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지 동백꽃 보러 가는 길
작은 하천 사이에 곱게 핀 제비꽃이 반겨준다
빽빽한 동백숲
개화는 20~30% 되는 거 같다
그 많은 동백숲에서
겨우 몇송이들이 얼굴을 내민다
또 어느 나무는
제법 피어서 보는 마음들을 꽃에 젖게 한다
굵디굵은 동백나무 숲이 넓게 분포 되어 있다
옥룡사지 가는 길
길 옆으로 동백나무 숲이 펼쳐진다
예쁘다
한송이 한송이가 참 예쁘다
꽃은
하늘 가까운 곳에서 먼저 피는 가 보다
정열의 사랑
동백꽃
동백꽃은
무언가를 안겨 주는 거 같다
자존심의 동백꽃
그냥 툭~목을 내어 놓는다
그래서
동백꽃을 보고 돌아서면
가슴에 숙제가 남는가 보다
나는
얼마나 고개를 숙였을까
반성하게 된다
고목에 사뿐
낙화
고목에 꽃이 피었네
땅에서 한번 더 꽃을 피운다는 동백꽃
어쩌면 그래서 동백꽃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가지런히 모아 연출해 본다
사이좋게 지내렴^^
커다란 나무에 한송이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피멍이 걸린 거 같다
이 내 가슴에 붉게 다시 피는 꽃 이라기엔
너무 붉어 눈물 일 거 같다
제비꽃도 여기저기 피어서
송이송이 마다 예쁘다
만개로 피어
붉게붉게 빛나길
툭 하고
내어놓을 너의 낙화에
나는 꼿꼿이 서리라
삐뚤어 질테다
일어 서리라
이를 악문다
고운 한 송이
날 향해 미소 짓는다
툭 하고 내어 놓는 건
우리들의 몫 이라고 웃어준다
진달래도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 봄을 어찌할꼬
생강나무 꽃도 노랗게 예쁘다
굵은 나무 사이에 우뚝 한 송이로 피어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벚꽃인가
꽃이 피기 시작한다
가득 피면
정말 예쁘겠다
안녕! 진달래
안녕!동백꽃
다음에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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