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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암릉과 조망의 함양 대봉산

정상에 서면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천왕봉이 보이는 함양 대봉산

 

 

지소마을로 의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다

천왕봉 까지 3.7km

 

 

벚꽃나무

봄이오면 길 옆으로 벚꽃 도열

환상이겠다

 

 

야생화 참취꽃

꽃말은 이별이다

 

다음 만날 지점이 이 생이 아닐지라도
잘 가, 내 사랑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

 

-양애경-

 

낮달맞이꽃

꽃말은 무언의 사랑

 

사랑은

말이 아니다

그래서

사랑은 말로는 안된다

 

누가 절묘하게~~

어찌나 리얼한지

산행내내 웃음이 나오더라

 

 

야생화로 인해

산행길이 늘어지지만

마냥

행복하다

 

 

단풍 그리고 계곡

가을이면 붉은단풍과 함께 정말 황홀하겠다

 

 

산꿩의다리

꽃이름이 희얀하다

또 이름이 맞는지 모르겟다

우짜든

예쁘다

 

 

나무가지 사이로 뿌리를 내려

물봉선이 피었다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그래서

건드리지 않고 보기만 했다

 

 

나비 한마리

꽃과의 사랑이 한창이다

방해될까봐 조용히 지나간다

 

 

산행의 길은

정비가 잘되어 있다

꼭 대접받는 기분이다

 

 

거미줄에 걸린 낙엽들이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연의 마술이다

 

 

지소마을에서 올라왔고

이곳에서 천왕봉을 갔다가

다시

이자리로 와서 계관봉을 갔다가

하산길로 가서

지소마을로 원점회귀 이다

 

 

천왕봉 가는 길에 보이는 계관봉

앞의 암릉은 지나가는 거 같고

뒤쪽의 암릉으로 길이 나 있는 거 같다

 

천왕봉 즈음에서 보이는 풍경

조망이 정말 아름답다

들판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가 환상이다

 

 

대봉산 천왕봉

1228미터

 

 

천왕봉 전망대 에서 보이는 산그리메

넘고넘어

저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소원바위가 보이고

산삼을 점지해 준다는 신령의 모습이 보인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가 있어서

걷지 않고도 천왕봉에 오를 수 있는 산

 

 

하늘이여

산이여

들판이여

그리고

우리들이여

사랑합니다

 

 

기암괴석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돌탑너머로 산그리메가 펼쳐진다

한폭의 그림이다

 

 

이제

계관봉으로 간다

 

 

계관봉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천왕봉

 

 

계관봉

빨간색이 인상적이다

 

 

계관봉에서 보이는 천왕봉

 

 

계관봉 암릉지대

 

 

소나무 한그루가 비스듬히 자라서

밟고오를 발판이 되어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난다

 

 

웅장한 바위들의 군무가 시작된다

 

 

바위마다 독특해서 

이리보고 저리 보느라 즐겁기만 하다

 

 

망부석이라고 이름을 지어본다

엄마를 기다리든

님을 기다리든

기다림은 하염이 없다

 

 

무언가

어지러운데

그러면서도

질서가 있는 거 같은....

 

 

저곳이 

지리산 천왕봉 일거다

 

화대종주

성중종주는 아니더라도

세석에서 천왕봉의 길은 다녀 봤기에

성삼재에서 세석까지라도 종주하고 싶은데

차편이 마땅치가 않다

 

 

뻗쳐나가다

뚝 그치는 암릉의 끝으로

들판이 한없이 펼쳐진다

 

 

그냥

기대어

마냥

머물고 싶은 곳

 

 

하나씩

오르락내리락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내가 보기엔

이곳이 계관봉의 정상 같다

위험에서 밑에다 가 정상석을 세운거 같다

 

 

한그루 소나무가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능선의 하산길

이런 산길이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하산길의 암릉에서 사방을 살핀다

너이듯

나일수 있다고 외쳐본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겠고

나는 나 

그래서

소중하다

 

 

바위너머로 천왕봉이 보인다

 

 

가을이 되면

이곳이

온통 붉게붉게

얼마나 짙을까

상상이 된다

 

 

하산완료

 

상사화 한 그루가 반겨준다

 

사랑은

꼭 이루어 지지 않아도

사랑 이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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