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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캄보디아

캄보디아 여행~3

 개원예배를 드리고 찾아간 킬링필드

 

킬링필드의 아픔이 있는 그곳

사람이 얼마나 잔인할수 있는가를 보여주는곳

너무도 슬프고 무거운 곳

서로 믿지 못하는 신뢰가 얼마나 끔직한지 보여주는곳

해골을 모아서 쌓아둔 이곳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다.

급진 공산주의를 표방한 크메르루주 정권이 집권한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캄보디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200만 명이 처형, 기아, 중노동 등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만행은 학살된 양민이 매장된 곳을 뜻하는 <킬링필드>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돼 널리 알려졌다.

한편 2011년 11월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설립한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크메르루주 2인자였던 누온 체아 등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인사 4명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 학살, 고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0년 7월 투올슬랭 교도소 소장이었던 카잉 구엑 에바브는 징역 30년형을 받아 전범에 대한 단죄가 시작된 바 있다.

그러나 크메르루주 정권 1인자인 폴 포트는 앞서 1998년 재판을 받지 않고, 사망했다.(네이버 지식에서)

 

 

풍경으로는 어느학교 같지만

건물안에 들어가보면 온통 죽음 죽음 학살 학살

해골들

 

 이곳에서 죽은 아내의 애기를 소설로 써서 직접 판매하는 소설가

 

 관람전에 킬링필드에 대한 안내책자를 상세하게 읽어보는 연인

 

 

그리고

프놈펜에서  시엔립으로

 

6~7시간 정도의 비포장 도로를

현대자동차 중고 버스로 가는길

 

 

삶이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꼭 이리 살아야되나

힘들고 아픈 사람들이여

 

비포장 도로를 달려보아라

울퉁불퉁

덜컹덜컹 흔들림에

몸을 맡겨 보아라

 

무엇이 움직이는가

 

나같은데

도로가 흔들리는거 같고

나는 흔들리기 싫어

침묵을 고집하지만

도로는 자꾸 나를 깨우네

 

어서 일어나

춤을 추라고

덩실덩실 춤을 추라고

 

울퉁불퉁 춤을추고

덜컹덜컹 춤을 추다보면

사는게

이런거라고

이러면서 사는 거라고

 

비포장 도로는

오늘도 춤을 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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