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운무에 갇히다
월출산 정상에서의 풍경
주차장에서 보이는 양자봉
원래는 비탐코스인 양자봉 달구봉 코스로 가려 했는데
들머리를 지나치는 바람에
경포대 삼거리에서 우측능선 타고 정상까지 오른다
금능교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양자봉 들머리 인데 미리 숙지하지 못했다
샘터에서 보이는 환상바위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
샘터에서 정상쪽의 봉우리
이름은 모르겠다
샘터에서 보이는 양자봉
들판과 마을이 예쁘고
월남저수지가 아름답다
말 그대로 수석 전시장이다
온 사방이 수석으로 가득하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그녀도 환상의 풍경에 걸음이 느려진다
달구봉 이다
아직 운무가 걷히지 않아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신선이 노닐만한 풍경들
우리나라 국립공원중에 제일 작다는데
풍경은 가히 일픔이다
보이는 모든 곳마다
암릉의 우렁참이 가득한 곳
월출산
종주능선 코스인 사자봉 등이 보인다
운무가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자봉 코스
여러형태의 바위들이 산행 내내 즐겁다
통천문
이곳을 통과해야 정상이다
여름이어서
풍경들이 더 짙게 아름답다
보고 또 보고
계속 봐도 환상이다
저 아래로 천황사 코스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시간이 갈수록
운무가 옅어져 간다
저 너머가 정상이다
어쩌다
우뚝 섯을까
창조주의 위대함이 절로 느껴진다
고즈넉하니
너무 좋다
일부러
차곡차곡 쌓아놓은 거 같은 바위들이
한 덩어리로 기묘하다
구름이 저 멀리 물러가 있다
원추리가 한창이다
사자봉 매봉 연실봉 코스
설악산이 안 부럽다
볼수록 환상이다
구름이 사라졌다가
다가오기를 반복한다
참나리꽃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녀
혼자의 산행이 대견하고 달리 보인다
어느 마음이 있어 정상인지 묻고 싶다
찍혔을 풍경들로
일상이 행복하길 바래본다
일찍 온 보람이 있다
운무에 갇힌 암릉이 환상이다
정상에서 보이는 양자봉
저기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쉬어가고 싶다
봉우리 마다
다 올라가 볼수는 없지만
봉우리들은 다 보고 싶다
정상의 참나리꽃
풍경과 더불어 하나의 작품이 된다
오랜만의 월출산행이 무척이나 행복하다
바람에 흩어지는 운무의 흔들림들이
꿈 속을 만들어 낸다
정상부의 바위
월출산 정상
해발 809 미터
정상에서의 풍경들을
가슴에 가득 품고
이제 구정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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