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백리섬섬길 중의 한 곳
싸목싸목 걷는 섬 낭도
섬의 모습이 여우를 닮아서 낭도 라고 한다
산에도 올라 보았고
둘레길도 걸었기에
오늘은 그냥 싸목싸목 걷기로 한다
코스모스가 활짝
가을이다
작은 모래해변
잔잔하니 예쁘다
신비의 바닷길
공룡의 섬
사도가 가까이 보인다
가보고 싶은 섬
추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정기 여객선이 없다
남포 등대
밤이 되어서야
제 몫의 빛을 낼 거다
낭도 포토존
장사금 해수욕장
연세의 어르신들이 마늘심기에 한창이다
가구별로 품앗이를 하는 거 같다
양파 시기를 물어보니
중순을 넘어서 심으라고 여러 목소리로 알려주신다
시골집
와서 살라고 하면
한번은 살아보고 싶으네
닭 키우고 개 키우며 늘어지게 지내고 싶다
장사금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풍경
등대와 배 한척이 풍경이 된다
일상을 살아 간다는 것은
창조주의 크나큰 은혜 인 거 같다
장사금 해수욕장
해변을 오가던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다시 돌아와서 낭도 방파제
낭도를 떠나
사도, 상화도, 하화도를 들러 백야도로 가는 여객선이 떠나고 있다
그 너머로
고흥 우주발사전망대가 보인다
언덕 2층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싸목싸목 쉬어간다
카페에서 보이는 왼쪽
뷰가 참 좋다
마을구경
작은 방파제가 정겹다
벽화 대신
여러 모양의 탈을 전시해 놓았다
도로에는
여행을 다니는
온갖 차들이 복잡한데.....
골목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조용하다
고양이도
낯선 사람을 처음 보는지
한참을 서로 쳐다본다
낭도의 옛 풍경사진들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이 강렬하다
낭도 포구
바닷물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냥 훌쩍
싸목싸목
걸어보는 낭만의 섬
낭도
하나씩 변해가는 거 같지만
또 그대로인 풍경들이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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