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롬 사원 -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만들기 전에 모친을 위해 건립한 불교 사원이다.
따프롬은 ‘브라마의 조상’이라는 의미다.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따프롬은 동서 1km, 남북 600m의 주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거대한 나무가 사원을 감싸고 있는데, 이는 폐허가 된 사원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과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풍경이다.
사원 내부로 들어갈수록 나무로 인해 붕괴된 곳이 많아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인터넷 퍼옴)
타프롬 사원을 가다보면
지뢰피해 입은 분들이 공연을 한다
CD를 팔기도 하고
지나는 관광객의 일부분이 동그란 통에 돈을 넣어준다
마침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연주해준다
그리고 중국사람 같으면 얼른 음악을 바꾸어서
CD를 팔고 돈을 받고
캄보디아 어디든
조금 유명한 곳에 가면
어김없이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그 만큼
우리나라의 관광객이 많은거고
나라의 위상이 커져가고 있는거 같다
건물과 탑들이
스펑 나무의 강한 생명력에 휩싸여 무너지고 부서지고
그래서 당국에서는 나무의 성장을 더디게 한 다음에
복원을 하나씩 해 나간다고 하는데~~
한참을 앉아
관광객을 구경하는 그녀
아마도
그녀에겐
우리가
볼거리
구경거리일것이다
여러모양의 사람들
여러나라의 말들
여러색깔의 차림들
사람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운게 있을련지
자연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바람하나에도
태양조차
내리는 비 앞에
우리는 얼마나 나약한가
공존
자연과의 공존이
너무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타프롬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