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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


순천만 국가정원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울긋불긋

깊어가는 가을이 느껴진다

아주

저 만치에서 겨울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는 거 같다


국화터널

조금 늦게왔다

그래도

꽃들은 지천으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한다


당신에게

달빛을 선물로 바칩니다


가을 분위기로

연출을 잘해 놓았다


강강수월래

어린이의 포즈가 귀엽다






가을하면

꼭 기억해야 하는 것

억새

김훈 작가의 글처럼

억새는 저 한몸과

바람만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찬란한 찰나

가을

그리고


코스모스도

조금은 시들해 졌다


언제부터인가

핑크뮬리가

우리나라 전역을 물들이고 있다


핑크뮬리와

하천과

억새

그리고

코스모스

가을 잔치가 한창이다





지금 잡은 손 놓지말자


가을이어서

더 서정적인 분위기의 정원



가을인 것이다


짧은 시간

서문 주위로만 산책을 하였다

동문이 서운해 할까 싶어

다음엔

동문 위주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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