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악산의 벅찬 여운을 안고

그토록 가고싶었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간다

 

 

주차를 하자마자

자작나무숲이 보인다

 

 

사진들에서 보았던 풍경은 아니지만

이곳이 자작나무의 숲 임을 알게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성장의 중간쯤을 자라고 있는 거 같다

 

 

산길로 들어서자

제법 굵직한 자작나무 들이 보인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걷다가

산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자작나무의 환상이 펼쳐진다

 

 

건너편에 보이는 측백나무 숲

언젠가 저곳에도 길이 생기면 좋겠다

 

 

작은 계곡물이 흐른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깊어가는 가을이

넉넉한 마음을 채워준다

 

 

단풍별들이 반짝반짝

길을 밝힌다

기다림의 시간들이 빛이된다

 

 

자작나무숲이 시작된다

 

 

하얀나라

어느곳에 와 있는 거 같다

 

 

하늘로 쭉쭉 자라나간다

 

 

온통 하양

처음보는 풍경에 신비스럽기만 하다

 

 

카메라의 시각이

사람의 눈을 따라 가지 못한다

그 만큼의 황홀이다

 

 

하얀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하늘에서

굵은 비가 내린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화가들의 그림으로도 많이 보았던 풍경이다

 

 

시간이 가고

더 흐를수록

더 자라가고 깊어질 것이다

 

 

나무 사이로 데크가 놓여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정말 빽빽하게

자작나무의 잔치가 펼쳐진다

 

 

자작나무 길

 

 

자작자작 

불타며 내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쉼터

여러사람들이 행복하다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가는 내내 자작나무숲이 펼쳐진다

 

 

하얀 꿈 속을 걷는 기분이다

 

 

상상이상의 작작나무 숲

하얀 계절에 한번 더 오고싶다

 

 

키스의자

이곳에 앉으면 곤란하겠네.ㅎㅎ

 

 

다시 주차장

자작나무를 한번 더 보고 가슴에 품는다

 

설악산의 풍경들

그리고 원대리의 자작나무숲

황홀의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긴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