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왕창
온 동네 꽃잔치가 열렸다
물은 유유히 흐르고
동천의 벚꽃은 절정을 이룬다
순천만 국가정원 재개장을 위한 작업이 분주하다
범위를 더 넓혀 꾸미는 거 같다
동천 벚꽃
활짝 피어
여러 사람들이 즐겁다
공사가 한창인 벚꽃 길
많은 사람들이
손에 손잡고
벚꽃의 일부가 된다
순천만 국가정원이 재개장되면 정말 아름다울 거다
온통 꽃이다
겨우내 참았던 기다림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처럼
가지마다 활짝 피었다
꽃을 이야기 하고
너를 알고
나를 보여주는 꽃의 시간들
꽃에 겨워
함박 웃음들이 끊이질 않는다
아래
산책로 에서도 꽃들이 피고
사람들의 꽃맞이가 바쁘다
오늘
이 순간의 추억
오래오래 아름답기를 바래본다
튤립과 벚꽃
그리고 사람들
자연이다
풍덕동 에서 부터
가곡동 까지
벚꽃이 길게 펼쳐진다
마음에 꽃이핀다
가슴에 두근두근
꽃비가 내린다
버드나무가 있어 더 운치가 있다
나도 반려견 하고 같이 걸어보고 싶다
가는사람
오는사람
모두가 행복한 꽃의 시간들
도시 한가운데
물결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
건너편 길에도
벚꽃이 절정으로 피었다
개나리꽃도 활짝
사람들의 미소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
돗자리 깔고 앉아
봄을 노래한다
올라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자연에 비해
우리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게되는 순간들
벚꽃터널
가슴에 한아름 꽃이 파고든다
언덕길을 걷다
아래로 내려와 산책로를 걷다
행복한 발걸음
벚꽃 대화
이 시간 만큼은
모두가 꽃이겠다
우짜든 삶
꽃길은 아니겠지만
꽃은 분명히 있다고 말해준다
7080 노래를 좋아한다는
여가수의 버스킹이 한창이다
죽두봉 공원에도 꽃들이 가득 피었다
가 본지가 꽤 오래 된거 같다
조만간 가봐야 겠다
철길도 지나간다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추억에 담는다
한적한 꽃길
사람들이 없으니 뭔가 허전한 느낌
모든것은 어울려야 아름다운가 보다
나도 피었다고
복사꽃이 활짝 아름답다
오래오래
앉아있고 싶은 곳
나무마다
하얀 눈들이 가득 쌓인 거 같다
분홍빛 패션이
벚꽃과 잘 어울리겠다
모델 해달라고 조르고 싶다
나무의 가득한 정성이기에
이토록 가득일 거다
느티나무가 기울고
벚꽃이 활짝이고
개나리가 노랗게 웃는다
느티나무도 봄을 맞아
싱그런 색으로 아름답다
동천의 끝까지
벚꽃이 이어지는 가 보다
이번에
꽃 피지 않으면
다음엔 없으리라는 불안일까
온통 하얗게 피었다
물결과 벚꽃의 대화
봄을 이야기 한다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서로를 향한 구애가 아름답다
도심속의 작은집에도
봄이 활짝 피었다
자연의 공평함
모든 날들이
오늘만 같아라
눈물에도 웃을 수 있으리라
더 이상 슬픔은 없어
날마다
꽃이기를
밤에도 볼 수 있게
조명설비가 되어있다
개나리가 아래서 반짝이니
벚꽃이 더 빛난다
물은 흐르고
벚꽃은 피었고
이제 내가 꽃피울 차례
더 갈까 하다가
벚꽃 으로는 끝인가 싶어 돌아선다
가보지 못함이 아닌 안 가본 길 이다
다음에 걸어야 겟다
다리위에 서서
걸어온 동천 벚꽃길 돌아보고
귀가길에 오른다
사는곳에
이토록의 자연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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