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천변
이번에는 백일홍이 지천이다
계절따라
시기마다 꽃을 가꾸어
여러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백운산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는 하천변에
가득한 백일홍
백일홍 이란 꽃은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란다
100 일간의 사랑인가 보다
백일홍의 꽃말은
그리움
그리고
수다
그리움이
애절하면
어느날
수다되어
잊혀질까
건너편에도 백일홍 가득이다
여러가지 색깔이
여기저기 즐겁다
흐르는
물과 함께
더욱
운치있다
꽃을 보고
흐르는 물소리에
그리고 바람
걷는 걸음이
마냥 행복하다
백일홍
시 / 정연복
당신을 너무
뜨겁게 사모한 나머지
이작은
가슴에 불이 붙어서
딱 백일 동안만
붉디붉게 타오르다가
한 줌의 재로
아스라이 스러질
나의 사랑
나의 목숨일지언정
티끌만치의 후회도
아쉬움도 없으리
+ 백일홍의 기도
동그란 제단을 쌓듯
한 겹 또 한 겹
온 가슴으로 쌓아올린
그리움의 탑입니다.
꼬박 백일 동안
지극정성을 다하였어도
아직도 얕기만 한
내 사랑의 탑.
해마다 피고 지고
또 다시 피어
천년만년 그이를 향한
일편단심이게만 하소서.
정연복
중간에
쉬어가는
공간이 있어서
머물러
힐링이다
커피라도
가지고 올 걸
색깔별로
꽃말이 다를 수도 있겠다
사랑은 먹고 또 먹어도
양이 안 차는 것
그래서 100일 동안의
정성인가 보다
함께 보면
가득하고
따로 보면
아득해진다
곧 가을이면
코스모스로 필 것이다
애써
가꾸시는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이토록
황홀하다
앞전에 왔을땐
수레국화가 만발이더니..
지금은
백일홍이 만발이다
100일 동안은
꿈 속 일것이다
언제
자전거 타고
끝까지 다녀 와야겠다
아마
이 꽃이 지고나면
가을이 올 것이다
같은 듯
다른 듯 피어서
질리지 않고
더
예쁘다
백일홍 나무도 있어
베롱나무
꽃도 피는데....
국화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이라고 한다
꽃의 크기와 생김새및
색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뉜다고 한다
정말
여러 색깔이다
어느
색깔이
마음에 들어오나요?
나도
땅이 생기면
백일홍
한 웅큼
심어야 겠다
100일 중
며칠이 지났을까
더 오래오래
아름답기를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이기를
행복이고 희망이길
바래본다
곧
가을
바뀌어질 꽃의 세계가
기다려 진다
가까운 곳에
바람처럼
다녀올 수 잇는 곳에
풍경이 있어
행복하다
자주 들러
꽃처럼
예쁘게 살아야겠다
누구에게든
곷처럼
비추어지도록
가꾸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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