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의 한계
보여주는것만 봐야하고
먹여주는것만 주로 먹고
잠을 자는것조차
정해진 장소에서 잠을 자야하는
패키지 여행
하지만
패키지를 벗어난 여행 또한 두렵다
언어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그곳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서있는 나를 보라
얼마나 떨고있을지
사막 거북이
데린구유의 출구에서 행상을 하시는 할머니
한국참전기념탑
기도시간
언젠가는
자유여행을 가고싶다
말이 안 통하면
몸으로 떼우고
먹을곳 잘곳
내가 선택하고
결과에 만족해야 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속살들을 보고싶다
사람들 풍경들
감추고 숨겨서
보이지 않는 모든것들을
만나고 싶다
수많은 여행관련 책들을 보면
나 홀로 이방인의 고독이 얼마나 많던가
그 분들의 모험심이 용기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