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여행이 되고
설레임의 그곳에 가서 진짜 여행을 하고
이렇게 다녀온 곳을 정리하는 것으로
또 한번의 여행을 하게된다
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여행 인 것이다
같은 지역이지만
제주 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던 곳
거문도
이번 2월 까지 배삯 반값 할인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
산악회를 따라서 거문도를 다녀왔다
여수 여객선 터미널 가는 길
마침 여수 오일장 이다
새벽 찬 바람부터 시작되는 시장인들의 삶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온다
여행가는 발걸음이 괜히 미안해 지는 아침
여수 앞바다가 서서히 밝아온다
그 야경의 화려함이 자취를 감추는 시간
하루의 시작
그 순리에
숙연해 진다
앞전에 다녀왔던 고흥 쑥썸 애도
배는 여수 여객선 터미날을 출발하여
고흥 나로도 항을 경유하고 손죽도 초도 거문도 서도 동도 거문도 여객선 터미널 순으로 항로가 이어진다
손죽도 삼각산
언제고 저 곳에도 갈 것이다
초도 방파제
물살이 센 만큼 방파제가 길게 늘어져 있다
쾌속선 으로
2시간30분 정도 걸려 거문도 서도 도착
이곳에서 트레킹이 시작된다
거문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고도의 섬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면사무소가 있는 고도가 가장 발달되어 있다
우리를 서도에 내려준 배는
다시 동도로 향한다
서도항
잔잔한 물결에 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거문대교가 보인다
남쪽바다 여서 인지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날씨도 한 몫 했으리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 다리를 건너
동도 도 다녀와야겠다
인어해양공원과 녹산등대 가는 길
녹동에서 거문도로 들어오는 평화페리 호가 보인다
제주도의 어느 해안처럼
낮은 구릉에 바다풍경이 참 예쁘다
섬 답게 돌담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
길이 높지않고 적당하게
보는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가야할 녹산등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도 마을 풍경
밭에 녹색으로 덮어진 것들이 모두가 쑥 이다
거문도는 해풍쑥이 특산물 이다
이리도 피었는가
그 모진 시간의 침묵이
꽃으로 피었네
참 걷고 싶은 길이다
기대가 되고 절로 휴식이 된다
뒤돌아 보면
거문대교가 계속 보인다
전망대에서 걸어온 길
제주도 어느 길을 닮았다
돌담길을 돌아가면
또 무엇이 보일까
내내 기대가 되는 길
바다가
온 마음을 통째로 흔들어
놓치못한 모든 것들을 내려놓게 만든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인어공원과 녹산등대가 보인다
지대가 높지 않아서
눈높이의 풍경이
더 정겹게 보인다
인어 해양공원
거문도 인어출현의 전설을 템마관광으로 개발하였다고 한다
인어공원을 지나
녹산등대 가는 길
동백나무가 어서오라고 늘어서 있다
녹산등대
밤에 보면 어떤 풍경일까
녹산등대에서 보이는 풍경
지나온 길이 보이고
가야할 길이 보인다
녹산등대 에서 보이는 풍경
한 척의 배가 아련한 그리움이듯 보여진다
바다 바람과
바다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걸어온 길
오던 길의 반대의 길로
서도 마을로 간다
시멘트 길이 아름답기 어려운데
바다를 끼고 걸어서 인지
제법 아름답게 보인다
두런두런
이런저런 애기로
사람이 주는 희망을 나누며 걷는 시간들이
무엇보다 소중한 거 같다
동백꽃은
어느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유채꽃도 피었다
이곳은 벌써 봄이다
서도마을 돌담길
벽화
서도항
이곳에서 섬 택시를 타고
불탄봉과 거문도 등대의 코스로 행한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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