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봉 가는 길에 보이는 고래바위 풍경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섬
수우도
그리고 은박산
수우도는 삼천포와 사량도 사이의 작은 섬이고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작은 섬이지만
암릉의 산행은 사량도 만큼이나 스릴이 넘친다
삼천포
바람의 언덕 풍차주위로
벚꽃이 한창이다
배 타러 가는 길
마침 경매가 한창이다
경매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삶의 현장
그러기에 모두가 그렇게 살아간다
많은 배들이 있고
여러 배들이 삼천포 항으로 몰려든다
특히 낚시배가 많이 보인다
우리를 태우고 갈 일신호 유람선
정기선은 아니고 예약해서 움직인다
배 삯은 왕복 10,000원이다
거의 같은 거리의 고흥 시산도는 왕복 3000원 이던데..
떠나야 만이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삶은 떠나야 이루어 지는 것이다
삼천포 대교를 뒤로하고 출발
출발은 언제나 설렌다
작은 두섬 사이로
집 한채 짓고
낚시하며 살면
물음표 일까
느낌표 일까
수우도 선착장
할머니 한 분이 마중 나오듯 앉아 계신다
동백섬 이라는 민박집을 지나
은박산 들머리로 향한다
수우도 은박산은
들머리를 시작으로
고래바위-신선대-백두봉-해골바위-금강봉-은박산 정상-몽돌해수욕장
그리고 날머리 선착장으로 원점회귀 코스이다
들머리 시작하여
바로 치고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전망 포인트가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사량도 지리망산 이다
또 가보고 싶은 곳
동백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동백꽃은 떨어져서도
꽃이 된다
너로 인해
내가
몸살을 앓는다
진달래도 피어서
오가는 산길이 무척이나 행복하다
고래바위 가는 길
건너편의 백두봉이
우뚝 솟아있다
나무 몇그루가 신비롭기 그지없다
그토록 보고싶었던 고래바위
고래의 머리 부분을 닮았다
고요한 바다에
한마리 고래가
유유히 춤을 추듯 머물러 있는 것 같은 형상이다
사량도 전망대 암봉에 세워진 돌탑
사량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 포인트에서 보이는 건너편 바다풍경
암릉이 아주 우렁차다
한그루 소나무와 고래바위가 친구처럼 가깝다
볼수록
신기하고 장관이고 가슴이 트인다
백두봉 가는 길 아래로
산 벚꽃이 많이 피었다
동백꽃이 가는 길 마다 보인다
신선대 가는 길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제법 위험한데
사람이 더 대단하다
한참을 머물러 신선이 되어본다
백두봉 가는 길에 보이는 고래바위 쪽 풍경
암봉이 제법 깊다
신선대를 지나
백두봉으로 가는 길
벌써 백두봉 다녀오는 부지런 사람들
백두봉 가는 길도 제법 가파르다
백두봉 가기 전 벚꽃 한 그루
서로 찍어주기 위해 포즈가 바쁘다
그 아래로 봄이 한창이다
건너편의 암봉도 제법 가파르다
진달래
산벚꽃
봄이다
내가 환장 할 봄이다
백두봉
외줄타고 올라가야 한다
백두봉 정상에서 보이는 아래풍경
저기 어디쯤이 해골바위 이다
다시 정상 코스로 돌아와서 보이는 백두봉
백두봉과 해골바위는
정상 코스에서 벗어나 다녀와야 하기에
제법 채력소모가 많이 된다
이곳이 금강봉일까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해골바위를 볼 수 있다
해골바위 가는 길
그랜드 케넌의 협곡을 닮았다
해골바위다
그냥 해골모양 인가 보다 해서
돌아나왔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 있어 제법 해골답다
다시 올라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압권이다
동백꽃 3자매
누구누가 예쁜지
나보고 봐달라고 하는데~
난 마음이 약해서 심사자격이 없다
지나온 길
산 길에
홍벚꽃이 환하게 피어 맞아준다
쓰러진 나무 아래로
동백꽃 가족
나 몰래 숨었을 것인데
내가 용케도 찾았다
가족사진 찍어준다
누가 올려놓아서
혼혈가족을 만들었나
은박산 정상
해발 195미터 다
이제 내려가는 길
진달래가 양 옆에서 안내를 한다
몽돌해수욕장 가는 길
누군가
꾸며놓은 동백꽃 사랑
가슴이여
누군들 붙잡고 사랑하고 싶어진다
낙화
꽃으로 다시 피었네
신나게 달려가서 바다로 풍덩
날아가고 싶다
몽돌해수욕장
바닷가에 동백꽃
바다에
오늘은
동백이 친구가 된다
벚꽃 천지
등대가 있는 풍경
개복숭아 꽃일 거 같다
수우도 마을의 벽화
가구수도 적고
살고 계시는 분들도 적고
그나마
관광객들이 수입원이 되고
삶의 활력이 될것이다
수우도 백두봉을 그려 놓았다
장독대와 동백나무는
의외로 참 잘 어울린다
빈 집도
봄이면 풍경이 된다
병뚜껑으로 만든 작품
그림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다
배시간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던 중에
산악회의 일정과
쉬는 날이 인연이 되어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바다
꽃들의 향연이 무척이나 행복했던
수우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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