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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동백의 섬 거문도 - 3


불탄봉을 내려와 거문도 등대로 간다

왼쪽에 있는 작은 등대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라고 한다

오른쪽은 새로 설치된 등대 이다

상부까지 계단으로 연결되어 또 하나의 풍경을 보여준다


불탄봉 동백나무 숲길을 내려와 목넘어(섬과 섬 사이가 바위로 연결되어있다)를 건너 거문도 등대 가는 길

선 바위가 보인다


거문도 등대 가는 길

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어김없는 낙화의 잔결이 애틋하다


걸어온 불탄봉이 보이고

목넘어가 보인다


등대가 가까워 진다


길가에 동백나무가 길게 이어지고

그 만큼 낙화의 동백들이 갈 길을 멈추게 한다


바닷가 쪽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던 거문도 등대


거문도 등대 분기점 표시 조형물


관백정 옆 해안풍경


선바위가 더 가까이 보인다


관백정에서 보이는 해안풍경


관백정 앞의 바다풍경

이어지는 바위의 질서가 경이롭다


구 등대와

신 등대

사이좋게 서 있다


관백정

보이는 풍경들이 가히 절경이더라


모르고

등대 정상까지

올라 가보지 못한게 서럽기만 하다

좀 알고 갈 것을....


등대를 보고 나와 다시 목넘어로 오는 길


잊어야 할

사랑이라면

아예

지워버려라


붉게

토해내는

사랑의 각혈


동백꽃/김옥남


저리도 붉게

저리도 뜨겁게

활활 불꽃 되었네

불타는심장 되었네


동백꽃/정연복


목넘어로 와서

임도를 따라 거문도 고도 로 간다


동백꽃 꽃말

"그대만을 사랑해"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

삼호교가 보이고

둘러보아야 할 화양봉 코스가 보인다


삼호교


밑으로 배가 지나갈 수 있게

경사가 있다


안노루섬과

다녀온 목넘어와 수월봉이 보이고

선바위가 보인다


영국군 묘지 들러 전망대 코스 가는 길의 골목길


거문 초등학교

아담하니 예쁘다


돌담은 언제 봐도 정겹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어느 시인

 

아래로 영국군 묘지

자세한 설명은 읽어보지 못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풍경


화양전망대 가는 길


화양전망대


화양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들



어느 사연들이

눈물이 되었는가


그 아픈 사연들이

붉은 피가 되어

대지를 적시네


부디

위로이고 위안이기를

그래서

아름답게 소멸되기를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동백꽃 들

자연이 부르는 순서대로

낙화

제 몫을 다 할 것이다


마을을 지나 내려 가는 길


거문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거문도 일정을 마친다


길과

바다와

동백꽃들의 환상코스

누가 거문도에 와서

웃고 가겠는가

그 무언가를 안고 갈 거 같다

툭툭툭

가슴에 동백꽃 한아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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