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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


목포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


길게 뻗은 용머리 모양의 섬이

새로 개방된 해안데크길과

목포대교와 어우려져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그리고

가을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조금 오르면

용오름 숲길이 시작된다


어느 산과 다름없이

나무들의 숨소리와 새들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작은 높이의 산이지만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좋고

커다란 바위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한적한 어촌의 풍경


새의 부리를 닮은 바위뒤로

멀리 목포대교가 보인다


해상케이블카 주탑과

목포대교를 당겨본다


마을이 참 예쁘다

바다와 들판과 산

오롯이 걸어보고 싶다



길게

엎어진 바위


힘든 것 없이

완만하게 걸을 수 있다


유달산이 보이고

목포에서 제주를 오가는

퀸 메리호가 파도를 헤치고 나아간다


이곳에서 보이는

목포의 풍경이

바다와 어우려져

시원하게 펼쳐진다


목포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 끝까지

길이 이어져있다


해상케이블카 양쪽의 주탑과

목포대교의 위용이 멋지다


어쩌다

이런 모양으로 되었을까

자연의 신비함이

볼때마다 감동이다


그 사이로

가을이 환하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다



유달산을 당겨본다



유달산에서 보이는 풍경보다

이곳에서 유달산을 바라보는 풍경이

더 아름다운 거 같다


고하도 전망대

1층은 카페

2층은 식당

나머지는 층수별로 꾸며놓았고

전망대이다

양쪽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지나온 길



목포대교의 초입부분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이번에 개방된

해안데크길을 걸어본다



이순신 장군



용오름 둘레길 답게

용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해안 데크길에서 보이는 전망대




해안데크길의 끝 지점에서

이제는 산길을 걸어

전망대 까지 간다


가을

추색이 완연하다



전망대 조금지나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스테이션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간다










고하도 마을 풍경

돌담이 아담하니 정겹다


목포대교를 건넌다


어느 풍경앞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단풍, 혹은 가슴앓이 
 이민우


가슴앓이를 하는게야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대낮부터
낮 술에 취할 리가 없지

삭이지 못한
가슴 속 붉은 반점
석양으로 타오르다 마침내
마침내 노을이 되었구나

활활 타올라라
마지막 한 잎까지
아쉬워 아쉬워 고개 떨구기엔
가을의 눈빛이 너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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