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결항된 선박들이 섬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우짜든지
갈매기 들은 즐겁다
노을이 지길래 얼른 차를 몰아서
대천 해수욕장으로 왔다
대천해수욕장
노을이 지고
갈매기들은 제 시간을 보낸다
노을이 질때 라는 카페가 생각난다
노을 이여
나는 오늘 잘 보냈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나는 더 잘하고 잘해낼 것이니
그대도 하루하루 잘 보내주세요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어요
노을이 지면
나는 내 속을 들여다 본다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보다 얼마만큼 비워졌는지를 본다
하지만
볼때마다 무엇인가 아쉬운 것은
나 이기 때문이리라
다시 대천항
어두워져가는 항구를 걷는다
등대에 불이 들어온다
달 모양의 조형물
조명이 들어오니 더 예쁘다
하얀등대도 곧 불이 들어오겠다
야간조업을 위한 한 척이 힘차게 먼 바다로 나아간다
차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이 연결된 해안길을 걷는다
어촌특유의 마을이 참 예쁘다
가마우지들이 보인다
대천해수욕장
모노레일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갈매기들의 서식지
온통 시끄럽다
소소한 풍경
우리의 삶도 하나의 풍경이 된다
대천항을 떠나
죽도 상화원을 왔지만 오늘은 휴업이란다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로 걸림 이지만
그럼에도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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