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 / 반곡마을

구례 반곡마을의 산수유

온 세상 하얀 매화를 보고

이제 노오란 산수유를 만난다

 

 

도로가 에도

산수유 노란 물결이 가득이다

 

 

어느 지붕위에도

 

 

들판에도 산수유 꽃천지

 

 

어쩌면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이 더 시인 일거다

 

 

노란 궁전속으로 들어가는 거 같다

 

 

포토존

 

 

산수유 하면 보여지는 이미지가 이곳이다

물론 장노출로 찍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잔잔한 물결

산수유의 유혹이 한창이다

 

 

한송이 보다는

어울려 피는 사진이 더 아름답다

 

 

벚꽃과 산수유

누가누가 예쁘나

꽃망울이 한창이다

 

 

그 만큼 흘러서인지

그 깊이가 더해지는 아름다움

 

 

봄을 이야기 하고

봄을 노래한다

 

 

어느집의 수선화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 에게 라는 시가 생각난다

 

 

 

시골집과 산수유가 잘 어울린다

 

 

봄이오는 계절

산수유는 절정을 향한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데

노오란 산수유

얼마나 예쁠까

 

 

산수유에 가려

다른 꽃들이 힘을 못 쓰는 거 같다

그럼에도 무한 아름다움

 

 

수선화 한 아름

장독대와 즐거운 봄 나들이

 

 

벽화도

산수유를 배경으로 하였다

 

 

벚꽃은 산수유를 노래하고

산수유는 벚꽃을 이야기 한다

 

 

이곳에서 꿈을 꾸면

꿈 조차도 노란꿈 일 거다

 

 

계곡과 산수유가 잘 어울린다

 

 

꽃 보느라

자칫 봄을 모르고 지나갈 거 같다

 

 

마을 언덕위 산수유

 

 

벽화가 있고

오랜 집이 있고

그리고 산수유

우체통

우리의 삶이 가득해 보인다

 

 

노랗게 노랗게 봄의 속삭임

 

 

노란 물결 가득

예쁘다

 

 

하늘조차 산수유에 가린다

 

 

아직 겨울잠을 자는 나무

산수유가 열심히 깨우고 있다

일어나라고

봄이 왔다고

 

 

노란왕국의 나라에 온 거 같다

 

 

산수유 너머 지리산의 시작이다

 

 

산수유 터널

 

 

그리움 조차도

노란 색이다

 

 

그래서

덜 아프다

 

 

어느 순간이 되면

이 풍경이 눈이 부시도록 생각날 거 같다

 

 

물이 있어

산수유가 빛이 된다

 

 

집으로 가는 길

산수유가 반겨준다

 

 

흙담과도 잘 어울린다

 

 

꽃이여

찬란한 이름이여

 

 

이런 날이면

주택이 몹시 부럽다

 

 

하얀 매화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

노란 산수유에 넋이 나가

그 만큼의 색으로 짙어져 간다

 

그리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