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하늘길에서 보이는 섬진강 줄기
요즈음
핫 플레이스로 뜨는 곳
순창 용궐산 하늘길
쉬는날이 되자마자
누가 볼세라 부리나케 다녀왔다
치유의 숲-하늘길-된목-정상-용굴-귀룡정-치유의 숲-요강바위 코스로 다녀왔다
치유의 숲에서 보이는 용궐산
정상은 저 너머에 있다
커다란 화강암 바위에
하늘길이 아슬하게 보인다
하늘길 입구
어느산 들머리 분위기와 비슷하다
산행 내내 보이는 섬진강 물줄기
그래서
산행이 더 알차게 풍성해 진다
얼마나 커다란 바위인지
끝이 보이질 않는다
하늘길 까지 가는 길도
만만찮게 힘이 든다
그 커다란 바위에
우리네가 길을 만들고 사람들이 다닌다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각자의 몫 일 것이다
울던지
웃던지
섬진강은 흐른다
하늘길 시작이다
멀리 조망되는 산 그리메
그리고 섬진강 물줄기 까지
한 여름의 풍경이다
정말로
하늘로 올라가는 거 같다
저 위에까지
까마득 하다
물은 말이없다
그저
자기 몫 만큼의 흐름이 있을뿐
코로나 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왔다
하늘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물의 방향을 알 수가 없다
그저
바라볼 뿐....
아름답다
강천산
채계산 과 더불어
순창의 명물이 되겠다
한창을 올랐는데도
물줄기는 가까운 듯 다가선다
하늘길만 보면
평범의 산행일 줄 알았는데
정상까지는 제법 까다로운 산 이다
걷고
또 걷고
마냥 걷고 싶어지는 길
까마득히 올라왔다
비가 많이 오면
물살이 제법
볼 만 하겠다
이곳에
전망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굳이
정상이 아니어도
이곳에서 충분한 힐링이겠다
하늘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닭벼슬 능선이 이어진다
바위를 오르내리는 길이
제법 까다롭다
그럼에도
보이는 풍경들이 아름다워
오르고 또 오른다
더위에
몇번을 쉬어 가지만
섬진강 물줄기에
절로 시원해 진다
오르고
또 오른다
쉽사리 정상을 보여 주지 않으려는
심술 같다
암릉이 여러곳 있어서
그나마 산행의 즐거움이 된다
소나무
오늘은 널 찜한다
어치마을이 보인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
평화롭기 그지 없다
사람도
산 만큼이나 위대한 거 같다
그 위대함이
정복하고 다스린다
조망바위
여러 사람들이 인증사진 찍기에 바쁘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행은
산행은
혼자가 재밌다
용궐사 정상
해발 646.7
힘들게 올라온 거 치고는
정상석 초라하다
전망대 아래
자그마한 정상석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들
정상에도
우람한 바위들이 진을 치고 있다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하늘이 참 예쁘다
이제 하산
용굴을 거쳐 하산을 하고
요강바위 보러 간다
용굴 가는 길
그늘이
그지없이 시원하다
용굴내부 에서 보이는 풍경
짙은 푸르름이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내려가는 길은
온통 돌로 되어있다
귀룡정
요강바위 까지 걸어가려다
더워서 차를 가지고 오려고 주차장 가는 길
하늘길이 한 눈에 보인다
요강바위를 보고
이제 채계산 출렁바위를 보러 간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
그리고
섬진강이 내내 흐르는 곳
짙은 녹음을 가슴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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