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고군산군도 -장자도

신시도 항

 

온통 

단풍에 젖어

먹먹했던 시간들

이제는

바다의 위로

고군산군도에 들른다

 

 

길에서 보이는 코끼리 바위

바다를 품고 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선유봉

예전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장자도 에서 보이는 선유도의 망주봉

오늘은 저곳까지 못가겠지만

한번 더 와서 못 보았던 풍경들 구석구석 봐야 겠다

 

 

장자도 에서 보이는 대장도의 대장봉

대장 다운 포스가 우뚝하다

 

 

망주봉이 보이고 짚라인이 보인다

그리고 바다

먹먹했던 가슴이 위로를 받는다

 

 

장자도 포구

배들이 한결같이 빨갛다

 

 

어느 가족과 갈매기들의 조우가 한창이다

먹이를 쫓아 날으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아름답다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바다를 채운다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대장봉이 저녁놀에 물들어 간다

 

 

방파제 너머로 보이는 관리도 의 일부

다음에는 관리도 트레킹도 가보련다

오란곳은 없어도 갈곳이 너무 많다

행복이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

세상이 어쨋든

붉고 붉게 불태웠고

내내  채웠습니다

그래서

노을이 질때

자신도 내려 앉습니다

 

 

장자도 대교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귀가길에 오른다

바다가 주는 위로에 마음이 든든하다

 

산들과 단풍

호수와 가을의 시간들 

그리고 바다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