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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부산-경상도

부산 해운대 / 동백섬

흐린날씨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그리고 바다
하늘은 비를 준비하고 있는지
잔뜩 웅크리고 있다

 
 

비가 온다
한적한 해운대 해수욕장

아랑곳 않고
파도는 계속 제 몫을 다한다
철썩철썩 음률의 몸짓들

 
 

수중방파 제등표 라고 적혀있다
망원경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남자의 형상이 이국적이다

 
 

동백섬에서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초고층 건물들이 감싸고 있다

 
 

우리나라 제 2의 도시 다운 풍경이다

 
 

동백섬 인어상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다

 
 

출렁다리 에서 보이는 동백섬 풍경
비가 내리니 더욱 운치가 있다

 
 

동백섬 출렁다리

 
 

멀어질 수록
풍경들이 다르게 보인다

 
 

등대
그리고 누리마루 전망대
여행객의 긴 고독이 한창이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오륙도가 해무에 갇혔다

 
 

네가
항상 그 자리에
빛으로 있어서
나는
길을 잃지도 않았고
파도에 부서지지도 않아
한걸음 한걸음
네게로 갈 수 있었다
 
네가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나에게 빛이었고
길이었다
 
보이지 않는 지금도
너는 그 자리에 있으리라

 
 

여행객이 떠난 자리
등대만이 외롭다
여행객은 무엇으로 고독을 내려 놓았을까
비가 내린다

 
 

다시 돌아서 해운대로 가는 길
작은 소나무 하나가 
높은 건물들 보란 듯이 커 가고 있다

 
 

해운대 골목시장
볼거리 먹을거리 사람구경이 즐겁다

 
 

다음날 아침
해변을 오가는 운동이 한창이다

 
 

숙소에서 보이는 해운대
멀리 오륙도 까지 보인다
 
1박2일의 시간
잠깐 머물러
잔잔한 풍경
오랜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