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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충청도

단양 / 단양강 잔도

단양은 참 좋겠다

월악이 가깝고 소백을 품고

흐르는 남한강

그리고

단양강 잔도

 

 

이틀째

단양 잔도길

월악과 소백의 여운을 달랜다

 

 

잔도길 상부에는

만천하 스카이 워크가 보인다

 

 

구 철도와

신 철도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상진대교

여수의 돌산대교 처럼 꾸몄으면 더 환상이었겠다

 

 

단양강 암벽을 따라길게 이어지는 잔도길

 

 

멀리

단양대교 까지 보인다

 

 

철길에 굴곡을 주어서

무심했을 풍경에 시선이 가게한다

 

 

잔도길 위로 올려다 보니

만천하 스카이 워크의 일부분이 보인다

저 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또 얼마나 장관일까

다음에는 시간을 맞추어 와야겠다

 

 

이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놀랍기 그지없다

 

 

정면으로 보이는 상진대교

구 철길과 신 철길

잘 어울리는 세쌍이다

 

  

잔잔한 물결이

산의 반영이

잔도의 부드러움이

내내 행복해 진다

 

 

협곡 위를 걷는 느낌이다

 

 

뒤돌아 본 잔도길 풍경

강이 있어서 정말 좋다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만천하 스카이 워크 주차장 입구 까지 연결되어 있다

잔도길과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연계한 설계 같다

 

 

더 가까이 보이는 만천하 스카이 워크

저 위에서의 풍경이 궁금하다

 

 

애곡 터널

만천하 스카이 워크 가는 길의 왼쪽에 있다

 

 

천주터널

만천하 스카이 워크 가는 길에 오른쪽에 있는 터널

신호에 따라 한 대씩만 지나가게 되어있다

 

 

다시

잔도길로 되돌아 간다

 

 

밤에 보면

어떤 풍경으로 빛날까 궁금하다

 

 

볼수록

견고하게 잘 만들어 졌다

강이 있어서 빛나는 잔도길

 

 

정식 명칭은

느림보 강물길 인 가 보다

 

 

기차가 지나간다

 

 

디자인을 참 잘한 거 같다

야경을 위한 설치는 안된 거 같다

 

남한강

소백산 연화봉이 보인다

또 가슴이 뛴다

 

 

봄에

벚꽃이면 환장하겠다

 

산은 오르고

길은 걷고

강은 보면 되고

그러니

나는

떠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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