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굴에서 보이는 설악산 비경
비선대 삼거리
왼쪽으로는 천불동 계곡으로 가고
오른쪽으로는 금강굴,마등령 삼거리로 간다
공룡능선의 원점회귀 코스다
금강굴 가는길
오르막이다
단풍은 아니지만
계절의 깊은 순리가 보인다
오늘 아니면 어떠리
또 내일이 있을 것이기에
행복한 것이다
서서히
천천히
가을이 깊어간다
금강굴이 보인다
금강굴 삼거리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꼭 이길을 걸어
마등령 삼거리~공룡을 타러 가리라
오늘은 금강굴로 간다
보이기 시작하는 설악의 풍경들
계단이 아찔하다
금강굴 까지는 조금의 담력이 필요한 거 같다
심장이 멈춘다
가슴이 넋을 잃는다
입이 할 말을 잃는다
여러 비경들이 펼쳐진다
이곳 하나만으로도 설악은 제 몫을 다할 거 같다
표현력 대사전이 있다면 좋겟다
그래서
이 풍경앞에서 내가 할 말을 알려주었으면......
그 너머의 풍경까지
한 치의 오차없는 비경이 펼쳐진다
금강굴이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다녀온 찬불동 계곡이 한 눈에 보인다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아찔한 오름을 잊게된다
금강굴이 가까워진다
어느 풍경앞에
몸살을 앓아야 할지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할 거 같다
꽃에 포인트를 줬는데
산의 시셈인지
꽃이 나서지를 못한다
이름모를 폭포가 흐른다
설악은 이렇다
깊은 가을
만산홍엽이면
얼마나 황홀할까
불법이겟지만
드론을 띄워
저 너머의 풍경까지 보고싶다
금강굴 가는 계단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못오를 거 같다
난 성큼성큼 전진이다
다시 돌아본다
천불동의 긴 물길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아래로 보이는 전망대
금강굴 내부는
불교예식으로 가득 장식되어 있다
그보다
그곳에서 보이는 설악에 넋을 잃고 보게된다
태고의 어느 신비자역을 찾아온 느낌이다
이름모를 폭포의 물소리 까지 들려오는 거 같다
이제 하산이다
보고 또 보고
가슴에 품는다
볼수록 장관이다
과연
천상의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조차 미치지 못한다
하산길에 보이는 금강굴
비선대에서 소공원 가는 길
거의 산책길이다
숙소로 가는 길
아침에 보았던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장엄한 토왕성 폭포의 풍경이
공룡보러 꼭 오라는 힘찬 응원을 보낸다
이제
속초의 호수
청초호,영랑호를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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