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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영원불멸의 사랑 / 구례 현천마을 산수유

산수유 축제를 하기전에

미리 다녀온 구례 산수유 현천마을

포스팅 하는 이 즈음엔 축제도 끝났을 거다

 

 

들녘 가득히 봄이 한창이다

꽃이 피고 

새싹들이 들판을 덥는다

 

 

현천마을은 작은 호수에 비치는 노란 산수유 꽃이 압권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노란 산수유

 

 

만개는 아니지만

풍성하게 노랗다

그래서 가슴에도 가득 노랗게 물이들어간다

 

 

이곳이 포토존 인데

이끼도 산수유 꽃도 희미하다

하지만 눈으로는 충분하게 채워지는 풍경이다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들었다

마을 주민들의 마음에도 꽃이 피었길 바래본다

 

 

산수유와 감나무의 조우

서로 계절은 달라도 자연 이라는 공감은 충분할 거 같다

 

 

그냥

가슴에

냉큼

스며드는 

산수유 꽃

 

 

가슴앓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어

불멸의 사랑

그리움에 목이 메인다

 

 

언덕위의 산수유 나무

곧 만개로 굽어 볼거다

그때는 더 아름답겠디

 

 

산수유 꽃 너머로 보이는 지리산

그곳은 아직 겨울이다

 

 

도시락 묵고싶다

 

 

마을 언덕위에 올라 마을 전체를 담는다

뒤로 보이는 구례 견두산

언제 올라갈 이유라도 생길지모르겠다

 

 

장독대와 산수유

일상의 순간

 

 

꽃이 피는지

사람들이 왜 이리 오고 가는지

궁금하냥?

 

 

꽃이 피면

그대가 생각이 나요

불멸일 줄 알고 마냥 웃었는데

이제는 혼자 눈물 이네요

 

 

영원도 없고

불멸은 더욱 없음을

그대를 통해 알게 됩니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감이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지난날의 추억으로만 살아갈까요

 

 

조용히

아무 모르게 피어

봄날의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

꽃보다 할머니도 아니고

꽃보다 삶이다

 

 

자연이 그린 그림

담쟁이의 봄은 아직인 가 보다

 

 

주인 떠난 빈 집에도

봄은 찾아가 꽃을 피운다

 

 

잊혀갈 지라도

지금은 봄

기약없을 날이 올지라도

지금은 꽃

 

먼 날에

추억으로 남을 풍경들

그러므로 맞이할 행복들

 

 

너는 흐르렴

나는 필테니

아름다운 날의 대화

 

 

지붕위에 가득 꽃이 덮였다

아름다운 날들은 

오래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다시 시작될 날들이 있으니

하염없는 순간이지만

후회 없으리라

 

 

백매화 그리고 산수유

봄의 밀회

네가내가 아닌 우리도 피어 아름다운 꽃들

난 그냥 꽃멍 이다

 

 

마을 에서 보이는 현천제

노란 산수유가 빙 둘러 풍경이다

 

백매화도 한창을 피어난다

결백을 외치며 충실하게 피었다

 

 

모든 풍경에는

배경들이 있어야 더 아름답다

우리네 인생도

어느 배경들이 있으면 더 아름다울텐데~~

 

 

너는 나 이듯

나는 너 이듯

봄 ^^

 

 

마을 입구

꽃보다 생업이다

 

 

꽃이 피는지

바람이 부는지

봄은 어디인지

삶보다 앞서지는 않는 거 같다

 

 

어쩌면

산수유의 영원불멸의 사랑  보다

우리네 삶의 여정들이 더 사랑이고 꽃 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