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된다
태백산맥 문학관 그리고 관련 장소들
재석산 ,중도방죽길 , 갈대숲 ,월곡 벽화마을 다 가보았는데
멀리서 우뚝 보이던 부용정이 궁금하고
부용산의 산길이 그리워 찾아가 본다
군민회관에 주차를 하고
부용산으로 오르는 데크계단
하늘로 걸어 올라가는 기분이다
데크에서 보이는 벌교읍
아마도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이곳을 자주 오게되는 거 같다
엄마의 품같은 포근함
부용산에 가는 길
중간중간에 쉼터가 설치되어있다
데크계단이 잘 설치되어있다
고민은 지우개
고민이
아픔들이
지우개로 지워질 수 있다면
난 무얼
제일먼저 지우고 싶을까
충혼탑
체육공원
작곡가
채동선의 묘가 보인다
뒷산 치고는
나무들이 제법 굵다
푸른단풍
가을이면 단풍들겠네
부용정에서 보이는 벌교
유년의 내가 눈물 울었던 곳
그리고 부모님의 삶이 있던 곳
부용정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길이다
야생화가 예쁘다
꽃이름을 모르겠다
전동산성 까지 산길이 이어진다
오솔길이 예쁘다
난 이런 산길이 너무 좋더라
책 읽고싶은 의자
전동산성은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부용산 쪽으로 간다
하염없이 걷고 싶다
산 속의 체육공원
이곳이 정상 같은데 정상석은 따로 없다
바로 내리막이다
내리막길도 예쁘기 그지없다
이 길의 끝에
살고있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꿈이 이루어 질텐데.....
공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움
너로 인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고요함
싱아꽃?
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제목의 책이 생각난다
꽁꽁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무슨 꽃일까
곱게피어 정말 예쁘다
엉겅퀴 꽃
꽃말
고독한 사랑
그래서 이토록 탐스럽다
산길은 어렵지 않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그대
너무 예뻐요
이름을 몰라 미안하다
봄에
그리도 가슴을 앓게 하더만
이제
네가 앓아 눕는다
선혈의 빛이
이별로 젖어드는 순리의 시간
산에서 내려와
월곡 영화마을로 가는 길
짙은 푸르름
여름이 다가온다
봄꽃이
여기저기 한창이다
최소한 이름들을 알아야 하는데
부끄럽다
월곡마을 벽화
영화를 주제로 하였다
자연이 그린
벽화
생생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벽화
동주
하늫과 바람과 별 시
그리고 어머니
어느집
담벼락에 장미가 활짝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그대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손 닿는 어느곳이든
자연은 손 내밀어
그대 기다릴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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