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는
섬의 이름보다는
동백섬 으로 불리운다
그 만큼의 동백들
그리고 바다
거제도 장승포 항
이곳 지심도 여객 터미널에서 하루 5번의 왕복 운헹을 한다
소요시간 20분 정도
왕복 성인기준 14,000원
잘 말라가는 고기 뒤로
지심도행 여객선이 보인다
12시 30에 장승포항 출발
14시 50분에 지심도 출발 여정이다
새우깡 달라고
저리도 예쁘게 날아오르는데 준비를 못했다
미안해라
비상의 날개짓이 너무나 예쁘다
날아올라
높이높이 날아올라
하늘의 빛이 되고 별이 되길
지심도 선착장
어서오세요~
인어아가씨의 환영이 반가워 진다
트레킹 코스를 오르며
내려다 본 지심도 선착장
바닥에 동백꽃 그림이 그려져 있다
우리를 싣고 온 배가
손님들을 태우고 출항을 앞두고 있다
늦게 온 걸까
낙화의 동백꽃 들이 말라가고 있다
어느 지붕위의 낙화
옹기종기 뿌려진 낙화의 선혈들이
그 침묵의 시간으로 멀어져 간다
한 송이 예쁘게 피었다
한꺼번에 활짝
한꺼번에 낙화
그러면 더 예쁠 거 같은데~라고 하면
내 욕심 인 것이다
그 순리에 따르는
여정이 더 아름답기에
우리는 목이 메이는 것이다
가족 아니랄까봐
꼬~옥껴안고
가족사진 이다
마끝 전망대 가는 길
지심도 하면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이다
마끝 가는 길에 보이는 해변의 풍경
마끝 전망대
인간사 모든 시름들이 소멸되는 곳
모든 것은 흘러가는 것이라고
바다는 말해준다
어느 책 제목이 생각난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나도
이곳에서
나를
알게될까?
작은 섬 인데
길이 좁지도 않게 참 예쁘다
그립다는 것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화도 활작 피었다
손에
꽃을 얹으면
꽃의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가벼운 숨결의 소리를 가슴에 품어
이 한날에
꽃이되고
그리움이 된다
지나갑니다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 올겁니다
그대여
그때까지
안녕
섬 치고
거대한 소나무가 제법 많아서
사뿐히 내려앉은 꽃들이
보금자리에 자리잡은 새알 들 같다
썩어져가는
고목위로 내려앉은
송이의 속삼임이 들려온다
사라져 가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라고.
포진지
이리 작은 섬까지도 역사의 흔적들이 산재되어 있다
탄약고
일본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쓰기가 싫다
돌아서 가는 길
이런 곳에는
"그대 돌아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되어있다
참 섬 스럽다.
지심도 분교
동백꽃 목걸이가 예쁘다
활주로
한 여름이면 녹색으로 예쁘겠다
바다
그리고 바다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 풍경을
드립니다
동백숲 터널
도레미파솔라시
도레~~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동백숲 길이 이어진다
나무에 이름을 새겨 놓았다
나무가 아플까
이름이 아플까
꽃은 답을 알고 있겠지
곰솔할배
소나무가 어마어마하니 우렁차다
그대여
그대 곁에는
내가 있음을
한시도 잊지마라
그래서
어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나 있음을 잊지말고
사랑가득
품길 바래요
해안 전망대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국기 게양대
바다에 오면
바다를 닮는다
지심도 코스의 끝
망루로 가는 길
망루에서 보이는 풍경
선착장에서 이곳 망루 끝까지의 길을 걷고
우회 길을 걸어 선착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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