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섬 이야기

콰이강의 다리 / 마산 저도 비치로드

오래전에 다녀 왔던 곳

마산 저도

 

정년 퇴직을 앞두고

문득

다녀오고 싶더라

 

무언가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이

길을 나세게 한다

 

아마

마음이 쉬고 싶었나 보다

 

주차장 입구의 상징물

한국의 쾨이강의 다리

 

 

예전의 다리와

현재의 다리가 나란히 공존하고 있다

 

 

새로 생긴 저도 대교

 

 

지금은 새로 생긴 대교로 차량 통행이 가능 하지만

에전에는 사람만이 다닐 수 있었던 인도교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 라고 불리운다

 

 

다리 건너편의 풍경

널은 바다와 섬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퇴직의 마음 이어서 일까

순간의 풍경들이

영원으로 가라 앉는다

 

 

어촌 다운 풍경들이 이어진다

 

 

나는

바다가 좋다

 

하지만

어쩌다

바다 이어야 살 거다

 

매일

바다 라면

 

나는

날마다

날마다

바다에 뛰어 들 거 같다

 

 

새로 조성된 캠핑장

얼마나 운영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잘 되면 좋겠다

 

 

자도 비치로드 안내판

난 조밭길에 주차 하고

현 위치에서 해변길 따라 1전망대~4전망대 까지 갔다가

용두산 삼거리~용두산~다시 용두산 삼거리~ 등산로 데크길~주차장으로 코스로 걷는다

 

 

해안로

가을 분위기의 산길이 이어진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걸으니

걷는 마음이 더 넓어지는 거 같다

 

 

중간중간에

활짝 열리는 조망

바다가 확 다가와 안긴다

 

 

작은산 이지만

가을을 깊숙히 품고 있다

 

 

문득

떠나고 싶을때

배를 가진 사람들은 어디로 떠날까

오가는 배마다 궁금하다

 

제1 전망데

마침 한 척의 배가 지나간다

덕분에

풍경이다

"우연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카피가 생각난다

 

 

날개 같은 건 없어도 된다

어느동력 이라도 멈추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해변을 따라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는

전체 바다의 5%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도대체

바다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을까  

 

 

고목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동력이 없다

서서히 소멸

자연이리라

 

 

배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바다는 신이 만들었다

엄청

평범한 진리 인데

우리는

바다 까지 우리 것이라고 달려든다

 

 

제 2 전망대

바라볼 망이지만

그냥 멍하니의 멍 이다

가만히 서서 멍하니 있으면 된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데크길

비치로드

어쩌면

이 길을 걷고 싶어

마음이

재촉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뒤돌아 보면

또 그곳에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져 보인다

 

 

제 3 전망대

잔잔한 바다에

한 척이 요란하게 달려간다

 

 

데크길이 계속 이어지다~~

 

 

제 4 전망대

데크길은 여기서 끝나고

이제는 산길을 걷는다

 

 

가을이

여기저기 즐겁다

 

 

산길을 걷다

해안구경길 이라는 안내판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내려오면

해안으로 걷는다

 

 

지금은

깨끗하지 못하고

정비가 안되어

걷기도 힘들고 볼 것이 별로 없어서

다시 산길을 걷는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길이 이어지지 않고

용두산 삼거리 뱡향으로 길이 나 있다

평탄의 길이 오르막 길로 이어진다

 

 

용두산 삼거리

정상에 갔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큰개길로 하산이다

 

 

용두산 정상

헤발 169.9미터

 

 

용두산 에서 보이는 바다

 

 

콰이강의 다리와

저도 연육교가 보인다

새처럼

날아서 사뿐히 가고 싶으다

 

 

하산길의 단풍

 

어느날 많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을때

단 하루

계절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볼 수 있는 기적이 주어 진다면

난 인생의 어느 풍경을 가장 보고 싶어할까

난 어디로 가고 싶어할까

 

 

하산완료

투썸 플레이스의 포토존

 

그래도

사람이 제일 반갑다

 

이제

해양드라마 셋트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