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가는 계절
사람들은 떠났지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해수욕장의 풍경이 보고싶어서 찾아간 곳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주차장 야산에 녹슬은 풍력발전기가 이채롭다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그들의 흔적만이 덩그라니 추억으로 남아있다
해수욕장 건너편의 빨간 등대가 예쁘다
남일대 해수욕장의 풍경
잘 지어진 건물들은 영업을 안 하는 거 같다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코끼리 모양의 형상이 바다를 향해 울부짖는다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참 좋다
자그마한 야산이 코끼리 바위를 품고 있다
파도에 맞서는
바위들이 바다로 바다로 향한다
그 한쪽에 코끼리 바위
창조주의 섭리
자연의 걸작품 이다
볼수록
신비스럽다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무수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거 같다
다시 돌아와 해수욕장을 걸어 진널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코끼리 바위
스카이 워크
바다로 바다로 나아가기 소망하는 우리들의 염원이다
방파제 끝 빨간 등대
그러면 된다
빛을 품고 있다면
그 빛 만으로도
우리는 바라볼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으니
그것이면 된다
방파제 길에서 보이는 코끼리 바위
스카이 워크에서 보이는 남일대 해수욕장
늦은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바다도
가을로 향하고 있다
진널 전망대 가는 길
바다를 곁에두고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바다를 지키는 사자의 머리모양을 닮았다
동백나무 터널
동백꽃 흐드러지면 울며울며 걸었겠다
전망대 가는 길에 보이는 코끼리 바위
콧등 만이보인다
작은섬
그 정도의 작은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전망대 입구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그대향한
나의 사랑은
차라리 침묵 입니다
밤에 만나요
우리
소리로 들리고
반짝이는
빛으로 만나요
진널 전망대
숲에 가린다
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
바다가 훤하다
가슴에 바다가 안겨온다
해상 케이블카가 보이고
삼천포 대교도 보인다
다시 돌아가는 길
어느 집의 입구가 예쁘다
나의 로망 이다
포토존
바다를 담는다
사랑의 자물쇠 모형
먾은 연인들이
사랑을 이루었을 거다
모두가 떠나고
파도만이 남아
철썩철썩
그들의 추억을 이야기 한다
내가 떠나면
나의 뒷 모습에도
파도가 철썩 추억을 남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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