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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반월마을의 가을

바다가 가까이 있어서

그냥 문득 달려갈 때가 있다

그 하염없는 마음이 닿아 찾아간 곳

바닷가 해안 반월마을

칠면초가 가을이 되어 붉게 물들어 간다

 

 

석양이 아름다운 마을이어서

벽화도 석양으로 꾸며 놓았다

 

 

계단에도

바닷가 마을다운 벽화로 꾸며 놓았다

 

 

해안 산책로

 

 

잔잔한 풍경이

가슴으로 파고든다

 

 

칠면초가 여기저기 

붉은 아름다움

 

 

순천만 보다는 덜 하지만

나름의 몫으로 

가을이었음을 알려 줄 것이다

 

 

쓸모 없어진 배를

육지에 올려 전시를 해 놓았다

 

 

하트 의자

부부의 사랑이 오래오래 행복하길 빌어본다

 

 

해안 데크길

 

바다를 곁에두고 걷는 기분이

바람처럼 가볍다

 

 

바다로 바다로

물은 그렇게 쉼 없이 흘러

길을 만든다

 

 

갈대도 가을색으로 갈아 입었다

 

 

울긋불긋 예쁘다

 

 

해안길에서 보이는 반월마을

 

 

들판이었는데

시멘트로 메우고 꾸며 놓았다

 

 

사랑이 이루어 지길

바다처럼 넓어지길

바람처럼 가볍기를

 

 

마을구경

 

 

마을 뒷길

 

 

할머니

 

 

키질이 한창 이시네

 

 

알맹이는 남고

찌꺼기는 바람에 날아간다

 

 

어느곳에서나 바다가 보인다

 

 

마늘 하고

양파 심기가 한창이다

 

 

고양이 가족의 낮잠

 

 

유아 체험장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할머니들의 쉼터

오손도손 

세상을 흘려보낸다

 

 

지게를 보면

아부지 생각이 나고

장독대를 보면

어무니 생각이 난다

애쓰셨습니다

 

 

어찌나 반가이 맞아 주던지 

지금도 생각이 난다

 

 

바다여

바다여

그 숙연한 이름이여

 

 

밭에 일하러 가시네

 

 

살림살이가 가득이다

 

 

새끼 고양이

 

 

이제

장척마을로 간다

 

 

내가

혼자 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언제나 만나고

항상 웃고

늘 곁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놓았나 봅니다

반성합니다 

 

 

물이 빠져서

길이 생겼다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려면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할 거 같다

 

 

국화가 한창이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윤동주)

 

 

노을이 진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끝나간다

 

시인의 시 처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무엇을 묻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오늘도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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