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벽방산 정상석의 뒷모습
통영에서 바다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 벽방산이다
노산에서 시작하여 매바위-전망봉-대당산-천개산-안정재-벽방산-의상암-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산악회를 따라가니 원점회귀가 아닌 종주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숲길 안내도
현위치에서 벽방산 까지 그리고 하차지점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 같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 중간중간에
돌탑을 쌓아놓았다
매바위로 오라가는 계단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같다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들
생명력이 대단하다
마을이 올망졸망 따스해 보인다
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3형제 소나무가 사이좋게 잘 자라고 있다
마을이 아늑하다
바위가 신기하다
외계인의 우주선 같다
중간중간에 바위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즐겁다
바다
보고 또 보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 아름다움의 무게
의자만 보면
커피 생각이 절로 난다
소사나무 길
바다와 섬이 하나가 되어 환상 풍경이 된다
전망봉이 보인다
바위가 웃고 있는거 같다
걸어온 길
전망봉
천년송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나중에 들어보니 죽었다고 한다
산은 산이다
마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제법 체력소모가 된다
대당산
437미터
그리고 천개산
아주 초라한 정상석
가만히 보면 또 시골스럽기도 하다
별 조망은 없는 천개산
올라가야할 벽방산이 보인다
숲길이 아늑하니 참 좋다
계속 이런 길로 정상에 닿으면 좋겠다
정상 밑 돌탑
정성을 들인 탓인지 높고 견고하다
바다가 더 넓게 보인다
이쪽에도
저쪽에도
바다가 보인다
천년송은 죽었다지만
다음의 소나무가 천년을 향해간다
벽방산 정상
사방으로 바다의 조망이 환상이다
이제 내려가는 길
위험하지 않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참나무와 소나무의 사랑이야기
낙엽가득한 길이
푹신하니 참 좋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좋은날씨에
아름다운 산
그리고 바다
풍성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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