눈 덮힌 산이 보인다 관악산 일까? 정상의 설경이 궁금하다 한강 한강이 있어서 서울이고 서울 이기에 한강 일거다 헤이리 마을 입구 마을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하고 군데군데 돌아보았다 작가들의 마을답게 여러 작품들로 마을을 꾸며 놓았다 벽화 그림으로도 힐링이 된다 박물관 입구 여러 종류의 박물관이 있는 거 같다 추운날씨 이기도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 군데군데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어느가게 실력다운 솜씨들이 보인다 작은 소도구를 이용해서 작품들을 꾸며 놓았다 하천 철새들의 겨울나기가 한창이다 오랜 나무들이 있어 마을의 풍경을 더 빛낸다 작은 언덕 겨울..
다섯개의 봉우리 - 보성 오봉산 오래전에 다녀왔던 보성 오봉산 오늘은 겨울산이 그립어서 가까운 오봉산을 찾았다 들머리의 대나무숲 해창저수지 주차 - 독감재 - 조새바위 - 기남봉 - 칼바위- (하산) -해평저수지 - 주차장 순으로 다녀왔다 산은 낮지만 기암괴석 , 탑들 ,득량만 등으로 풍경이 가득한 오봉산 이다 독감재 득량만 풍경이 펼쳐진다 바다는 해무에 가리고 나는 해무에 젖는다 바다는 바다의 것으로 나는 나의 것으로 채운다 능선을 따라 득량만 풍경이 계속 보인다 오봉산에는 탑들이 제법 많다 세어 보지는 않았는데 여러 모양으로 정말 많다 능선의 옆은 절벽이다 조금은 주의가 필요하다 구룡마을 선착장이 보인다 멀리서 보는 모든 것들은 가까이서는 보지 못한 것들을 보여준다 기남봉이 보인다 조새바위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을 따고 그 안의 속..
고흥만 방조제 가는 길 포근한 겨울날씨 고흥만 방조제 가는 길 봄이면 흐드러질 벚꽃나무가 앙상한 가지로 손을 흔든다 고흥만 방조제 바다를 막은 길이 길게 이어지고 형형색색의 구조물이 아름답다 고흥만 방조제 공원의 포구 겨울인데 여름 한 날의 오후처럼 한가롭다 조업을 끝낸 배들이 둥실둥실 파도에 실린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소나무들의 발걸음을 바다가 가로 막는다 있어야 할 곳의 멈춤 그래서 모든 것들이 풍경 일 거다 한 무더기의 바위가 바다의 향연을 즐긴다 바다가 어찌하든 미동의 침묵이 오랜 날들을 지난다 해변 산책길 공원을 중심으로 잘 꾸며 놓았다 풍경들도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된다 바위가 파도가 해변이 산들이 하나가 되어 자연이라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반대편에서 보는 방조제 머찐 할머니 사륜 오토바이 타고 멋지게 휘날린다 ..
통영 여행 - 이순신 공원 통영을 몇번 다녀 갔지만 이순신 공원은 처음 와본다 입구의 편백나무 빼곡히 자라고 있다 한 척의 배가 동호항을 빠져 나간다 먼 바다로의 조업 일 거다 이순신 장군 동상 바다를 향해 일갈을 외치시는 거 같다 이순신 동상 앞의 풍경 포문이 바다를 향한다 잔잔한 바다가 아름답다 바다가 보인다는 자체가 하나의 풍경이 된다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햋빛에 빛나는 바닷물 윤슬 이다 데크길이 해변으로 길게 설치되어 있다 바다에서는 요트 연습이 한창이다 해안을 벗어나서 윗길 에서 보이는 공원 풍경 단풍이 정말 곱게 물들었다 표현할 말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홍엽의 시간 할말을 잃는다 빠알간 단풍이 햇빛에 빛이난다 길이 여러 갈래로 즐겁다 주차장 위 그네 앉아서 덩실덩실 여행의 끝 벽화를 보고..
통영 여행 - 서피랑 서피랑 가는 길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이 들어간다 길가에 여러가지로 꾸며 놓았다 자전거가 있는 풍경 서피랑 99 계단 어린시절의 추억 고향이 있기에 작가들의 이야기가 될 거다 계단 중간에 팽수모양을 꾸며 놓았다 지금도 어느 바다에서 바다는 울부짖고 있겠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나를 지켜 주는 것은 오로지 적막뿐이었다 박경리의 옛날의 그 집 중에서... 뭐니해도 나를 지켜주는 것 그거 하나 있으면 된다 엉덩이 모양을 꾸며 놓았다 서포루 입구 커다란 두 그루의 나무가 가을의 끝을 향해가고 있다 서피랑 등대 서포루 서포루 에서 보이는 풍경 건너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