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전시장 남해 금산
이번에는
팔선대 코스로 간다
주차자에서 보이는 금산의 봉우리들
암릉의 산행지 답게
조금만 올라가도 바위들이 보이고
바다가 펼쳐진다
남해 두모마을
다랭이 밭에는 유채들이 꽃 피울 봄을 기다리고 있다
진달래 한 무리가 산행을 반긴다
이렇게
한 덩어리가 아닌
걸쳐져 있는 바위들을 보노라면
표현못할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다
남해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다
곱고 예쁘다
산행의 여러 묘미 중에
암릉과 바다는 단연 으뜸이다
산 넘어 바다가 보이고
또 산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고
또 산들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남해 상주해수욕장
소나무 숲이 바다를 둘러
그늘이 되어준다
산이
산을 이룬다
절경이다
정규코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게된다
어떻게
저런 풍경이 될 수 있는지
마냥 경이롭다
커다란 바위 틈에
자그마한 나무 줄기가 위태롭다
봄이되면
무슨 일인 냥 빛을 토해낼 것이다
바위들과
멀리 바다가
너무너무 황홀하다
드디어
상사바위가 보이고
전망대가 보인다
한참을
이곳에 앉아서
스스로의 신선이 된다
이 코스도
정규 탐방로 되어
여러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바위 하나가
틈에 끼여
낑낑 힘을 써보지만
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웅크린
멧돼지 같다
등 부위의 소나무 한 그루가 예술이다
자연은
모든 걸
아낌없이 보여주고 베풀어 주는데
우리는
어느 욕심으로 숨기만 하고 있을까
비 정규 등로이기에
위험도 하지만
대신에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들이 발길을 더디게 한다
볼수록
신기 경이 감탄 황홀하다
딱히
무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꼬집어
무어라고 하면
여러 모양들이 나올 거 같다
그냥
다소곳이
자연에 맡기는 시간들
하산길의 암릉
부소암이 멀리 보인다
커다란 바위위에
누가
공기돌 바위를
저렇게 올려 놓았는지
즐겁기 그지없다
정규 등산로를 만나
상사바위 전망대
지나온
암릉코스가
한 눈에 펼쳐 보인다
전망대 옆의
또 다른 전망대
전망대 반대방향
보리암이 보이고
여러 바위들이 포진하고 있다
어느 아이가
아무 생각없이
이돌저돌 주워다가 쌓으면
저리 될까
아니면
창조주의 오묘한 전지전능의 솜씨 인지도 모르겠다
떨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묵직함이
억겹의 진리가 느껴진다
과히 금산이다
금산 산장
그 당시에 화려했던 날들을 추억으로 쌓이고
이제는 컵라면 파는 식당으로 추억을 이어간다
금산 쌍홍문
더 내려가서
두 동굴을 한꺼번에 찍었어야 하는데....
상사바위의 다른 모습
두 바위가 서로 대화를 하는 거 같다
남해 금산
보리암
자연은 말이 없다
그 자체가 대화가 되고 이야기가 된다
하산길의 암릉들
웅장하다
부소암
사람의 뇌를 닮았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암릉미도 대단하게 아름답다
전망대
하산길
얼레지가 군락을 이뤄 꽃을 피운다
산행후 잠시들른 상주해수욕장
너와나의 약속
변치 말자던 약속
그리고
나와의 약속들이 모두 지켜지기를
일상이지만
일상이 아닌 풍경들
겸손해 진다
상주해변
상 주고 싶다
이제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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