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움직이기가 여간 부담이 된다
그냥 떠났을 곳들을
이제는 괜찮을까 걱정하며 떠나게 된다
그래서 한번 움직이면 많은 곳들을 보고 오려고 한다
고흥 전통시장 에서 살아가는 삶의 활력을 느끼고
자연이 주는 오묘함을 봉황산에서 체험하고
이제는 육지와 연결된 섬
고흥 취도로 간다
코로나에
태풍에
그럼에도
사는 게 꽃 같길
취도 가는 길
쉬고있는 배가 정겹다
육지와 연결된 섬 취도
다리건너 오른쪽으로 마을이 있다
취도 선창가
제법 큰 고깃배들이 즐비하다
선창가에서 보이는 취도마을
마을이 아늑하니 참 좋다
모든 가구에서 바다가 보일 거 같다
해풍에 말리는 고추
태양초 이고 해풍초 고추가 되겠네
해안가로 길게 만들어진 길
산책삼아 걸으면 참 좋겠다
지나온 길
여기가 길의 끝이다
더 이어져서 둘레길이면 정말 좋을 거 같다
날마다 올텐데...
길이 끊어진 곳
만들어서라도
뚫고서라도 가고 싶다
이제 마을을 가로질러 언덕으로 가서 뒷편으로 가본다
어른들의 쉼 공간
나란한 의자들이 미소짓게 한다
마을언덕 가는 길
고추 말리기가 한창이다
고추가 튼실하니 정말 뗏갈곱다
나도
마당이 있었으면 좋겟다
꽃심고 꽃피우고
마당에서 전부를 보내고 싶다
언덕에서 보이는 마을
바다가 배경이 되어 아름답다
언덕에서 보이는 바다
가슴이 바다로 채워진다
마을이 멀어지고
또 다른 풍경이 시작된다
언덕너머에 또 다른 바다가 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바다물결
너머로 산들
매일매일 보고싶은 풍경이다
언덕을 넘어와 바다풍경
쓰레기를 치우면 해수욕장 해도 되겠다
저 아래 바다까지 갔다가
이곳 언덕을 넘어 건너편으로 갔다가
다시 마을쪽으로 간다
육지의 상오마을이 보인다
상오마을과 취도가 연결되어 있다
굴 양식이 활발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폐업 상테인 거 같다
집으로 가는 길
취도쪽으로 길게 뻗은 길이 바다에 잠겨있다
잔잔한 여행
힐링의 시간
운동까지
심신이 풍성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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