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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중도방죽 -노을이 질때 자연이 만든 길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 중도방죽 계절의 시간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자연의 색이 참 곱다 지금은 노을이 질때 갈대가 흔들린다 발길이 멈춘다 갈대의 속삭임 가을이 나에게 묻는다 난 대답을 해야 하는데....... 진석마을 까지 방죽길이 길게 이어진다 항상 걷고 싶은 길이다 추수가 끝난 들판이 노랗게 빛이난다 가을의 색은 노랑 이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시간 길은 말이 없고 나는 떠들고 싶은데 자연이 조용히 하라고 가만히 내려 앉는다 하루를 마친 철새들이 하늘을 가른다 갸야할 보금자리를 찾아 힘차게 비상 저들도 오늘 하루 보내느라 수고 했겠다 바람을 타고 흐른다 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 난 달팽이보단 참새가 될 것이야 난 못 보다는 망치가 될 것이야 난 길보단 숲이..
고군산군도 -장자도 신시도 항 온통 단풍에 젖어 먹먹했던 시간들 이제는 바다의 위로 고군산군도에 들른다 길에서 보이는 코끼리 바위 바다를 품고 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선유봉 예전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장자도 에서 보이는 선유도의 망주봉 오늘은 저곳까지 못가겠지만 한번 더 와서 못 보았던 풍경들 구석구석 봐야 겠다 장자도 에서 보이는 대장도의 대장봉 대장 다운 포스가 우뚝하다 망주봉이 보이고 짚라인이 보인다 그리고 바다 먹먹했던 가슴이 위로를 받는다 장자도 포구 배들이 한결같이 빨갛다 어느 가족과 갈매기들의 조우가 한창이다 먹이를 쫓아 날으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아름답다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바다를 채운다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대장봉이 저녁놀에 물들어 간다 방파제 너머로 보이는 관리도 의 일부 다음에는 관리도 트레킹도 ..
국립공원 계룡산의 가을 / 단풍 단풍이 보고 싶어서 계획 했던 설악산과 속리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닭의 볏을 쓴 용 계룡산을 다녀왔다 주차장 - 천정탐방 지원센터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주차장 코스로 다녀왔다 가을이다 단풍의 시간 그 계절의 한 가운데 내가 서 있다 남매탑 이곳에 청량사가 있었다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고도 불린다. 5층 석탑은 보물 제128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7층 석탑은 보물 제12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량사는 임진왜란때 병화로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고, 이 탑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백과사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그런데 단풍은 어떻게 담아야 할 것인가 그리우면 그리움 대로 아프면 아픔 대로 보고프면 보고픔 대로 단풍..
물 위에 떠 있는 산 부소담악 속리산 단풍을 보고 계룡산 단풍 보러 가는 길에 옥천의 명소 부소담악을 보러 간다 금강의 물줄기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조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나 보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다 가을이 호수 위에 짙게 내려 앉았다 추소정 부소담악 전망대 안내판에 보이는 부소담악 원래는 자그마한 산 이었는데 대청호 물길이 생기면서 수면으로 잠겼다고 한다 추소정 에서 보이는 부소담악 전경 한 눈에 볼 수 없음이 아깝다 추소정 아래로 보이는 전망대 호수와 마을이 잔잔하기 그지 없다 마을이 호수를 닮아가는 가 보다 출입금지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사고 예방을 위해 막아 놓았다 그래도 넘어가서 보고 싶지만 욕심을 부리기는 싫다 다시 돌아가는 길 잔잔한 호수가 위안이 된다 가을바람이 불고 날은 저물어 가고 호수는 말이 없고 나는 걷는다 ..
속리산 국립공원의 가을 단풍 설악산 그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정신을 차리기 전 또 다시 떠난 단풍 힐링 오늘은 국립공원 속리산 이다 속리산 세조길 세심정 까지 길게 이어진다 상수도 수원지 가을 단풍이 짙게 드리운다 이른아침 이어서 물 안개 가득 단풍과 어우러진다 그냥 머물러 하염없이 머무르고 싶지만 이곳저곳 에서 얼른 오라고 아우성 이다 올라갈 수록 단풍이 더 많이 보이고 짙게 보인다 용바위골 휴게소의 벽화 어디서들 오셨나~ 물어봐서 뭐 할라고 하려다~^^ 본격적인 산행길 문장대에 들르고 능선을 걸어 천왕봉 그리고 하산 의 일정이다 딱따구리 나무를 쪼는 소리가 온 산을 울린다 딱딱딱딱~~제법 힘이 느껴진다 단풍의 절정이다 온 산이 붉게 물들었다 감탄 하느라 산행이 느려진다 정비는 잘 되어 있고 아직도 작업이 진행중 이다 시간 일까 ..
설악산 백담사 ~ 봉정암 단풍 힐링 새벽 4시 출발 백담사 에서 영시암으로 가는 길 서서히 아침이 밝아온다 기적이다 온통 단풍 단풍 무어라 할 아무것 없다 오직 단풍이 오늘의 힐링이다 계곡이 있어서 단풍이 더 빛이난다 모든 것은 함께 함으로 더 살아갈 빛이 되는 거 같다 사랑 이다 사랑인 것이다 저리 붉어지는 건 사랑이기 때문이다 계곡을 향한 단풍을 향하는 자연만의 법칙 어쩌면 이리도 아름다운지 산행이 꽃행으로 더디어 진다 단풍의 종류도 여러가지 거기에 따른 단풍의 색깔도 가지가지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아름다움 도무지 발길이 쉽게 나아가질 못한다 하나하나가 힐링이고 감동이 된다 지리산에 가려거든 이라는 시가 있던데 설악산에 관한 시는 있는지 모르겠다 한 편의 시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시가 되는 풍경들 차라리 우리의 표현력이 부족하겠다 걸어..
순천만 국가정원 1억송이 국화의 향연 이번에는 1억송이 국화의 향연이라고 한다 온통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국화잔치가 한창이다 국화의 종류도 정말 많은 거 같다 팽나무의 위용 꽃이 피지 않고 열매는 없을지라도 나무 자체만으로 충분하다 구름과 나무와 국화 그리고 나 가을이다 실개천이 유유히 흐른다 누가누가 아름다운지 경쟁 하듯이 피었다 가로수 가을로 물들어 간다 건너편 에는 황하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가든 스테이 쉴랑게~~ 코스모스와 황하 코스모스의 경쟁이 한창이다 쉴랑게 에서 하염없이 쉬고 싶으다 네델란드 정원의 조경 국화와 잘 어울린다 풍차를 하나 더 전시해 놓았다 가을이 성큼 그리고 깊어간다 억새의 가을바람도 한창이다 억세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알려준다 추억 만들기 행복의 포즈들이 사랑스럽다 오래오래 추억이기를~~ 시간이 없어서 동..
내장산 국립공원 7봉 종주 단풍이었으면 환장이었을 픙경인데,아직은 푸르디 푸르다 그래서 치고나갈 힘을 얻는다 단풍 이었다면 취해서 비틀거렸을거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그 만큼의 인산인해로 몸살이기 전에 내장산 종주에 나선다 백련암에서 보이는 서래봉 바위가 웅장하다 내장사 일주문-백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 순으로 코스를 잡았다 (월령봉,장군봉 까지면 9봉이 된다) 서래봉 가는 길 쑥부쟁이 반짝반짝 산행에 응원을 해준다 국립공원 답게 군데군데 정비는 잘 되어있다 월영봉이 보이고 산 그리메가 이어진다 바위틈 사이에 들킬세라 조용히 피어있다 서래봉 가는 길 웅장한 바위 뒤로 길이 이어진다 바위 틈 사이로 명품 소나무 자라고 오늘 걸어야 할 봉우리들이 보인다 서래봉 직전의 풍경 구절초 예쁘고 까치봉과 신선봉이..
싸목싸목 걷는 섬 낭만 낭도 여수의 백리섬섬길 중의 한 곳 싸목싸목 걷는 섬 낭도 섬의 모습이 여우를 닮아서 낭도 라고 한다 산에도 올라 보았고 둘레길도 걸었기에 오늘은 그냥 싸목싸목 걷기로 한다 코스모스가 활짝 가을이다 작은 모래해변 잔잔하니 예쁘다 신비의 바닷길 공룡의 섬 사도가 가까이 보인다 가보고 싶은 섬 추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정기 여객선이 없다 남포 등대 밤이 되어서야 제 몫의 빛을 낼 거다 낭도 포토존 장사금 해수욕장 연세의 어르신들이 마늘심기에 한창이다 가구별로 품앗이를 하는 거 같다 양파 시기를 물어보니 중순을 넘어서 심으라고 여러 목소리로 알려주신다 시골집 와서 살라고 하면 한번은 살아보고 싶으네 닭 키우고 개 키우며 늘어지게 지내고 싶다 장사금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풍경 등대와 배 한척이 풍경이 된다 일상을 살아..
광양 배알도 섬 정원 배알도 섬 정원 겨울에 보았고 지금은 가을의 시작 그대로의 풍경들이 위로가 된다 하늘이 나무들이 섬진강 겨울 그것과 다르지 않는 고요함이 행복으로 전해져 온다 섬 정원이 보이고 해맞이 다리가 보인다 별헤는 다리 윤동주 시인의 유고가 있던 가옥이 근처에 있어서 시인의 시를 빌어 다리 이름을 지었다 섬진강이 흘러흘러 바다로 만나는 곳 어부의 그늘질이 한창이다 덕분에 풍경이 더해진다 이 풍경을 어찌해야 할까요?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한 폭의 그림 같다 해운정 섬 둘레로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곳곳의 전망 포인트 섬 정원의 모습 해맞이 다리를 건너오니 풍경들이 한 눈에 보인다 망덕과 섬이 별 헤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태인동과 섬이 해맞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태인대교 해맞이 다리 ..
영남 알프스 가지산 / 운문산 들머리 석남터널 몇년전에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 중에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가지산 운문산을 연계해서 다녀 왔다 초반부터 치고 올라가다 보이는 가지산 정상 부근과 능선이 보인다 조망은 대체적으로 좋은 거 깉다 가지산 좁쌀바위 바위 모양이 좁쌀을 닮았나 보다 622개의 계단 덕분에 험한 길을 쉽게 오른다 구절초 꽃이 예쁘게 피었다 가지산 정상이 보인다 얼른 가고 싶지만 한걸음부터 이다 산그리메가 길게 이어진다 저 끝에는 또 다른 산들이 이어질 거다 가지산 중봉 1167 미터 그 뒤로 정상이 보인다 중봉에서 보이는 풍경 산과 산 사이로 우리네의 터전들이 자리잡고 있다 가지산 도립공원 다운 풍경과 암릉들이 즐비하다 하나씩의 기원이 탑을 이룬다 바위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진다 산행의 재미가 ..
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흐린날씨 퍌영산 편백 치유의 숲 입구 비가 와서 인지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한 풍경이 된다 너도나도 쉬었을 자리가 텅 비어 있다 편백나무가 빼곡히 조성되어 있다 어느 박사의 말에 따르면 현 상태가 편백나무의 청년기 라고 한다 그만큼 힘차고 생기가 있다 자연 에서 크고 자랐는데도 질서가 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환상 이겠다 편백 쉼터 편백숲 사이로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있다 편백나무의 기새에 눌려 다른 나무들은 자라질 못하는 거 같다 우중산책 이어서 더 운치가 있다 버섯 아직 개발되지 않는 숲까지 넓게 분포 되어있다 피톤치드가 가득 안겨져 온다 냄새까지 참 좋다 더욱 짙어지는 안개 숲속 전망대 에서 보이는 저수지 숲속 전망대 풍욕장 바람소리 새소리 쉬어가는 곳 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미리 숙지하고 가면..
경남 고성 상족암 둘레길 고성 상족암 둘레길의 시작 맥전포 항 빨강 하양 등대가 정겹다 둘레길의 길이는 총 10.21KM 인데 전체 구간을 걷지는 않고 군데군데 둘러 보았다 여름 하늘을 배경으로 글라디올라스 꽃이 참 예쁘다 해안을 따라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름모를 섬 작은 다리가 귀엽다 병풍바위 전망대 해식동굴이 잘 발달되어 있다 전망대 에서 보이는 병풍바위 나중에 가서보니 6~7개 정도의 해식 동굴이 있는 거 같다 전망대 왼쪽 깍아지르는 절벽이 풍경이 된다 머물고 싶어진다 계속 걸어서 끝까지 걷고 싶은데 시간상 여유가 없어 반대편 뱡풍바위 쪽으로 간다 다시 돌아서 가는 길 잔잔한 풍경이 가슴에 안긴다 여행이다 일상의 시간 그 여유로음의 순간 자체로 힐링이 된다 고성 바다 특유의 풍경 남해 하고는 조금 다른 풍경이다 잔잔..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 코끼리 바위 / 진널 전망대 여름이 지나가는 계절 사람들은 떠났지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해수욕장의 풍경이 보고싶어서 찾아간 곳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주차장 야산에 녹슬은 풍력발전기가 이채롭다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그들의 흔적만이 덩그라니 추억으로 남아있다 해수욕장 건너편의 빨간 등대가 예쁘다 남일대 해수욕장의 풍경 잘 지어진 건물들은 영업을 안 하는 거 같다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코끼리 모양의 형상이 바다를 향해 울부짖는다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참 좋다 자그마한 야산이 코끼리 바위를 품고 있다 파도에 맞서는 바위들이 바다로 바다로 향한다 그 한쪽에 코끼리 바위 창조주의 섭리 자연의 걸작품 이다 볼수록 신비스럽다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무수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거 같다 다시 돌아..
순천만 갈대 군락지 오전에 순천만 국가정원을 보고 오후에는 순천만 갈대숲을 걷는다 날씨가 덥다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 사진 찍기에는 좋다 여름철 초록의 갈대숲 마음까지 정화 되는 느낌이다 계절마다 그 계절의 색을 입는다 지금은 초록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익어가는 갈대숲으로 저 나무가 배경이 되어주는데 이번에는 같은 초록 옷을 입었다 덥지만 마냥 걷고 싶은 갈대숲 길 길이라면 어느 길이든 걷고 싶다 구름모양이 양을 닮았다 음식의 맛은 누구와 먹느냐라고 하는데 여행의 맛도 누구와 함께 일 거 같다 그런 인연들이 부럽다 다시 돌아서 나가는 길 하늘을 배경삼아 날아올라 포즈 취하고 싶은데 그럴 나이가 아니다 여러 길들이 있지만 인위적인 데크길 도 나름 자연과 잘 어울린다 다시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풍경은 그대로인데 ..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 / 9월 8월에 다녀오고 10월경에 다시 오려 했는데 손님이 와서 다시 둘러보는 순천만 국가 정원 여름의 배롱나무 꽃이 봉화언덕의 배경이 되어준다 느티나무가 참 좋다 각자 심어진 건지 하나가 따로 커 가는지 모르겠다 꽃의 종류가 하도 많아서 마음 둘 꽃을 만날 수 없고 그러면서 또 온통 마음을 뺏긴다 언덕 위의 꽃동산 여러 종류의 꽃들이 아름답다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상징 모형 더운날씨 홍학들도 햇빛을 피해 그늘에 쉬고있다 꿈의 다리 수많은 꿈들 중에 얼마나 이루어 가고 있을까 배롱나무의 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여름하늘의 전형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구름이 참 예쁘다 한옥과 배롱나무 동천이 유유히 흐른다 그래서 정원이 더 아름다운 거 같다 배롱나무 뒤로 앵무언덕 네델란드 정원의 풍차 개울물이 시원하다 개울길 광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