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박 전망대 에서 보이는 상추자도
추자도
마음으로만
"언젠가"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꿈처럼 기회가 생겨
꿈처럼 다녀왔다
완도 여객선 터미널
타고 갈
한일레드펄 호
배가
웅장하고
크게 보인다
이 배는
완도항을 출발하여 2시간후에 추자도를 경유하고
4시간후 제주도에 입항하며
또 추자도를 경유하여
완도항으로 오는 정기 여객선이다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신지대교를 뒤로하고
드디어 출발
추자도로 간다
제주도 발 쾌속선인
블루날래 호가 보인다
제주도 까지 1시간20분 소요된다
도대체
얼마나 빠른걸까
등대여
안녕
등대를 돌아
한 척의 배
만선인가 보다
신나게 달려온다
등대 뒤로
완도타워가 보인다
추자도 가요
배 말미에
예쁘게 만들어 놓아
인기 포토존이다
두근두근 제주
또
언젠가는
제주도에 갈 것이다
두근두근
심장이 노크를 한다
바다 한 가운데
빛내림이 있고
어선들의 항해가 분주하다
망망대해
놀다가 졸다가
망망하게 보내다 보니
어느덧
추자도가 가까워 지는지
섬이 보인다
드디어
추자도 등대가 보이고
하얀등대
빨간등대
뒤로 추자도가 보이고
멀리
돈대산이 보인다
하추자도
신양항 여객선 터미널
큰 배들은 거의 이곳(하추자도)에서 승하선 하고
조금 작은 배들은 추자항(상추자도)에서 입출항을 한다고 한다
여행시에는
선박의 행선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여객선 터미널 치고는
주위에
가게들이 거의 없다
일반마트는 없고
식당 한두개
수산물 마트만 겨우 있다
먹을 곳
잘 곳
가게등은 거의 상추자도에 몰려있다
트레킹 시작
모진이 해수욕장 가는 길
보통
돈대산 등산으로 시작하는데
나는 해변길 코스로 시작한다
산행은
추자도에 또 오게되면
돈대산
봉글레산
산행을 하련다
해안 길가에
주차(?)되어있는 수레
해녀 할머니들의 짐수레이다
해산물을 채취해서는
여기에 싣고 귀가 할 것이다
모진이 해수욕장 풍경
잠수할머니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해안이 길게 뻗어있다
모진이 해수욕장
멀리
왼쪽으로
추자10경중의 하나인 수덕낙안 바위가 보인다
떠나가는 배
가까이서는
어마하니 크더만
멀리서보니
조그마하다
제주도로 갔다가
다시 추자도로 와서
완도로 간다
모정의 쉼터
이곳 추자도는
정난주 마리아 와
그 아들 황경한에 얽힌 사연들을
곳곳에 표시해 두었다
모자정 쉼터
황경한의 묘
눈물의 샘
눈물의 십자가등
모정의 쉼터 에서 보이는 바다풍경
두 모자는 바다를 보며
육지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
이곳에서 바다쪽이 아닌 반대편으로 가면
예초리 마을이다
이름모를 해안이
길게 뻗어있다
신대산 전망대 가는 길
산 길이지만
임도로 잘해놓았다
지나온 길
신대산 전망대
황경한의 이야기와
이곳에서 보이는 섬들을 설명해 놓았다
이름모를 섬들이 많이 보인다
저 숲속사이로 길이 있고
올레길18~1코스이다
제주에서 시작 된
올레길이
추자도에서 끝을 맺는다
넓은 바다에
더위마저 시원해진다
섬이어서 인지
의외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안보인다
눈물의 십자가
오른편으로 보이는 해안
눈물의 십자가
십자가 밑에
어린 황경한의 모형이 설치되어있다
다시
신대산 전망대
빠르게 지나는
한 척이
반갑다
어느 시인의 시처럼
바다에 모두 버리러 와야는데
난 또 무엇으로 채우고자
욕심일까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어둡도 막막하거든
슬프고 외롭거든
바다를 보아라
(바닷가에서/오세영)
올레코스 18~1코스
바다를 보며
행복하기 그지없는 길
예초리 마을 입구
마을 이름이 참 예쁘다
멸치액젖이 잘 익어가고 있다
배에 페인트를 칠하니
새것이 되었다
나는 무엇으로 칠해야
새것으로
변할까
수령섬 염섬 추포도 흑검도 보론섬
예초리 마을 돌담길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다
미래와의
공존도 진행중 일 것이다
해녀가 많이 보인다
미역이 무거워 보이길래
얼른 내려가 옮겨 드렸다
착한 일..ㅎㅎ
등대가 있는 풍경
예초항 등대
오래전에
예초리 마을 학생들이
신양항 쪽 학교로 가는 옛길인가 보다
바다정원
의자에 앉아
바다보며
할랑할랑
바람이 된다
그대가 그리울 땐 바다를 찾는다 /김득수
내 맘이 너무나 아파서
겨울 바다에 마음을 내려놓고
눈물이 쏙 빠지도록
파도에 서글픈 마음을 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고
그리울 때엔 내 맘을 받아 줄 수 있는
드넓은 바다를 향해
그 사람을 불러봅니다,
그 사람과 나 사이가
요즘 이토록 멀게만 느껴지는지
물결치는 바다에 서글픈 마음 지우며
사랑하는 그 사람을 그립니다,
오늘도 겨울 바다를 찾아
그리움을 내려놓지만,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은 날 바보처럼
먼바다만 바라보게 합니다
지나온
예초리 마을
멀리서 보니
더 예쁘다
추자교 가는 길의 바다풍경
흙길이 아닌
시멘트 임도길이어서
발바닦이 아프지만
바다를 보며
금새 잊는다
섬과
등대
한 척의 배
그리고
바다
오지박 전망대
바다가
넓고 길게 깊게
펼쳐진다
상추자도
하추자도 보다
훨씬
번화가 이다
분위기 마저 다르다
담수정의
피리부는 소년
추자교 건너기 전
참굴비 추자도 라는
조형물이 귀엽다
이제
추자교를 건너
상추자도로 간다
추자교를 중심으로
하추자도와
상추자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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