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작은 오봉산
득량역 추억의 거리 뒤에 있는 산이다
산행 초입의 숲
녹음이 가득하다
작은산 이라지만
암릉이 제법 옹골차게 펼쳐진다
조망터
득량만의 바다가 보이고
넓은 들판이 시원하다
바다로 바다로
모든 물들이 바다로 흐른다
물줄기를 둘러싼 미을이 참 예쁘다
노오란 야샹화가 한 낮의 더위를 빛내고 있다
기암괴석이 제법 펼쳐진다
오봉산 과는 다른 묘미의 산행
누가 올려 놓았는가
저 바위를~~
널은 들판이 내내 시원하다
푸르름을 품고 있어서 더 힐링이다
추억의 거리
득량역이 있는 마을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바위 사이로
협곡이 펼쳐진다
바위 위에 바위
양쪽에 다른 모양의 바위가
터줏대감 역활을 하고 있다
참 희얀하게 생겼다
저 너머로
오봉산 능선이 보인다
산을 품고
우리네 삶이 길게 이어진다
곳곳의 바위들
이름모를 바위가 한껏 웅크리고 있다
바위들도 숨을 쉬고 있을거다
그래서 씨를 품어 풍경을 이룬다
작은 오봉산 정상
진짜
누가 저 바위를
저 위치에 올려놓았을까
창조주의 오묘하심에 감탄이 흐른다
작은산 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라고 커다랗게 웅크리고 있다
산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
바위 이름이 책상바위 일 거다
지나온 길의 암릉들
바위마다 독특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볼수록 위치가 절묘하다
노랗게 노랗게 꽃 피었다
하산길의 각시바위
뒤돌아본 책상 바위
각시바위
다소곳한 각시의 모습을 닮았다
정면에서 본 각시바위
각시가 힘을 숨기고 있는 거 같다
야생회꽃이 참 예쁘다
찔레꽃
하산길에서 보이는 작은 오봉산
책상바위가 보인다
하산완료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걷는다
그때 그시절
버스를 기다리던 시절
내가 보인다
그대에게
하고
싶은
모든말이
사랑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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