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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달나라 궁전 / 남원 광한루

원래는

장안산 군립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무룡고개 도로 들어서자 마자

눈이 비처럼 내린다

 

 

쏟아져 내린다

온갖 설움들이 한꺼번에 터져 내린다

하늘도 때로는 울음 인 가 보다

펑펑 울어댄다

 

쏟아버려

펑펑 내리쳐

너의 설움들

지상으로 세상으로

내리길

 

 

차량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찾아간 곳

남원 광한루

입장료 4000원을 내면

지역상품권 2000원을 내어준다

 

 

완월정

달나라 풍경을 위해 지은 누각 이라고 설명 되어 있다

 

 

오작교

"칠월 칠석 날 견우와 직녀

두 달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 라고 설명 되어 있다

 

 

비 오는 날씨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랑을 건넌다

 

 

나무의 굵기 만큼이나 시간이 흘렀을 남원 광한루

 

 

오작교 아래로는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호수를 이룬다

 

 

 

오작교 상부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다리 여서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연인들이 오가는 곳

 

 

광한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누원

달나라 궁전을 뜻하는 광한루

 

 

광한루를 돌러싼 돌담이 참 정겹다

 

 

황희 정승의 집

황희 정승이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 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즐기던 곳이

지금의 광한루로 바뀌 었다고 한다

 

 

울어도 괜찮아

웃어도 괜찮고

우리는

다 괜찮아

 

 

한쌍의 새가

이몽룡과 성춘향을 떠올리게 한다

 

 

볼수록 잔잔하니 운치가 있다

 

 

흐르는 물이 있어서

더 운치가 있는 거 같다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일일이 찍지를 못했다

 

 

 

영주각

광한루롸 더불어 축조된 상징적 누각

 

 

팽나무

겨울을 나는 시간들이 깊어간다

그날을 기다리며 깊은 침묵에 겨울 바람이 간간이 불어댄다

 

 

이몽룡과 성춘향 모형의 구조물

 

 

월매집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행랑채를 재현해 놓았다

 

 

프로포즈 의자

사랑의 오작교를 건너 사랑을 이룬 연인들이

이곳에 앉아 지금의 이몽룡과 성춘향을 꿈 꿀 거다

 

하늘의 반란

쏟아져 내리는 눈의 전사들로 인해

산에는 못갔지만

어떠랴~~

웃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