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적금도 바다 보러 가는 길
적금도와 고흥이 연결된 팔영대교가 보인다
고양이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중의 한 사람 일거다
쳐다보는 눈빛이 성의가 없다
개 한마리
말 그대로 팔자 좋게 늘어져 있다
불러도 눈 하나 꼼짝 안한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이 아닌 담벼락에 먼저 올랐네
적금도의 금굴 해변 가는 길
섬 이고
시골 다운 풍경
마을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길게 해안이 발달 되어 있다
버려진 쇼파 위의 고양이
잠이 왔다
멀리 섬 하나
만월도 라고 나온다
그래서 바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는다
금굴 에서 보이는 적금마을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금골해변길이 있고
오른쪽 으로는 팔영대교 쪽의 해안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거리가 있으니 자전거로도 많이 다니는 거 같다
금굴
길이가 80미터 이고
금광을 개발하기 위해 팠었고
많은 양을 생산하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해변의 끝 너머에도 바다가 펼쳐진다
길 양쪽의 큰 소나무가 멌있다
쉼터가 있다
멀어지는 마을
바다가 너무나 잔잔하다
해변의 끝까지 길이 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먹고 자고 하는지
수시로 오고간다
적금도
머그섬의 하얀 등대
다시 마을로 돌아와
이제는 오른쪽 해안으로 간다
해바라기 벽화
예쁘게 잘 그려놓았다
그리는 것도 솜씨지만 구도와 구성이 정말 재능 인 거 같다
여기도 고양이
너에게는
내가 구경거리 겠다
할머니의 자전거 이자
리어카 이자 짐칸이다
풍경이 참 예쁘다
가슴에 바다가 안겨온다
썰물이면
돌틈사이 해루질 해 볼건데
오늘은 밀물이 한창이다
해안길의 끝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가는 길
소아무 한 그루가
여러 갈래로 가족을 이룬다
잘 생긴 소나무
정원이 있다면 옮겨가고 싶게 잘 자랐다
고마리꽃 이라고 한다
계오동 꽃
익모초와 나비
고마리 꽃을 향해
한 마리 개미가 힘차게 오르고 있다
모닝글로리
나팔꽃
참외나무 꽃
잔뜩 긴장의 고양이
금방 도망갈 눈빛이다
할머니들
할아버지들은 벌써 떠나고
남아있는 자들의 몫
인생을 노래하고
세상을 이야기 한다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당신은 봄 인가요
왜 이리 따사로운 가요?
마을포구
적금도 구경을 하고
전망대 카페에 앉아서
바다를 대한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팔영대교
바다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이럴 수 있다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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